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국밥 소고기곰탕 / 경남 의령 중동리 종로식당

 

소고기국밥 10,000원. 8,000원이었는데 얼마 전에 올렸네요.

 

2008년 6,000원일 때 먹어보고 포스팅했고 경상도식 소고기

 

국밥에 반해 경상도 지역의 소고기국밥을 많이 찾아다니며

 

먹어봤네요. 1950년부터 운영을 했고 대를 물렸네요. 예전에는

 

대통령 국밥이라 했는데요. 6.25 전쟁 때도 의령장터에서

 

국밥을 팔았다고 하는데 오랜 기간의 손맛이 있어서인지

 

잡스럽지 않고 안정적이네요. 14년 만에 찾았는데 변한 것은

 

일하는 사람이 외국인이고 국밥을 퍼주는 곳의 솥과 주변이

 

2008년에 포스팅한 사진과 비교해보니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부뚜막과 가마솥이었는데 무척 깔끔해졌네요. 가마솥의 색이

 

다를 정도로요. 좌석은 좌식에서 입식으로 바꿨고요.

 

 

 

예전과 마찬가지로 푸짐해요.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맛의

 

변화도 거의 없는 것 같군요. 맵지 않고 순한 느낌에 은은해서

 

요즘 유행하는 강렬하고 매운맛과는 거리가 있는 맛이지만

 

대파와 무를 사용해서 시원하고 소고기의 진함이 합쳐져

 

은근하게 당기는 맛과 나중에 생각나는 맛이 좋네요. 오랜

 

솜씨가 있어 안정적이며 부드럽고 진한 소고기도 모자람이

 

적고 먹는 재미가 있네요. 시원하며 진함이 교차하는 국물에

 

콩나물의 식감까지 평소에 접하는 국밥과 다른 느낌이며

 

반해서 알려진 경상도식 소고기 국밥집을 계속 찾아다니네요.

 

 

 

뜨겁지 않은 국물에 따뜻한 밥을 말아서 내주네요. 끓여서

 

내주는 방식도 아니고 은근하고 맛도 강렬함보다는 재료의

 

조화에 맞췄기에 개인적으로 먹기 좋네요. 2008년에는

 

후춧가루를 올려줬는데 이제는 올려주지 않네요. 도축장과

 

계약해서 고기를 받기에 고기의 질이 좋고 깊고 진함도

 

은근하게 따라와 먹는 재미도 있네요.

 

 

 

소고기국밥 자체가 좋기에 찬들은 나쁘지 않지만

 

자주 먹게 되지는 않더군요. 맛을 도와주는 정도의

 

찬이지만 함부로 내지 않았고요.

 

 

 

소고기곰탕 10,000원. 소고기국밥과 2,000원 차이가 있었는데요.

 

가격이 같아졌네요. 예전에는 소고기국밥이 유명해서 소고기

 

국밥만 주문했는데 곰탕도 궁금해서 주문했네요. 너무 뜨겁지

 

않고 은근한 느낌에 고기도 모자람 없이 괜찮네요.

 

 

 

진해요. 진한데 잡냄새나 역한 느낌의 잡스럽운 것이 없이

 

곰탕 자체의 진함이 있네요. 너무 기름지게 무겁지 않은

 

진함은 소고기국밥같이 은근히 생각나는 맛이네요. 소고기

 

국밥이 오랜 솜씨로 안정적이어서 그런지 곰탕도 잘 짜인

 

안정적인 맛이네요. 일반적으로 접했던 곰탕보다는

 

수준이 있는 곰탕이네요.

 

 

 

맛 자체가 잘 짜인 안정적인 맛이어서 깍두기 국물이나

 

다대기 없이 먹을 수 있었네요. 다대기나 깍두기를 달라면

 

주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내주지 않고 개인적으로도 필요

 

없더군요. 보들보들한 고기와 진하며 은근한 고소함이

 

뒤따라오는 곰탕은 소고기국밥처럼 기억에 남네요.

 

기름지며 무겁게 진하지 않고 소고기국밥처럼 깔끔함도

 

있어 좋았지만, 특유의 냄새와 맛에 기름진 무게감 있는

 

곰탕을 좋아한다면 강렬하지 않은 소고기국밥처럼

 

밋밋하게 느낄 것도 같네요.

 

 

 

가마솥의 색이 2008년과는 완전히 다르네요. 부뚜막도

 

깔끔해지고요. 1950년에 문을 열고 두 분의 대통령이 찾은

 

대통령 국밥집 깔끔하게 변했고 오래된 집에 맞이하는 직원이

 

외국인이어서 조금 놀라며 대한민국이 많이 변했다는 것이

 

느껴지네요. 소고기국밥이나 곰탕이 유행하는 강렬하고 맵고

 

기름기 진한 것이 아닌 은근하게 느껴지는 재료의 맛과 깊은

 

맛에 매움보다는 시원함도 있어 강렬하고 자극적인 특히 강한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밋밋하게 느낄 수도 있겠네요. 개인적

 

으로 오래되고 안정적인 맛이 좋았네요. 주차는 자리는 많지

 

않지만 주변 작은길에 가능하고 무료 공영주차장도 괜찮아요.

 

개인적인 느낌이고 입맛은 다르며 재료 등 조리와 맛의

 

기복이 있을 수도 있어요.

 

 

종로식당

 

055-573-2785

 

경상남도 의령읍 중동리 340-1

 

2008년 11월 30일 종로식당

https://blog.naver.com/kasskara/20057794402

소고기국밥 / 경남 의령 중동리 종로식당

https://blog.naver.com/kasskara/222889083148

소고기국밥 소고기곰탕 / 경남 의령 중동리 수정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