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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근45년 된 집의 맛 개성 있다. / 충남 금산맛집 진흥반점충남지역 2011. 10. 29. 00:15728x90반응형SMALL
짬뽕 5,500원.
금산은 통영대전 고속도로와 익산포항 고속도로가 생기기전 무주리조트에 가기위해
겨울에는 한 달에 두 번 정도 들린 것 같다.
잠시 들려 식사도 자주하고 인삼제품도 구입하고 했던 곳.
예전 기억을 되살려 국도를 따라 금산을 가는 길은 많이 변했다.
중간 중간 넓어진 도로 하지만 풍광만은 예전 그대로 좋다.
금산의 길은 그대로인데 인삼축제와 신축건물이 많이 보인다.
기억에 남아있는 금산의 오랜 된 중국집 진흥반점을 혼자 찾았다.
손님이 많은 중국집은 미리 끓여놨다가 데워 찐득하고 짠맛의 짬뽕을 내놓는 집이 많은데
진흥반점은 주문하면 바로 조리해 내놓는다.
넓은 그릇에 정갈하게 나오는 짬뽕. 홍합, 바지락, 오징어, 새우정도의 해물이 들어가 있고
홍합과 바지락은 먹기 편하게 까서나오며 바지락의 양은 상당히 많다.
오징어도 신선하기에 탄력이 있다.
화교가 운영하는 오래된 중국집의 짬뽕은 특유의 맛과 향이 있는데 이집도 마찬가지다.
칼칼함과 시원함이 교차하지만 다름의 맛이 확실히 느껴진다.
홍합의 전처리가 있었는지 해물의 맛과 풍부한 바지락의 맛이 배인 국물맛과
야채의 맛 그리고 육수를 뽑을 때 들어가는 건지 몰라도 향이 있다.
이집 만의 향. 어떻게 낼까. 익산의 국빈반점도 특유의 향이 있었는데.
칼칼하며 시원한 국물은 깔끔하지만 무게감이 강하다.
이집만의 맛을 확실히 표현해주는 맛은 나쁘지 않고 좋은 맛으로 느껴진다.
이런 화교들이 운영하는 오래된 중국집은 맛이 항상 색달라 찾아갈 때마도 즐거운 경험이 된다.
오랜 기간 운영한 집은 반죽과 숙성이 좋아 면이 부드러우며 쫀득하다.
겉은 미끄러운 느낌의 부드러움이고 안의 쫀득함은 씹는 탄력을 확실히 느끼게 해준다.
강한탄력보다 부드러운 탄력이 어렵고 맛도 좋다.
신선한 해물과 숨이 살아있는 야채가 들어간 국물의 맛은 칼칼하며 시원하고 개운하다.
부드러운 탄력의 면과 같이 먹으면 이집의 내공을 느끼게 된다.
항상 기본적인 찬.
볶음밥이 면보다 저렴하다. 옛날짬뽕은 나가사키짬뽕과 비슷할 것 같다.
이런 집은 짜장도 달지 않고 고소함을 가졌을 것 같은데 다른 메뉴들이 궁금하다.
금산의 오래되고 제대로 맛을 내는 진흥반점 친절하면서 청결하다.
금산의 화교가 운영하는 오래된 중국집. 1968년에 문을 열었으니 근45년이다.
오랜 기간 운영을 했기에 단골손님이 많다.
예전 건물을 깔끔하게 리모델링해 실내가 밝고 청결하다.
나이가 있으신 여성 두 분이 주문과 계산을 하는데 화교인데도 친근하고 상냥하다.
진흥반점의 밝은 분위기와 어울리며 맛도 분위기에 맞다.
따뜻한 보리차가 나온다.
요즘은 편하게 정수기를 사용하는데 따뜻한 보리차 한잔은 손님에 대한 배려인지도.
자극이 적은 맛과 재료의 맛을 살려주는 맛을 좋아하기에 밋밋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맛의 느낌은 다르기에 참고만 하시기를. 카스카라
진흥반점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읍 중도리 385
041-754-2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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