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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짬뽕 볶음밥 / 전북 익산 동산동 왕자관
    익산지역/중식 2023. 8. 2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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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짬뽕 7,000원.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향원 문 닫은 후 가까운 지역에서는 비슷한

    맛의 옛날 짬뽕 찾기 어려웠고 충남 광천읍 봉래각에서 먹어봤는데 가까운 곳이

    아니기에 찾기에 무리가 있었는데 왕자관에서 향원과 느낌이 비슷한 옛날 짬뽕을

    찾았네요. 매운맛이 거의 없고 돼지고기 넣어 진한 느낌도 있지만 채소의

    깔끔함과 해물의 맛이 적절히 조화된 짬뽕이죠. 오래되고 화교가 운영하는

    중국집에서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조리해주면 전부는 아니지만, 옛날의

    맛을 가진 짬뽕을 내주더군요. 요즘은 거의 없어졌거나 운영해도

    대를 물려서 요즘의 느낌도 있기에 좀 다르기도 하네요.

     

    왕자관 50년이 넘은 집이죠. 40년 전에 원광고가 동산동에 있을 때 원광고

    학생들을 보고 이전해서 운영했고 손님도 많았고 주인장도 젊었기에

    재미가 있었다고 하네요. 이젠 배달도 안 하고 오래전부터 찾는 단골들이

    오는 오래되고 조용한 중국집이네요. 개인적으로 이런 집을 무척 좋아

    하죠. 요즘의 맛도 분위기는 아니기지만 내가 좋아서 포스팅하네요.

     

    돼지고기 넣어 진한 느낌도 있지만 텁텁함이 없어 먹기 편하네요. 예전 느낌대로

    매운맛보다는 재료의 맛과 조화가 나타나는 짬뽕이죠. 채소가 바탕이 되었기에

    진함에 시원함도 있으며 옛날 짬뽕 특유의 맛이 느껴져 좋네요. 요즘의 자극적인

    맛을 좋아한다면 호불호가 있겠네요. 어떻게 보면 순하기도 해서 개성이 없는 것

    같을지도 모르지만 은근한 깊이가 있는 맛은 끌림이 길게 가네요. 배달을 안 하기에

    첨가제 없는 면은 탄탄하지 않고 푹신한 탄력과 얇은 느낌의 면은 국물과 어울려

    오래간만에 예전의 식감을 느끼며 먹었네요. 별다른 재료 없이 오징어와 돼지고기,

    채소 정도인데 오래된 손맛이 있어서인지 안정적인 느낌에 은근히 깊게 끌리는

    맛이 개인적으로 좋네요.

     

    볶음밥 7,000원. 짬뽕도 가격이 높지 않지만, 볶음밥도 가격이 좋네요. 짬뽕과

    마찬가지로 미리 조리하지 않고 주문받고 조리하기에 눅눅하거나 느끼하지 않고

    고슬고슬한 식감이 좋네요. 옛날 방식 그대로 돼지고기 넣은 달걀볶음밥이네요.

    짬뽕도 순하지만, 볶음밥도 순하네요. 요즘 유행하는 자극적인 맛이 아니기에

    자극적인 입맛이면 짬뽕과 마찬가지로 첫맛에 당황할 것도 같아요.

     

    볶음밥에 짜장소스를 비벼 먹지 않기에 왕자관과 같이 짜장소스를 따로 주는 집이

    좋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볶음밥이 맛있으면 짜장소스가 필요 없죠. 볶음밥

    자체의 맛을 즐기지 짜장소스를 비벼 짜장밥을 만들어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차라리 짜장밥을 먹는 것이 편하겠네요. 볶음밥에 채소만 약간 넣은 부실한 재료에

    대강 볶아 기름지고 눅눅하고 싱거운 맛은 짜장소스 없이 먹기에는 맛이 없어 비벼

    먹는 거겠죠. 요즘은 미리 볶아 두었다가 주문받고 다시 대강 볶아내기에 볶음밥

    이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을 내주는 경우도 많더군요. 가격은 9,000원 정도인데요.

