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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육덮밥 돌솥비빔밥 김치볶음밥 라볶이 김치전 / 전북 전주 인후동 모래내시장 소희네분식
    전주지역 2023. 8. 1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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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육덮밥 4,500원. 모자람 없이 푸짐한데 가격이 너무 착하네요. 소희네분식은

    1993년부터 운영한 것 같아요. 모래내시장 상인들과 주변 주민들도 찾는데

    주변 전주여고 학생들은 추억이 있는 분식점일 것 같아요. 메모할 수 있는 큰

    종이들을 벽에 걸어 두었는데 1993년부터 2023년까지 메모한 것을 모두

    볼 수 있는데 오래전 자신이 쓴 메모를 보면 무슨 생각이 들지 궁금하네요.

     

    비계 부분이 적어 개인적으로 좋고 가격이 높지 않은데도 잡냄새 없이 부드러운

    식감을 내주네요. 요즘 유행하는 제육덮밥의 맛과는 차이가 있어요. 많이 달지

    않고 맵지 않고 어떻게 보면 투박한데 개인적인 느낌은 오래전 먹어봤던

    분식집의 맛을 내주는 것 같네요. 첫맛에 강하게 끌리는 것은 적으나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세 명이 가서 여러 가지 주문하고

    김치전 서비스에 양도 많아 모두 먹지 못하고 남겼지만요.

     

    돌솥비빔밥 4,500원. 제육덮밥도 많이 주문하지만, 돌솥비빔밥은 대부분 주문하는

    것 같아요. 비빔밥과 찌개류를 주문하면 김치전을 서비스로 내주고 높지 않은

    가격에 고기 등 다양하게 넣어주며 달걀프라이도 성의 없이 올린 것이 아닌

    노른자를 살린 반숙으로 올려줘서 4,500원 가격인데 보기에도 좋네요.

     

    바닥을 긁어먹는 재미도 있죠. 돌솥비빔밥도 맵거나 강하지 않아요.

    은근하게 맛을 내주는 예전의 느낌이 들었네요. 적지 않은 양에

    모자람이 없는 재료와 분식집이지만 함부로 내지 않았네요.

    가격도 좋지만 대부분 주문해서 먹는 이유가 있겠죠.

     

    김치볶음밥 4,000원. 예전 느낌대로 달걀을 올려줬네요. 볶아서 올려준 밥과

    달걀은 정갈하고 차분하며 바쁜 점심시간에 찾았는데 그릇 주변도 양념이 묻지

    않게 올려내 줬네요. 4,000원 같은 가격인 김치참치볶음밥을 많이 주문하던데

    일행이 참치 넣은 볶음밥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 김치볶음밥을 주문했네요.

     

    강렬하거나 신맛이 거의 없이 오래전 어머니가 집에서 차분하게 볶아준

    느낌이네요. 단맛이 적어서 그렇게 느낀 것도 같고요. 달고 짠 강함이

    적기에 입에 맞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개인적 느낌에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김치볶음밥도 양이 적지 않아요.

    개인적으로 4,000원 야채볶음밥이 궁금했는데요.

     

    라볶이 3,000원.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주문했네요. 요즘은 떡볶이를 먹지

    않지만 오래된 분식집에 가면 떡볶이나 라볶이를 꼭 주문하죠. 떡볶이보다

    라볶이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정말 오래간만에 먹어보는 라볶이네요.

     

    예전 느낌과 맛이네요. 짠맛과 단맛이 너무 강하지 않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맛이죠. 요즘 떡볶이와 다르게 너무 맵지 않아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네요.

    3,000원 가격에 찐 달걀도 넣어주고 강렬하게 다가오는 맛은 적으나

    예전 느낌도 나고 괜찮았네요. 여러 가지 주문했고 다들 양이

    넉넉해서 모두 먹지는 못했지만요.

     

    김치전을 서비스로 내주네요. 비빔밥과 찌개류를 주문하면 김치전을 서비스로

    내줘요. 가격도 높지 않은데 서비스까지 식자재는 모두 인상됐는데 예전

    방식대로 내주는 것 같아요. 요즘 물가에 안 내줘도 소희네분식은 가성비가

    좋아 계속 찾을 것 같은데요. 주인장의 고집이죠. 투박한 느낌의 김치전

    강하지 않고 은은해요. 순해서 강한 입맛은 밋밋하게 느낄 것도 같네요.

     

    볶음밥과 비빔밥에 내주는 국물이네요. 분식집에 가면 꼭 내주는 국물이죠.

    흔하게 내주고 먹다 보니 별생각 없었는데 아주 오래전부터 내줬던 것 같아요.

    이것저것 먹다 보니 김치와 깍두기의 맛이 기억나지 않네요.

    하지만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가격이 좋기에 가성비 맛집이라고 하더군요. 점심시간에 찾았는데 자리가

    모두 찰 정도로 손님이 많더군요. 노년층이 대부분인 모래내시장에 있는데도

    손님층은 대부분 젊었네요. 제일 비싼 메뉴가 6,000원 찌개류인데 제육덮밥

    고기양을 보니 김치찌개도 푸짐할 것 같고 2,000원 김밥도 좋을 것 같네요.

    야채비빔밥과 칼국수, 쫄면, 떡국 등 궁금해서 다시 찾을 것 같아요.

     

    1993년부터 운영한 것 같은데 추억이 있는 집이겠어요. 현재도 가성비에 맛도

    양도 괜찮아 손님이 많고요. 노부부가 운영하기에 예전의 느낌과 맛이 남아있고,

    분식인데도 함부로 내지 않고 정갈하게 내주는 것도 좋네요. 분식집이고 가격이

    높지 않아 카드 결제가 불가능할 줄 알았는데 카드 결제도 가능하네요. 토요일,

    공휴일은 4시까지 운영하고 평일은 8시까지 운영하네요. 매주 일요일은 쉬고요.

    주변 작은 길에 주차 가능한데 자리가 거의 없어요. 주변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이 편할 것 같아요. 전주는 찾아가는 재미가 있는 오래되고 스토리가 있는 중식,

    한식, 분식집들이 많더라고요. 익산도 많았는데 오랜 기간 구도심을 방치하면서

    대부분 없어졌죠. 이것도 하나의 문화로 받아들여야 하는데요. 개인적인

    느낌이고 입맛은 다르며 재료 등 조리와 맛의 기복이 있을 수도 있어요.

     

    소희네분식

    063-274-1862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2가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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