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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구이 / 전북 익산 중앙동 안녕하세요익산지역/고기,생선,조개구이 2007. 12. 20. 20:21728x90반응형SMALL
밥상에 생선구이가 올라오면 풍성해지는 느낌이기에.
생선구이에 대한 맛있는 추억 하나 쯤은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요즘 생선구이집이 하나 둘 생겨나고, 기존의 생선구이도 장사가 잘되는 것 같다.
백반집 이었다가, 상호를 변경하고 생선구이 전문점으로 바꾼
역전앞 향원 골목에 있는 '안녕하세요'에 가봤다.
1인 5,000원. 2인 주문 했다.
생선에 약간 기름이 많아 보인다.
하지만 구운 정도는 먹기 딱 좋다.
생선 구운 정도가 생선 맛을 많이 좌우하는데, 이집은 딱 좋은 정도로 맞춰주었다.
두종류의 생선인데, 인원수에 따라 생선 종류가 늘어 난다고 한다.
기름기가 좀 많아 보이는 것 같지만, 생선의 구운정도와 맛에는 지장 없이 맛있게 먹을수 있다.
생선이 크면 살 안쪽은 퍽퍽한데, 그런 느낌이 전혀 없이 잘 구워진 생선,
간도 입 맛에 맞아서 좋았다.
호박이 들어간 된장국, 그냥 깔끔한 맛이라고 하기에는 다른 맛도 들어 있는데.
좋은 솜씨가 들어갔겠지. 너무 강하지 않기에 생선 맛을 도와주는 역활을 한다.
생선 얹은 밥 먹을 때 같이 먹으면, 입안에 남은 약간의 느끼함과 기름기를 개운하게 해준다.
양념장은 많이 찍어 먹지 않았다. 짜게 먹지 않고, 생선 자체의 간도 좋아서.
생선 안쪽의 살을 찍어 먹어보니, 양념장도 안쪽의 살과는 잘 어울리는 맛이다. 양념장 좋다.
고추절임이 마음에 든다. 맛있다. 더 달라고 해서 먹었다.
짜지도, 숙성이 덜되 나는 특유의 냄새도 없고, 적절히 절임 된 맛은 주인장의 좋은 솜씨 같다.
김치, 괜찮은 맛.
다른 반찬들도 간을 잘 맞춰주었다.
음식은 소금의 한계점 파악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나이가 좀 있으신 주인장은 경험이 풍부하신지 간도 잘하고 손 맛이 좋아 먹기 좋았다.
맛있는 콩나물 무침. 좋았다.
반찬을 깔끔하게 잘하는 집이다.
많은 찬도 없고, 화려한 찬도 없지만,
평범하게 접할 수 있는 반찬을 무리없이 생선구이에 맞춰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솜씨라는 생각이 든다.
누룬밥도 준다. 사진을 찍는 다니까. 이쁘게 담아주신 주인장의 다른 면을 봤다.
나이가 좀 있으셔서 무뚝뚝하고, 별로 친절하지도 않고. 좋은 서비스는 기대 하지 않았다.
주방은 주인아저씨께서 담당하신다. 음식 나르고 손님접대는 주인아주머님이 담당하시고.
아이의 시끄러움과, 식당의 깔끔함을 위한 잔소리가 있으니 참고 하기를.
물은 주지 않는 것 같지 않다. 누룬밥이 나와서 그런지, 가져다 먹을 수는 있었다.
생선백반 한가지만 하는 집이다.
2인 부터 주문 가능 하다.
맛이 전해지는 맛있는 집. 생선구이 좋았다.
의자가 있는 테이블은 없고 방에 주방과 테이블 여섯개 정도 있는 것 같다.
휴일은 없는 것 같다. 좀 무뚝뚝하셔서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았다.
포스팅한 음식점이 불친철하다는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하긴 불친절하다니 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에 친절과 불친절은 손님에 대한 관심 같다.
손님에게 음식을 접대하는 것과, 그냥 먹겠지 하는 것의 차이 말이다.
말투가 그래도, 음식 모양이 그래도, 청결함이 약간 떨어져도,
주인장이 식사 끝날때 쯤 가져다 주는 누룬밥이 친절 같고,
음식이 맛있어도. 주면 그만이며, 짐짝 취급을 받으면 불친절인것 같다.
하지만 음식이 맛없으면 친철, 불친절 필요 없이, 기분이 우울해져 버린다.
지극히 개인적 입맛이며 느낌일 뿐이다. 참고사항 정도이다.
안녕하세요
전라북도 익산시 중앙동2가 14-11
063-855-3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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