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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소문난 집이라고 항상 맛이 좋다는 보장은 없다. / 충남 서산맛집 해미맛집 영성각충남지역 2012. 1. 3. 00:40728x90반응형SMALL
짬뽕. 5,500원.
서산 해미음성 앞에 화교가 운영하는 오래된 중국집이 있고 짬뽕이 괜찮다는 소문이 있다.
오래전부터 가보려고 했지만 바빠 그냥 지나치거나 다른 곳에서 식사를 했기에 미뤄두었던 집.
아산시에 일이 있어 들리고 서산 해미읍성 앞의 영성각을 찾았다.
이젠 많이 알려져 손님이 많다던데 손님이 많아지기 전 그 때의 맛을 유지할까.
아니면 유명해져 손님이 많아지면서 맛의 변화가 심해지고
손님의 존재를 점점 잊어가는 집이 되었을까.
국물은 맛의 깊이나 안정감이 없이 쉽게 조리한 느낌의 가벼운 짬뽕이다.
유명한 집이기에 기대감이 커서 하는 이야기가 아닌
오래되어 남은 중국산 김치를 넣었는지 신맛이 나는 국물은 입에 맞지 않다.
신 김치와 묵은 김치는 다르다. 묵은지는 시원함이 있고 신맛이 적고 담는 방법도 달리해야한다.
일반 김치는 보관이나 유통을 잘 못하면 신맛만 강해져 입안이 불편하다.
항상 그렇지는 않겠지만 내가 찾은 날은 국물의 신맛이 강해 다른 맛을 느낄 수 없었다.
다른 재료의 특징과 고유의 맛이 사라질 정도로 신맛이 거슬렸다.
중국산 김치를 저렴하다고 많이 구입하고 유통과 보관이 좋지 않아 잘 먹지 않기에
남아있는 것을 영성각에서 제일 잘 나가는 짬뽕에 처리했는지는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신맛은 짬뽕의 맛을 많이 흩트려 놓는다.
하지만 항상 그렇지 않기에 많은 사람이 찾고 꾸준히 손님이 많겠지.
그렇지만 손님이 많으면 재료와 맛에 상관없이 맛있다는 집단만족에 빠져
맛의 착각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한번 먹어보고 알 수 없기에 단정은 할 수 없다.
보통의 특성을 가진 면. 짬뽕의 신맛이 제대로 느낄 수 없게 한다.
항상 나오는 기본적인 찬.
중국산 김치의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먹을 수 없을 정도이다.
유통의 잘못인지 보관의 잘 못인지 물러지고 신맛이 강하고 알 수 없는 맛이다.
내게는 손을 대지 못할 정도이다.
모든 메뉴는 500원에서 1,000원 인상 되었다.
가격을 인상해도 꾸준히 손님이 많기에 운영에 문제가 없다는 것은
내가 먹은 짬뽕과 김치가 항상 같지 않다는 것을 이야기하는지도.
해미읍성 바로 앞에 있어 찾기 쉽고 점심시간이 지났지만 꾸준히 손님들이 찾는다.
찾은 날의 신맛 나는 짬뽕은 전혀 내게 맞지 않았지만 다른 손님들은 맛있게 잘 먹는다.
입맛은 개인의 취향이고 느끼는 것도 판단도 다르다는 것을 잘 알 수 있게 해준 자리.
하지만 항상 신맛 나는 짬뽕이 아니기에 꾸준히 손님이 찾고 짬뽕이 맛있다고 소문이 났을 거라 믿는다.
맛의 느낌은 다르다. 그리고 한번 먹어보고 적기에는 모자람이 많다.
하지만 멀기도 하고 다시 찾지 않을 것 같은데.
참고만 해주시기를. 1,3째 월요일 휴무. 카스카라
영성각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 169-1
041-688-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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