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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어탕 / 전북 익산 영등동 정통추어탕익산지역/탕,찌개 2011. 1. 7. 12:46728x90반응형SMALL
추어탕 여름에도 좋지만 요즘 같은 추운날씨에는 따뜻한 탕으로도 좋은 식사가 될 것 같다.
미꾸라지는 한자로 추어(鰍魚)이다.
겨우내 동면을 하기 위해 살이오른 미꾸라지가 가을에 제맛이 난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요즘은 양식기술이 발달해 사계절 상관없이 좋다지만 쌀쌀한 요즘 날씨와 더 어울릴 것도 같다.
익산에는 은근히 추어탕집이 많다. 돌솥 밥과 같이 내어놓는 집. 깔끔한 맛의 추어탕, 진한 맛.
그리고 약간의 추어튀김은 어느 집이나 꼭 나온다.
그중 영등동에 있고 손님이 항상 많은 정통추어탕을 찾았다.
부추와 들깨가루를 올려 추어탕의 맛을 좋게 한다.
부추의 개운함과 들깨가루의 고소함 추어탕의 진함이 서로 어울려 맛을 더 좋게 한다.
추어는 비위를 보하고 속을 데워줘 원기를 살려주며 설사를 멈추게 한다.
주독을 풀어주기에 해장으로 좋고 이뇨작용까지 있다니 보양식으로 자주 찾아야 할 것 같은.
향은 그렇게 강하지 않고 첫맛은 부드러운데 먹으면 먹을수록 진함이 느껴진다.
부드러운 맛과 진함이 교차하는 맛. 추어탕의 향이 강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시래기를 많이 넣어줘 추어탕의 맛을 중화시켜준다.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지만 추어탕 맛을 유지해주는 진함이 좋다.
추어튀김. 추어탕을 주문해도 맛볼 수 있을 정도의 추어튀김을 내준다.
깨끗한 기름으로 튀겨서인지 냄새가 없고 바로 튀겨줘 따뜻하며 눅눅함이 없다.
고소함과 바삭함이 맛있다. 추어튀김 같지 않은 담백함도 좋다.
밥을 말아 국물과 함께 먹는 맛이 좋다.
깔끔한 국물 맛을 유지하며 추어탕의 맛을 잃지 않았기에 밥과 같이 먹으면 더 좋은지도.
추어탕에 부추는 항상필요하다.
추어탕 맛을 개운하도록 도와준다.
마늘을 넣어주면 진한 맛이 더 좋아지고 약간의 고추는 속을 편하게 해줘 먹기 좋게 한다.
담백한 맛의 멸치볶음.
들깨가루를 넣어줘야 추어탕의 고소함이 증가하며
추어탕의 향이 불편하면 산초가루를 넣어 향과 비린 맛을 잡을 수 있다.
경상도 지역에서는 미꾸라지의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매콤하며 똑 쏘는 맛의 산초와 비슷한 맛의 제피가루를 많이 사용한다.
요즘은 제피를 산초라 부르며 사용하기도 한다.
보통 산초를 많이 사용하며 산초는 향신료인데 미꾸라지의 비린 맛을 없애주고 찬 성질을 중화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산초나 제피는 향신료이기에 향과 맛이 강해 약간만 넣어줘야 추어탕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요즘은 비릿한 맛의 추어탕이 많지 않기에 강한 산초나 제피는 사용하지 않는다.
산초가루의 강함이 추어탕 맛을 변화시키기에.
아이들과 찾았더니 계란찜을 내어주신다.
아이들이에게 신경을 써주는 모습이 좋은 집.
쉽게 내어주는 계란찜이 아닌 아이들이 먹기 좋게 부드럽고 맛도 좋다.
추어탕 주문에 꽃게장과 오이소박이등 정성을 들인 느낌이 나는 찬들을 내어놓는다.
오이소박이. 개운하며 아삭아삭 씹는 맛이 좋다.
양념과 오이의 아삭함 맛있는 찬이다.
오이의 맛이 좋아야 맛있는 오이소박이 정통추어탕의 맛있는 반찬중 하나이다.
꽃게장. 추어탕집이라고 해서 맛없지 않다.
그냥 밥에 비벼먹어도 좋은 맛을 지닌 꽃게장을 내준다.
김치.
김치가 맛있어야 제대로 된 음식점인데.
적당히 내어놓지 않고 짜지않고 맛있는 김치를 내어놓는다.
맛도 좋지만 정갈하게 내어놓는 반찬들이 마음에 드는 정통추어탕.
작은 접시에 따로 내어서 먹는데 밥이 생각날 정도로 맛있다.
추어탕도 좋지만 반찬들이 정갈하고 맛있기에 더 좋은 지도.
공깃밥.
작년사진이기에 가격은 변동이 있을 수도 있다.
수제비추어탕이 더 맛있을 것 같은데 다음에는 수제비추어탕을 주문해봐야 할 것 같은.
깔끔한 맛의 추어탕인데 먹다보면 추어탕의 진함을 가지고 있다.
무작정 진하며 비린내가 나서 산초가루며 양념을 많이 넣어야 하는 추어탕보다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추어탕이 더 좋다.
정통추어탕의 추어탕은 그런 맛이지 않을까 싶다. 거부감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추어탕.
깔끔하고 정갈하며 맛도 있는 찬들. 추어탕 집답지 않게 찬들의 수준이 좋다.
추어탕 없이 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상당히 많은 집이다.
장소가 좋기도 하지만 불친절하고 맛의 기복이 심하다면 손님들이 꾸준히 찾을까.
한결같은 맛과 친절함을 유지하는 음식점이 제대로 된 맛집이다.
소문이나 좀 좋아지면 재료에서부터 음식의 양, 맛까지 바뀌며
위생과 친절을 버려버리는 음식점은 그냥 그 정도의 맛집이 될수도 있다.
정통추어탕은 한결같음을 유지하는 집이다.
여름의 보양식으로도 좋지만 추운 겨울 따뜻한 추어탕 어떨지.
정통 추어탕
전라북도 익산시 영등동 773-19
063-836-0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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