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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국장백반 고등어무조림 김치찌개 / 전북 전주 덕진동 옴팡집
    전주지역 2023. 7. 1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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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국장백반 9,000원 3인 주문. 20년도 더 넘게 오래전부터 가보려고 했던 집이네요.

    주변에 갔다가도 시간이 맞지 않거나 일이 있어 찾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억지로

    시간을 맞춰 찾았네요. 옴팡집은 11시에 문을 열고 1시에 문을 닫는 점심만 1시간

    정도 운영한다고 하는데 항상 같지는 않겠지만 12시 10분 정도까지는 찾아야

    식사를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재료가 떨어지면 문을 닫고 11시 40분쯤부터

    웨이팅이 있다고도 해요. 12시 20분이나 30분쯤 재료가 떨어지는 것 같아요.

    평일만 운영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은 쉬네요. 예전에는 주변 직장인이나

    현지인들이 많이 찾던 집인데 알려져서 먼 곳에서도 찾아오며 손님도 많고

    재료가 떨어지거나 늦어서 먹지 못하고 돌아가는 손님도 많다고 하네요.

     

    줄을 서는 것 싫어해서 11시 10분에 도착해서 들어갔는데 이미 많은 손님이

    앉아있더군요. 옴팡집의 백반은 청국장, 고등어무조림, 김치찌개를 내주는데

    청국장이 푸짐하고 은근한 맛이 좋네요. 진하지만 텁텁하지 않고 냄새가 거의

    없어 청국장을 좋아하지 않아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것도 같아요.

     

    푸짐하고 넉넉하네요. 밥에 비벼 먹기도 괜찮고 텁텁하거나 너무 걸쭉하지 않아서

    그냥 먹기에도 좋아요. 청국장을 좋아하기에 맛있게 먹었는데 찾은 날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청국장의 간이 좀 싱겁더군요. 옴팡집의 다른 찌개나 찬들의 간은 집에서

    먹는 것보다 살짝 간이 있고 사서 먹는 음식은 기대감이 있기에 집에서 먹는 것과는

    다르게 간의 살짝 높음을 맞추는 것이 노하우고 맛을 좌우하는 경향이 많은데요.

    청국장이 좀 싱거워서 제대로 맛을 느끼지 못했네요. 맛이 없는 것이 아닌

    싱거움인데 싱거움은 잘못하면 맛없으므로 느껴지는 때도 있네요.

    다른 음식의 간을 보니 찾은 날만 그랬을 것 같아요.

     

    고등어무조림도 푸짐하네요, 단맛이 너무 강하지 않고 너무 맵지도 않으면서

    예전의 느낌도 있어 개인적으로 맛있게 먹었네요. 양념의 배임이나 무는

    부드러우며 맛이 안까지 배어있고 고등어는 너무 오래 조리하지 않아

    먹기 알맞은 식감이 좋네요.

     

    무와 고등어의 조리 시간이 달라 무의 먹기 좋은 정도와 너무 강하거나

    달지 않고 교묘히 맛을 맞춘 양념의 맛이 배었고 고등어와 무도 모자람

    없이 내줘서 개인적으로 맛있게 먹었네요. 양념이 좋아 남은 국물을

    가볍게 밥에 비벼도 먹었네요.

     

    김치찌개는 신맛이 기분 나쁘지 않을 정도로 가볍게 비치며 고기의 질도

    떨어지지 않아 잡냄새 없이 먹을 수 있었네요. 청국장과 고등어무조림이

    주력이고 김치찌개는 도와주는 정도인지 양은 청국장보다 적지만

    은근히 잡스럽지 않아 손이 자주 가더군요.

     

    고기의 양은 그렇게 많지 않지만, 청국장과 고등어무조림에 다른 찬들과

    먹다 보면 모자람은 느껴지지 않더군요. 다른 음식을 먹다 보니

    김치찌개는 작은 뚝배기에 내줬지만 좀 남은 것 같아요.

     

    찬들은 다양하지 않지만 모자람을 느끼지는 않았네요. 살짝 간이 있으면서

    오래된 솜씨도 있기에 안정적인 맛이었고 오이고추가 양념이 좋아

    자주 먹었고 다른 찬들도 자주 먹었네요.

     

    항상 그렇지는 않지만, 백반을 주문하면 찬은 좋아하는 것만 자주 먹기에 맛만

    본 나머지 찬은 거의 남기는데 콩나물무침도 맛있었고 옴팡집에서는 찌개도

    많이 먹었지만, 찬들도 거의 먹은 것 같아요. 양념이 입에 맞았나 봐요.

    공깃밥은 양은 먹다 보니 생각보다 많았지만, 찌개와 찬들이 좋아 모두 먹었네요.

     

    카드 결제는 불가능해요. 현금결제나 계좌이체만 가능하네요. 청국장백반 하나만

    판매하고요. 11시에 열고 1시에 닫는데 대강 12시 20분 정도면 재료가 떨어져서

    그냥 돌아가는 손님도 많다고 하네요. 좀 더 일찍 재료가 떨어지는 때도 있고요.

    평일 점심만 운영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은 쉬네요.

     

    오래된 집이네요. 외관은 허름하고 실내도 허름하지만, 테이블이나 환경은 괜찮네요.

    11시 10분쯤 들어갈 때 대기인원은 없었고 안은 거의 차 있었고 나올 때는 12시

    전인데 이미 줄을 서서 기다리더군요. 옴팡집 앞은 차가 들어갈 수 없고 전주

    덕진공원 주차장에 주차하고 주차장 옆 보이는 길을 따라 조금만 걸으면 라면

    파는 슈퍼 옆에 있어요. 평일 11시부터 1시간 정도만 주문받는 것 같은데

    늦으면 재료가 떨어지거나 자리가 없어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옴팡집 바로 앞이 덕진공원이어서 식사하고 가볍게 산책할 수도 있네요.

    비가 와서 옴팡집 바로 옆에 물도 흐르고 오래간만에 덕진공원도

    구경했네요. 개인적인 느낌이고 입맛은 다르며 재료 등 조리와

    맛의 기복이 있을 수도 있어요.

     

    옴팡집

    063-275-6267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산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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