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고추굴탕면 굴짬뽕 해물누릉지탕 잡채밥 / 전북 익산 오산면 재건반점
    익산지역/중식 2020. 3. 25. 19:48
    728x90
    반응형
    SMALL



    고추굴탕면 8,000원. 10월부터 4월까지 판매하는


    동계용 메뉴인 굴짬뽕을 2019년 10월에 포스팅


    했었죠. 재료도 괜찮고 솜씨도 좋아 굴짬뽕으로


    가끔 해장하기 위해 찾았는데 고추굴탕면이


    있네요.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기에 굴짬뽕만


    주문했는데 굴짬뽕의 맛이 좋고 고추굴탕면도


    궁금해서 문의 하니 매운맛 조절 가능하다고


    해서 주문했네요. 굴짬뽕의 국물과 다르게 하얀


    국물이며 그윽하며 살짝 매콤한 향이 좋네요.





    하얀 국물인데도 굴 특유의 맛을 잡았고


    깔끔한 칼칼함이 좋네요. 매운맛을 조절


    했지만 잡스럽지 않고 재료의 특성이 잘


    나타나며 채소의 맛이 진한 육수와 어울려


    텁텁함이 없이 간결하고 정직한 매움이


    좋네요.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데 기분


    나쁘게 맵지 않은 이유를 물어보니 청양


    고추를 사용한다더군요. 매운 맛은


    조절가능하고요.





    굴, 해산물이 모자람이 없어요. 가격대비


    좋네요. 주문을 받고 바로 조리하며 바탕이


    되는 채소의 식감과 맛을 살려주네요.


    개인적으로 가격대비 푸짐하고 맛도


    좋네요. 하얀 국물에 칼칼한 매움과 굴의


    조화 10월부터 4월까지 판매하는 동절기


    메뉴인 것이 아쉽네요. 면도 좋아요. 너무


    탄탄하지 않고 보들보들한 부드러운 탄력에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얇은 면이네요. 첨가제


    없는데 오래된 집이기에 비법이 있는지


    쉽게 퍼지지 않네요.





    해물누룽지탕 30,000원. 화려하거나 소스를


    부을 때 퍼포먼스는 없어요. 오래된 솜씨와


    그대로의 맛을 내주죠. 예전에 포스팅했던


    난자완스도 전국적으로 알려진 집인데


    가격은 25,000원이네요. 재료나 솜씨가


    모자라는 것도 아니고 알려졌다고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 운영하기에 단골도 많죠.


    유니짜장, 난자완스, 해물누룽지탕 등


    대를 물인 오래된 맛이 있죠.


    유니짜장은 나중에 포스팅할께요.





    기름에 튀긴 누룽지를 내주고 소스를 따로


    조리해서 누룽지 위에 부어주죠. 부을 때의


    소리에 유래가 있는데 오래 되서 기억이


    머네요. 1995년 서울에 있을 때 시간이


    나면 맛집을 찾아다녔지만 그때는 정보가


    제한적이고 대부분 책이나 신문기사 혹은


    지인의 추천을 참고했죠. 신문기사를 보고


    누룽지탕을 먹기 위해 찾았었죠. 화교가


    운영하고 오래된 2층 건물인데 중국집이


    2층에 있더군요. 처음 접해보는 음식이었죠.


    누룽지탕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고 넓은


    곳으로 이전해 성업했죠. 화교들은 조리법을


    알지만 많이 찾지 않기에 메뉴에 없었지만


    알려지고 이젠 쉽게 접하는 메뉴가 되었죠.


    누룽지가 현재는 기성품으로 나와 튀기기만


    하면 되지만 1995년에 먹었던 누룽지탕의


    누룽지는 직접 만든 누룽지를 사용했네요.





    화려한 누룽지탕 첫맛은 좋은데 먹다보면


    인위적인 진함이 부담되는 경우도 가끔


    있는데 재건반점 자연스럽네요. 오래된


    맛이 남아있는 잔잔해요. 술안주로도


    가격의 부담도 적고 난자완스와 유니짜장도


    그렇지만 해물누룽지탕도 오래전 먹어본


    느낌이 있어 개인적으로 괜찮았네요.


    유행하는 진한 인위적인 맛에 길들여져


    있다면 밋밋하게 느낄 수도 있어요.