    형편없음을 단맛의 짜장소스로 숨기는 볶음밥을 먹고 싶지 않기에 검증된 곳

    아니면 볶음밥은 아예 주문하지 않네요.

     

    당근과 파를 넣어 습하지 않게 하고 돼지고기를 넣어 진한 맛을 내주며 달걀도

    넣고 좋아하는 돼지고기 넣은 달걀볶음밥을 내주네요. 소금으로 간을 맞췄는데

    요즘 입맛이면 살짝 싱거울 수도 있겠네요. 설탕을 약간 넣어 익숙한 고소함을

    내주기도 하는데 왕자관은 짠맛과 단맛을 약하게 사용하는 오래전 맛을

    아직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짬뽕도 좋았지만 볶음밥도

    좋아하는 대로 내줬기에 왕자관은 자주 찾을 것 같아요.

     

    국물도 짬뽕국물이 아닌 예전 방식 그대로 달걀국물을 내줬네요. 짬뽕국물보다

    달걀국물이 볶음밥에 잘 맞는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기에 달걀국물을 내주면

    좋아해요. 맛은 순해요. 짜장소스가 요즘은 먹어보기 어려운 맛이네요. 볶음밥에

    내주는 짜장 소스는 달아서 맛만 보고 먹지 않는데 단맛이 거의 없고 춘장 자체의

    짠맛이 살짝 비치며 너무 기름지지도 않고 살짝 고소함에 담백하게도 느껴질 것

    같아요. 단맛의 짜장면을 좋아한다면 너무 다르기에 당황할 것 같아요. 볶음밥의

    맛이 좋아 비벼 먹지는 않았지만 짜장소스가 질리지 않아 거의 다 먹었네요.

    짜장면 달아서 먹지 않는데 왕자관은 궁금해서 다음에 먹어봐야겠네요.

     

    중국집에서 항상 내주는 찬이죠.

     

    오래되고 노부부가 운영하기에 카드결제는 불가능하고 현금결제만 가능하네요.

    요리 종류의 가격이 이상해서 물어보니 요리 종류는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옛날 느낌과 맛을 가지고 있어 다른 메뉴들도 궁금하네요.

    볶음밥을 잘하면 잡채밥도 잘하기에 잡채밥을 먹어보고, 화교가 운영하는

    오래된 집은 간짜장도 대강하지 않기에 먹어봐야죠. 오래된 집이기에 우동과

    울면도 당연히 좋을 것 같고 가깝기에 삼선 종류 등 대부분 먹어봐야겠어요.

     

    오래전 단골들에게 원광고 이전하고 개발 진행중 이었던 영등동 전자랜드 근처로 이전을

    권유받았다고 하네요. 중년에 접어들었고 십 년만 젊었으면 이전했을 거라고 하시네요.

    이제는 나이도 많고 소일거리 삼아 천천히 운영하신다고 하네요. 자가이기에 월세의

    부담도 없고요. 연세가 있으셔서 익산 화교분들의 소식들을 들었네요. 향원 할머니

    사시는 곳도 알려주시고 할아버지는 돌아가셨더고 하시네요. 오래된 집이기에 외관도

    실내도 오래된 그대로네요. 음식을 내주는 것을 보니 주인장의 성격이 보이는데 오래는

    되었어도 실내가 지저분하지 않네요. 예전 인테리어이기에 좀 어둡고 적적해요.

    현대적이 인테리어를 선호하고 요즘의 자극적인 입맛이거나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찾기를 권하지는 않네요. 쉬는 날이 정해져 있지 않기에 먼 곳에서 찾을 때 전화

    확인해야 할 것 같아요. 주차는 주변에 가능해요. 개인적인 느낌이고 입맛은

    다르며 재료 등 조리와 맛의 기복이 있을 수도 있어요.

    나중에 간짜장을 먹어봤는데 그저 그렇네요. 순한데 평범하니 그냥 그래요.

     

    왕자관

    063-854-2831

    전라북도 익산시 동산동 1034-4

    https://blog.naver.com/kasskara/222561017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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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blog.naver.com/kasskara/20174936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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