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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30년 노부부의 손맛 / 충남 논산맛집 강경맛집 강남반점충남지역 2011. 12. 7. 01:32728x90반응형SMALL
짬뽕 4,500원. 저렴하다.
요즘 부여에 다니면서 강경과 논산을 지나쳐 다닌다.
지나가다 본집 평범해 보이지만은 아닌 외관에 끌려 차를 세우고 들어가 짬뽕을 주문했다.
연세가 있으신 노부부가 운영을 하는 중국집.
얼마나 운영을 했을지 추정을 해보며 메뉴판만을 바라본다.
주문을 받고 주방에서 바로 조리해준다.
신선한 야채는 숨이 살아있고 다양하지는 않지만 푸짐한 해물이
동네의 그저 그런 중국집의 느낌이 아니다.
매운 향의 짬뽕 아닌 투박한 느낌의 짬뽕이다.
면은 굵지 않은 적당히 얇은 면에 씹는 느낌이 부드럽다.
면의 삶는 시간을 약간 넘겨 탄력이 약간 떨어진다.
얇은 면을 좋아하고 부드럽지만 탄력이 있는 면을 좋아하기에
면의 탄력이 잘 맞았다면 입에 잘 맞는 짬뽕인데.
하지만 먹기 어려울 정도는 아니고 내 관점에서 느껴는 정도이다.
그리고 어는 곳이나 항상 완벽한 면만 나오지는 않는다.
한번 먹어보고 판단하기에는 이집의 세월이 더 믿어진다.
냉동오징어가 아니기에 오징어의 탄력도 괜찮고 씹는 맛도 좋다.
맵지 않고 시원한 맛이지만 약간 투박하다.
작지만 오래된 모습을 간직한 강경의 모습과 같이 약간의 텁텁함이 나타난다.
푸짐한 양은 정감이 남아있고 30년이 넘은 오래됨은 다른 곳과는 다른 이집만의 맛을 유지한다.
시원하고 개운하지만 뒷맛의 텁텁함. 하지만 나쁘지 않다.
다른 곳과는 다른 맛을 잘 나타내주기에.
신선한 야채와 해물들의 맛이 잘 들어맞는다.
맵지 않지만 칼칼함이 있는 맛은 국물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야채와 해물의 정도를 잘 맞춰준 맛, 볶음밥이나 잡채밥, 간짜장, 우동의 맛은 어떨까.
강경의 30년 내공의 맛을 잘 보여줄까. 강경 자주 지나다니기에 다시 들려봐야겠다.
직접 담은 김치의 맛이 좋다.
김치를 잘 먹지 않는데 입에 맞는 잡스럽지 않은 맛이어서 손이 자주 간다.
해물짬뽕, 해물짜장, 해물우동이 따로 있어 해물짬뽕을 주문하려다가 기본인 짬뽕을 주문했다.
화려하거나 다양하지 않지만 30년을 운영한 집답게 야채와 해물은 신선하고 푸짐하다.
작은 마을의 특징인 짜장과 우동의 가격이 같다.
예전의 메뉴인 덴푸라도 보이고 국밥도 메뉴판에 있었을 것 같은데.
예전에는 강난반점이 아닌 강남식당이라 쓰여 진 간판을 걸고 영업을 했단다.
짧지 않은 30년의 맛이 깃들어있고 정감이 남아있다.
저렴하지만 재료를 아끼지 않고 강남반점만의 맛을 그대로 유지하는 강경의 중국집.
한번이기에 모든 판단은 그렇지만 다른 음식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화려하고 유명한 중국집과는 다른 느낌을 느껴보고 싶다면 지나가다 들려도 괜찮을 것 같다.
여러 곳의 짬뽕을 먹고 다니다 보니 다름의 맛을 찾게 된다. 유명한 짬뽕의 맛과는 다른.
기대감 보다는 이런 짬뽕도 있다는 것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지
그리고 입맛은 다르기에 참고만 하시기를. 카스카라
강남반점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남교리 81
041-745-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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