    잡채밥 8,000원. 어떻게 보면 흔하고


    쉬운 메뉴죠. 조리에 의해 맛의 기복이


    많고 개성도 강한 메뉴이고요. 볶음밥이


    흔하지만 맛있는 곳이 거의 없듯이


    잡채밥도 맛있는 곳은 적은데 요즘


    일반 중국집은 잡채밥 9,000원이더군요.


    화교나 한국인이 운영하는 오래된


    중국집과 조리도 재료도 맛도 확연히


    차이가 나는데 1,000원이지만 조리나


    맛의 격은 넓은 것 같아요.





    두터운 중국당면을 사용했네요. 예전에는


    당면은 일반적인 두께의 우리가 접하는


    잡채의 당면과 중식의 좀 더 두터운 


    당면을 중국당면이라고 했는데 한족과


    조선족이 많아지면 중국 본토의 음식이


    들어오며 중국에서 수입한 넓은 당면이


    중국당면이 되었네요. 한국에 정착한


    화교의 중화요리는 한국식 중화요리의


    색을 가졌고 이제는 한국에 거주하셨던


    화교분들이 대만, 미국 등에서 본토와


    다른 중화요리를 개척하더군요.





    재료도 조리도 괜찮네요. 돼지고기의 맛도


    어울림이 좋고요. 요즘 유행하는 매콤한


    맛이 아닌 맛 간장으로 맛을 잡았네요.


    진하지만 느끼하지 않은 느낌의 잡채밥


    채소의 식감도 좋고 개인적으로 예전의


    느낌이 있는 잡채밥 괜찮네요.





    짬뽕국물을 내줬네요. 칼칼한 국물 좋아요.


    잡채밥이나 볶음밥이 맛있으면 국물은


    도와주는 정도인데 기본이 좋은 집이라


    잡채밥에 따라 나오는 국물도 좋네요.


    달걀국물을 내주기도 해요. 개인적으로


    예전 느낌 그대로 달걀국물을 좋아해요.





    짜장소스를 내주네요. 오래된 중국집은


    잡채밥에 짜장소스를 내주지 않기도 해요.


    오래전에는 볶음밥에도 짜장소스를 내주지


    않았어요. 탕수육이 케첩소스가 나오며


    하향평준화 되었죠. 군만두가 서비스로


    나가며 나빠졌고 그다음에 볶음밥을 짜장


    소스에 비벼먹으며 적당히 볶아 내줘도


    되며 볶음밥 특유의 맛이 희미해졌죠.


    잡채밥과 간짜장은 그나마 바로 조리


    하기에 바탕의 맛이 그나마 그렇지만


    오래된 솜씨가 있는 집은 다르죠.


    재건반점 찾은 날은 일반적인 짜장


    소스가 아닌 간짜장소스를 내준 것


    같아요. 재건반점 간짜장도 마니아층이


    많죠. 잡채밥이 좋아 맛을 변형시키기


    싫고 황장을 담아 사용하기에 다른 곳과


    다른 특색이 있어 맛만 보고 남은 간짜장


    소스는 포장 부탁해서 집에서 먹었네요.


    볶음밥이나 잡채밥에 간짜장소스가


    항상 나오는 것은 아니에요.





    항상 내주는 기본적인 찬이네요.


    재건반점도 김치는 다르더군요.


    전부는 아니지만 화교가 운영하는


    중국집의 김치는 중국산이 아닌


    경우가 있어요. 국내산 재료만


    사용해 담거나 구입을 해도 국내산


    김치만을 고집하죠. 재건반점 김치도


    국내산이며 깔끔하게 먹기 좋아요.





    오래됨이 남아 있고 함부로 내지 않는


    것이 느껴지네요. 굴짬뽕이나 고추굴탕면


    4월까지 아쉽네요. 개인적으로 고추굴탕면


    좋았고 하얀 국물이었고 청양고추의 칼칼


    하며 깔끔한 매움이 기분 나쁘지 않아서


    인지 해장에도 좋네요.





    우한 코로나 여파에 주방보조가 중국에


    돌아갔네요. 하지만 오래된 솜씨이기에


    맛의 기복 없어요. 단골이 많고 주말에는


    타 지역에서도 찾는 집이죠. 주변에 주차


    가능해요.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네요.


    하지만 개인적인 느낌이고 입맛은 다르며


    재료 등 조리와 맛의 기복이 있을 수도


    있기에 다르게 느낄 수도 있어요.



    재건반점


    063-855-3155


    전라북도 익산시 오산면 송학리 808-1



    반응형
    LIST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