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국수 만두 / 전북 익산 창인동 영미만두

콩국수 6,000원. 영미만두는 40년 정도 된 것 같아요. 중간에 동생이 잠깐 운영했었고

예전 주인장이 현재도 운영을 하네요. 혼자 찌개백반을 먹고 싶을 때 일인분이 가능한

분식집을 찾는데 약속분식과 이일분식, 영미만두를 찾네요. 약속분식과 영미만두는

찌개가 4,000원아고요. 찬은 다섯 가지 정도 내주고 이일분식은 3,000원인데 이일분식은

주인장의 건강이 좋지 않아 문을 닫았네요. 영미만두는 구도심에 있기에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많이 찾고 단골위주로 영업을 하네요. 대부분 콩국수를 주문하기에 가격도

높지 않고 맛도 궁금해 주문해봤네요.

곱게 갈아진 부드러운 느낌의 콩물이네요. 콩국수는 업소용 콩국수용 가루가 다양하고

특히 서리태 콩가루가 유행이죠. 진하게 단맛과 짠맛이 교차하며 고소함도 독특하며

맛도 나쁘지 않아요. 첨가제의 능력이죠. 곰탕이나 설렁탕전용 사골분말도 진함에

대중화 되었고요. 콩국수는 검증되지 않은 곳에서는 먹지 않는데 직접 콩을 구입하고

갈아서 내준다고 해서 주문했네요. 면도 기성풍일 것 같은데 삶는 솜씨가 나쁘지

않아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탄력이 괜찮네요.

순수한 콩물의 맛은 아니에요. 약간의 견과류와 깨의 맛이 느껴지네요.

소금 간을 살짝 해줬고 설탕의 단맛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기에 내어준

그대로 먹었네요. 취향의 차일뿐이에요. 콩물의 고소함과 섞이는 설탕의

단맛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죠. 오래된 느낌이 있는 투박함이에요. 요즘

유행하는 세련됨은 없지만 예전 그대로 내주는 콩국수 괜찮네요. 깨의

맛이 약간 강하지만 예전 느낌 있는 솜씨와 맛 나쁘지 않아요.

연세가 있으신 단골이 많고 콩국수를 주문하는 이유가 있겠죠.

만두 3,500원. 아홉 개 작은 크기의 만두에요. 영미만두 오래전

먹었던 것 보다 크기가가 좀 작아진 것 같아요. 바로 옆집의

일미호떡과 영미만두 오래전 손님이 너무 많았고 70년대 후반과

80년대에 재미있는 맛을 알려줬고 먹고 싶어 했던 집이었네요.

얇은 피에 씹는 느낌이 있는 돼지고기와 당면, 무말랭이 등을

넣었네요. 요즘 유행하는 후추와 첨가제의 맛은 미약하네요.

간이 순해요 요즘 유행하는 간은 아니에요. 맛도 변하기에

요즘의 맛과는 다른 투박하고 오래된 느낌의 만두네요.

돼지고기의 진함이 적고 간도 순하고 오래된 느낌의

솜씨가 있기에 괜찮았지만 유행하는 맛은

아니기에 호불호는 있을 것 같네요.

콩국수와 만두의 간단한 찬이에요. 콩국수의 가격은 높지

않지만 업소용 콩국수 가루 아닌 직접 콩을 갈아서 내주기에

가격대비 괜찮네요. 콩 자체의 맛 나쁘지 않았고 단지 깨의

맛이 진하게 느껴졌지만 먹기에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고

업소용 콩국수 가루의 맛보다는 자연스럽네요.

만두와 마찬가지로 간이 약하고 순해요.

4,000원 김치찌개 백반을 혼자 편하게 먹기 위해 가끔 찾는 집이네요.

찬도 다섯 가지이며 집 반찬 느낌의 찬을 내줘요. 예전보다 가격의

인상이 있지만 찌개백반의 가격은 많은 차이가 없네요. 찌개백반도

강하지 않고 순해요. 짠맛에 길들여져 있다면 재료의 맛은 없이

밋밋할 것 같네요. 4,000원 김치찌개백반은 간이 순하지만

나쁘지 않기에 포스팅할께요.

40년이 넘은 오래된 집이죠. 상호는 영미만두지만 만두와 같이

다양한 음식을 내주네요. 혼자 찌개백반에 만두 주문해서 먹는

재미도 있고요. 맛의 느낌은 순하고 투박하며 오래전 먹어본

기분 나쁘지 않은 가벼움도 있네요. 할머님은 주방을 담당하고

할아버님은 만두와 배달을 담당하네요. 식사시간에는 따님이

서빙을 도외주고요. 점심에는 단골의 배달이 많네요. 영미만두

다른 메뉴에 비해 찌개백반의 가격이 높지 않은 것은 오래전

영업했었던 영미만두 자리 옆의 하얀집과 바로 앞 중앙시장의

수도집 저렴한 백반의 가격과 맞춘 것 같네요. 수도집과 하얀집

백반 지극히 좋았는데요. 세월과 구도심의 몰락과 함께 모두

문을 닫았는데 영미만두는 아직도 운영을 하며 찌개백반의

가격은 다른 메뉴와 달리 급격히 높이지 않고 운영하네요.

주변의 작은 길 빈 상가 앞에 주차는 가능한데 자리는 아주

많지 않아요. 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가능하고 이야기하면

무료 주차권 준 다네요. 혼자 찾았고 주차권 받지

않았기에 30분인지 1시간 무료인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인 느낌을 적었기에 참고만 해요.

영미만두

063-854-3322

전라북도 익산시 창인동1가 5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