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슬기탕 다슬기수제비 백반 / 전북 전주 평화동 초원식당

다슬기탕 10,000원. 2인 주문, 아파트 상가에 있고 주변 현지인들이 찾는 노부부가

운영하는 동네의 오래된 식당이죠. 다슬기탕인 주메뉴도 맛있지만 풍성하고 맛있는

찬들도 좋다고 하네요. 다슬기탕을 좋아하기도 하고 해장 겸 찾았네요.

 

예전에는 해장하기 위해 짬뽕을 많이 찾았지만, 해장을 위해 짬뽕을 찾지 않은 지가

오래된 것 같아요. 해장에 복어지리탕이 제일 좋지만, 경상도 지역과 비교해서 가격이나

맛에서 차이가 커 자주 찾지 않고 짬뽕은 하향 평준화됐는데 개인적 경험으로 예전과

비교해 기본 이하 같아요. 입에 맞는 집 찾기가 어렵네요. 매운 정도가 강해 먹기도 어렵고

먹고 난 후 속도 쓰리고 전부는 아니고 유명한 집은 그렇게 맵지는 않은데 단맛이 강해져

그냥 먹기에는 괜찮은지 몰라도 해장에는 속을 더 불편하게 하네요. 콩나물해장국도

있는데 프랜차이즈 된 후에 가격이 높아졌고 예전과 달리 맛도 변화가 있고 프랜차이즈

아닌 곳은 아직도 좋지만, 괜찮은 곳은 대부분 군산과 전주에 있는 것 같아요.

콩나물해장국은 짬뽕과 가격이 비슷한데 원가는 어는 것이 높을까요.

 

복탕도 좋아하지만, 다슬기탕도 해장에 좋아요. 요즘은 다슬기탕이 많이 알려져 쉽게

접할 수 있죠. 90년대에는 흔하지 않아 다슬기를 올갱이라고 하고 올갱이국이 전국적으로

유명한 집이 있는 괴산을 가끔 찾았는데 주차장식당, 서울식당, 맛식당 세 곳인데 집마다

조리 방식도 다르고 다른 지역과는 다른 특색이 있어서인지 지금은 손님이 더 많네요.

 

다슬기탕을 주문했는데 수제비를 적당히 넣어줘 먹는 재미도 있네요. 수제비도 기계로 펴지

않고 손으로 직접 펴서 띄워줬네요. 초원식당의 특색이 있는데 아욱을 넣어줘요. 애호박도

넣어주고 다슬기도 모자람 없이 푸짐히 넣어주는데 다슬기를 많이 넣으면 다슬기 특유의

씹싸름함이 있어 불편하다고도 하는데 아욱이 맛을 잡아주네요. 맑지만 진하고 다슬기 특유의

맛과 시원함에 아욱과 애호박의 맛이 절묘하게 합쳐져 자극적이지도 잡스럽지 않고 편하게

속을 풀어주네요. 다슬기탕을 여러 곳에서 먹어봤지만, 초원식당의 다슬기탕은 양도 푸짐

하지만, 맛에도 다름이 있고 재료와 특히 다슬기의 모자람도 없고 오래된 솜씨도 좋아 기억에

남아 찾은 집은 다시 찾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초원식당은 다시 가도 괜찮을 것 같아요.

 

밥의 상태도 좋아 말아도 밥알이 풀어지지 않으며 다슬기탕의 국물이 탁해지지 않아 맛의

변화가 거의 없어 마지막까지 편하게 먹을 수 있었네요. 다슬기탕 자체도 좋지만, 찬들의

다양함과 맛에서 다시 한번 좋았네요. 찬들이 오래된 솜씨인지 절제된 양념의 맛에

다슬기탕의 맛을 은근히 도와주네요.

 

주메뉴가 맛있으면 찬들을 자주 먹지 않는데 자주 많이 먹었네요. 보통은 다슬기탕에

찬들을 다양하게 내주지 않는데 초원식당은 다양하게 내주고 어느 찬이든 맛의 떨어짐이

적어요. 경험에 의한 건지 절제된 양념은 재료의 맛을 살려주고 절묘하게 쓰인 참기름,

들기름은 맛의 수준을 높여주네요. 의외로 맛있음 없음은 소금의 간과 양념의 절묘함에

재료의 선택인데 요즘의 화려한 레시피에 의함이 아닌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타고난

손맛과 오랜 경험이 느껴지는 찬들이네요.

 

평일 점심시간에 찾았는데 그렇게 넓지 않고 단골이 많더군요. 넓지 않아 살짝

웨이팅이 있는데 손님이 더 많아지면 웨이팅이 좀 있겠어요. 다슬기탕을 대부분

주문하는데 2인이상부터 주문할 수 있고 다슬기수제비도 괜찮겠지만 다슬기탕을

주문하면 수제비도 적당히 넣어주기에 다슬기탕을 대부분 주문하는 것 같고 조리

솜씨를 보니 해물불낙전골도 궁금하고 예약메뉴인 능이백숙, 옻닭도 괜찮겠지만

닭을 좋아하지 않고 옻은 못 먹어서 후기만 궁금하네요.

 

개인적인 맛의 느낌이지만 맛이 떨어지는 찬이 적었네요. 주로 주메뉴를 공략하고 찬들도

자주 먹지도 않고 가려서 먹는 데 안정적인 느낌도 있어서인지 찬들도 거의 먹은 것 같아요.

손님층의 나이대가 있던데 자극적이지 않고 오래된 솜씨가 나이층이 있는 손님 특히 중년

여성들이 많이 찾는 것 같아요. 입식이지만 신발을 벗어야 하고 오래 운영한 곳의 특징인

좌식을 입식으로 바꾼 곳이고 테이블이 많지 않아 살짝 불편하지만, 개인적으로 음식이

입에 맞아 좋았네요. 주차는 우성신성타운 아파트에 주차하고 상가동 1층으로 가면 되네요.

개인적인 느낌이고 입맛은 다르며 재료 등 조리와 맛의 기복이 있을 수도 있어요.

 

초원식당

063-283-1001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2가 259-12 우성신성타운 상가동 1층 104호

https://blog.naver.com/kasskara/221526645283

다슬기수제비 / 전북 완주 구이면 원조다슬기수제비

https://blog.naver.com/kasskara/222165039011

다슬기수제비 다슬기탕 다슬기국 / 전북 장수 천천면 영광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