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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닭매운탕 . 토끼탕] 전북 정읍맛집 덕천 / 덕천산닭
    정읍지역 2008. 2. 1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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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천산닭의 닭매운탕과 토끼탕은 맛보다는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기대 때문에 이야기만 남았나 보다.

     

    맛 본, 아니 봤다고는 확실히 약속 못할, 닭매운탕과 토끼탕보다 일행들의 이야기가 남았다.

     

    맛 탐방 마지막. 저녁을 맛있고 무척 특이한 음식으로 마무리하려 했다.

     

    그래서 전화 예약까지 하며 찾은 덕천산닭.

     

     

     

     

    닭매운탕. 23,000원

     

    가격이 착하다. 그리고 닭매운탕 이란다. 닭볶음탕이 아닌,

     

    토종닭으로 조리한 국물이 넉넉한 닭매운탕. 호기심과 맛보고 싶은 욕망을 가지게 만든다.

     

     

     

     

    토끼탕. 35,000원

     

    토끼탕의 일반적 가격은 모른다. 색다른 음식을 접한다는 느낌이 강했다.

     

     

     

     

    대강 알지만 뭔지 잘 모른, 아무튼 나왔다. 내공 부족. 

     

    사실 닭고기는 먹지 않는다. 맥주 마실 때 튀긴 닭이나 양념 닭 한쪽 먹는 정도.

     

    맛을 전혀 보지 않았는데, 맛을 본 맛 탐방단 일행들 아무 말이 없다.

     

    맛있다 없다 알려줘야  적을건데. 그래서 포기. 모르겠다.

     

     

     

     

    돤장과 고추. 먹어보지 못했다.

     

    된장은 담근 된장인데, 고추는 얼마나 매울까. 맛있을까.

     

     

     

     

    떡볶이 떡을 내준다.

     

    탕이 어느 정도 끓으면 떡을 넣어야 한단다. 고기보다 떡에 욕심이 간다.

     

    익은 뒤에 다들 떡만 먹어서 몇 개 먹지 못했다.

     

    닭매운탕과 토끼탕 보다 떡을 더 먹으면 고기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뭐 먹으라고.

     

     

     

     

    떡을 넣은 닭매운탕.

     

    국물색이 약간 이상하다. 그래 볶음이 아닌 매운탕인데 당연 할지도.

     

    닭볶음탕도 안먹으면서 닭매운탕은 그러하다는 듯, 모르면서 결론을 내렸다.

     

     

     

     

    이젠 맛을 봐야지 모두들 기대를 품고 개인 접시에 옮긴다.

     

    부탁을 했다 고기 빼고 감자와 떡을 많이 주세요.

     

     

     

     

    토끼탕도 떡을 넣었다. 토끼탕 옆에 앉았는데, 힘들었다.

     

    노린내가 너무 많이 난다. 토끼탕은 노린내가 많이 나는 음식인가보다 했다. 처음 봤으니.

     

    이쁜 것은 먹지 말자는 주의가 있어서. 이쁜 토끼를 어떻게.

     

    정읍을 향하는 차안에서 토끼탕을 먹는단다. 이쁜 토끼를 어떻게 먹냐며 엄살을 부렸다.

     

    수안미소님의 공주님 예린이가 토끼 소리를 듣고 좋지 않다는 표현을 한다.

     

    이쁜 토끼는 먹는게 아니라는 생각은 예린이와 같은데,

     

    어른들은 다들 먹는다.

     

     

     

     

    토끼가 보인다.

     

    익산에 구시장이 있다. 남부시장이라고도 한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구시장을 거쳐 다녔다.

     

    시장을 가다 보면 토끼와 고양이를 우리에 가둬둔 지역을 지나친다.

     

    애완용일 것 이라는 순진한 생각을 했다. 어느날까지. 가죽을 벗기는 것을 봤다.

     

    가죽을 그리도 잘 벗길까. 한번에 그냥, 일말의 미련도 없이,

     

    토끼는 순하기에 그냥 벗겨지는 거 같았는데. 고양이도 그냥 벗겨진다.

     

    옷을 벗듯이. 가죽을 벗기는 소리 강렬하게 남아있다.

     

    벗겨진 토끼와 고양이의 하얀 피부 위의 심줄도 생생하다.

     

    충격보다는 징그럽다 보다는 왜 벗기는지가 궁금했다. 약으로 사용 한단다.

     

     

     

     

    노린내에 질려 찬의 맛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괜찮은 것 같은데.

     

     

     

     

    콩나물 맛있었다.

     

     

     

     

    괜찮았던 것 같다.

     

     

     

     

    토끼탕의 노린네 때문에 모르겠다.

     

     

     

     

    닭매운탕.

     

    무척 질기다고 한다. 조금 먹다가 더 이상 먹지를 못한다.

     

    전혀 다른 종류의 닭인가. 토종닭은 다르다던데, 그 맛하고는 또 다르다고 한다.

     

    질겨서 먹을 부위가 없다는 표현도 한다.

     

    질긴 닭도 조리하기에 따라 먹기 좋게 내놓을 수 있다는데.

     

     

     

     

    토끼탕.

     

    궁금했다. 토끼털은 어떻게 처리 하는지, 가죽을 벗겨서 요리할까.

     

    물어보지 못했다. 일행들 분위기가 좋지 않아서, 음식이 입에 맞지 않으니 다들 말이 없다.

     

    털을 벗길까. 가죽을 벗길까 궁금하다. 맛은 전혀 궁금하지 않다. 노린네에 질려버려서.

     

     

     

     

    닭과 토끼를 안먹으니, 반찬에 밥이라도 먹자. 색이 좋다. 맛있어 보인다.

     

    이런 냄새가 밥통에서 2박 3일은 지냈다. 집에서 라면에 밥 말아 먹으려고 해놓고 잊어버린 뒤에,

     

    밥통 열었을 때 나는 냄새와 그 맛을 그대로 내는 밥이다. 색에 속지 말자.

     

     

     

     

    그나마 이 찬 때문에 밥을 먹을 수 있었다.

     

    더 달라고 해서 먹은 찬, 좋았다.

     

     

     

     

    괜찮은 맛이다. 밥과 잘 먹었다.

     

     

     

     

    밥과 잘 어울렸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처음 들어설 때부터 달라 보였다.

     

    가격과 장소도 좋고. 동네를 지나 올라갈 때 부터, 산닭이라는데,

     

    닭과 토끼를 안먹는 데도 기대를 했는데 일행들은 어떠했을지, 결국 뒷 이야기만 남았다.

     

     

     

     

    언덕 위의 집. 안에 들어가 보니 축사를 개조 한 것 같았다.

     

    실내는 많이 넓었고, 마당은 포장되지 않아 좀 불편했다.

     

    그리고 무척 어두웠다.

     

     

     

     

     

    나중에 수원 맛집 카페에서 덕천산닭을 봤다. 다른 음식 같은 느낌.

     

    탐방단이 갔을 때 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전화 예약할 때 옆에서 보니 닭매운탕 보다 토끼탕을 유도 하던데, 닭 잡을 사람이 없다면서

     

    토끼탕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여자는 이쁜 토끼 안먹는 다고 주장해서 한 마리로 줄였다.

     

    지금도 믿는다 여자는 이쁜 토끼 안먹는 다고. 카스카라

     

     

    덕천 산닭

     

    전라북도 정읍시 덕천면 우덕리 256-5

     

    063-53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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