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겉절이를 넣어먹는 30년 내공의 곰탕 / 충남 부여맛집 왕곰탕

곰탕 8,000원. 30년 곰탕을 전문으로 하는 곰탕집이 있어 찾았습니다. 육수는 한우 사골,

도가니 뼈를 사용해 24시간 우려낸다고 합니다. 고기는 호주산을 사용하더군요. 

왕곰탕이란 상호답게 적지 않은 양을 내줍니다.

왕곰탕은 특이하게도 곰탕에 시금치와 부추 겉절이를 넣어서 먹습니다.

시금치 겉절이의 맛이 강하지 않아 곰탕과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육수를 끓이면서 기름기를 계속 제거해주기에 느끼하지 않고 진합니다. 고소함도 비추네요.

30년의 내공이 가볍지 않습니다. 시금치 겉절이를 넣어줘서 맛이 진해지며 부드러워집니다.

뜨거운 곰탕도 식고 시금치도 살짝 익으면서 먹기에 좋고요.

수육의 상태도 좋아 부드러우며 잡냄새가 전혀 없이 먹기에 좋습니다.

겨자를 넣은 소스에 찍어먹어도 그냥 먹어도 괜찮습니다.

일반적으로 다대기의 맛이 강해 곰탕의 맛을 많이 변화시키기에 소금과 깍두기정도만 넣어서

먹는데 시금치 겉절이는 많은 변화를 주지 않고 곰탕 자체의 맛을 살리면서 시금치가 곰탕을

더 부드럽게 해주네요. 강하지 않고 은은하게 잘 어울립니다. 깍두기의 맛도 좋아 곰탕을 먹기

좋게 도와줍니다. 진하면서 고소한 느낌의 육수 맛과 뜨거운 곰탕에 넣어 살짝 익혀진 시금치

넣은 곰탕에 밥을 말아먹는 맛이 좋네요.

시금치 겉절이가 있기에 다대기나 다른 양념은 필요하지 않네요.

깍두기의 맛도 곰탕과 어울리고 일 년 묵은 김치도 좋습니다.

육수는 한우 국내산이네요. 수육은 호주산입니다. 곰탕의 맛을 보니 수육도 맛있을 것 같은데,

시간이 없어 곰탕만 먹고 갔네요. 식사시간에는 손님이 많은 집입니다. 고기는 하루 사용분량만

준비하고 떨어지면 문을 닫습니다. 냉동된 고기가 없는 이유입니다. 첫째, 셋째 일요일은 쉽니다.

곰탕을 전문적으로 하는 집이기에 곰탕의 맛이 괜찮습니다. 나주곰탕과는 다른 사골과 도가니

뼈를 사용해서 육수를 냈네요. 뽀얀 국물의 진한 육수입니다. 주차는 부여 중앙시장 주차장이

바로 앞에 있습니다. 주차권을 받아 가면 됩니다. 개인적인 느낌을 적었기에 참고만해주세요. 카스카라

왕곰탕

041-835-3243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구아리 3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