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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 짬뽕 / 경남 함안 가야읍 금룡경남지역 2021. 3. 22. 01:46728x90반응형SMALL
볶음밥 6,000원. 함안 외곽에 예전 느낌의 음식을
내주는 중국집이 있더군요. 현지인이 대부분 찾고
외곽 작은 길에 논과 밭이 있고 레트로 감성 충만한
간판의 작은 중국집이 있네요. 오래간만에 아들과
만났네요. 어렸을 때부터 오래된 중국집 데리고
다니며 예전 방식의 볶음밥이나 짬뽕을 경험하게
해줬죠. 레트로 느낌의 중식 요즘 흔하지 않고
바빠서 직접 찾기 힘들다고 해서 장소를 정하고
만났네요. 오래간만에 아들과 예전 느낌과
맛을 내주는 볶음밥과 짬뽕을
기분 좋게 먹었네요.
금룡을 오기 전에 다른 지역에서 식사했기에 양을
적게 달라고 했네요. 오래된 건물인데 주방이 다
보이네요. 볶음밥을 함부로 대강 볶지 않고 제대로
볶아주네요. 기름기 적고 밥알은 코딩된 느낌에
밥알이 뭉치지 않고 각각의 식감이 느껴지네요.
뒷맛에 고소함과 미세하게 단맛이 비치며 오래전
먹어본 옛날 방식의 볶음밥이네요. 요즘 레트로가
유행이기에 다시 이런 스타일의 볶음밥을 내주는
집이 조금씩 생기기는 하지만 금룡은 오랜 기간의
조리 솜씨에 안정감과 내공이 보이네요.
개인적으로 좋았기에 다시 찾아가려 하네요.
반숙 달걀을 올려 노른자와 같이 먹는 맛은 또
다른 식감과 맛을 알게 해주죠. 고슬고슬하고
채소는 당근과 파만 사용했죠. 양파는 물기가
있어 볶음밥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데 양파는
넣지 않았네요. 요즘은 볶음밥에 햄 쪼가리만
넣어줘도 감사하죠. 채소 약간만 넣고 미리
볶아뒀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대강 데워 내주죠.
눅눅하고 약간의 채소에 기름 범벅이기에 짜장
소스는 필수가 되고 일반적인 중국집에서는
볶음밥 주문하지 않는 이유네요. 금룡은 예전
방식 그대로 돼지고기를 넣어 볶음밥의 고소
함에 진함을 느끼게 해주네요. 돼지고기도
잡냄새 없이 먹기 좋네요. 질이 떨어지지 않는
재료에 오래된 솜씨는 옛날 느낌의 투박함에
어렸을 때 먹어본 맛의 느낌도 개인적으로
좋네요. 아들은 맛있다고 바빠서 다시 오지
못하니 다음에 올 때 두고 먹는다고 2인분
포장을 부탁하네요.
개인적으로 옛날 볶음밥은 짬뽕 국물이 아닌
달걀 국물을 내줘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어렸을
때 볶음밥에는 달걀 국물을 내줬네요. 언제부터
인가 짬뽕 국물을 내주고 짜장 소스도 같이
주더군요. 탕수육에 군만두를 서비스로 주고요.
예전에는 만두는 수제이고 직접 만들지 않아도
수제만두를 받아서 판매했기에 서비스로 내줄
수가 없었죠. 달걀 국물이 진하네요. 육수를
낸다고 하시네요. 멸치와 다시마를 사용해서
내고 그 육수를 사용하는데 달걀 국물도
진하고 무겁네요. 짬뽕을 같이 주문했는데도
옛날 방식 그대로 달걀 국물을 따로 조리해
내주고 짬뽕 국물처럼 강하지 않아 볶음밥의
맛을 침범하지 않고 맛을 도와주네요.
맛있는 볶음밥은 짜장 소스가 필요 없죠.
볶음밥 자체의 맛이 좋으면 단짠의 맛이
강한 짜장 소스가 좋은 볶음밥 맛을 방해
하죠. 볶음밥 자체의 재료나 맛이 허접하고
기름져서 니글거리면 단짠의 짜장 소스는
필수겠죠. 볶음밥의 맛이 좋아 짜장 소스는
맛만 봤는데 달지 않아요. 그렇다고 춘장의
맛이 강하게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요.
볶음밥과 마찬가지로 어렸을 때 먹어본
맛이네요. 단맛이 유행이기에 요즘은 이런
짜장 거의 찾기 힘든데 고춧가루나 김치도
필요 없을 것 같고 개인적 으로 좋네요.
요즘 내주는 짜장면을 좋아한다면
맛없다고 할 것도 같네요.
짬뽕 6,000원. 양을 적게 달라고 했어요.
개인적으로 볶음밥보다 짬뽕을 좋아하고
짬뽕도 예전 방식이고 맛이 떨어지지 않지만,
볶음밥의 맛이 개인적으로 더 좋게 느껴졌네요.
짬뽕의 재료가 좀 다르더군요. 전부는 그렇지
않지만 보통 대왕오징어를 사용하고 짬뽕에
넣어주는 솔방울 오징어도 일반적으로 대왕
오징어죠. 금룡은 오징어를 먹어보니 냉동도
아니고 대왕오징어도 아니네요. 물어보니
국내산 오징어를 사용하고 아침에 직접 장을
보고 고춧가루와 채소도 주변 밭에서 농사
짓고 없는 것만 매일 아침 시장에서
직접 구매한다고 하네요.
국내산 생오징어 가격이 상당히 높은데 간판도
잘 보이지 않고 아는 단골만 찾고 하루 판매량을
알기에 맞게 구입하고 자녀들도 모두 독립해서
자리를 잡았고 자식 농사도 잘 지었고 이젠
38년이 넘어 쉬어도 괜찮지만, 소일거리 삼아
하기에 재료도 조리도 예전 그대로를 고집하며
손님이 많건 적건 편하게 영업하시는 것 같아요.
짬뽕 아주 맵지 않아요. 살짝 뒷맛에 매콤함은
있으나 요즘 짬뽕에 길든 입맛이라면 매움을
느끼지 못할지도 몰라요. 오래전의 짬뽕은 걸쭉
하지도 아주 맵지도 않았어요. 매움은 뒷맛의
따라오는 정도에 재료의 맛을 중시했죠. 채소의
시원함에 진하지만 텁텁하지 않고 재료 간의
조화가 좋았던 것 같아요. 전부는 그러지 않지만,
요즘은 일반적인 중국집의 짬뽕은 개성이 없고
획일적인 맛이 대부분인데 오래전에는 조리
솜씨에 의해 집마다 맛이 달랐던 것 같아요.
금룡 매운맛보다 채소의 시원함에 진함이 있네요.
무겁지만 텁텁하지 않아 개인적으로 먹기
괜찮았네요, 하지만 유행하는 매운 짬뽕을
좋아한다면 밋밋할 수도 있어요.
신선한 채소와 오징어에 알새우도 넣어주고
버섯도 통조림을 사용하지 않고 표고버섯을
직접 시장에서 사서 물에 불려서 사용하네요.
면은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 같아요.
오래된 집은 탄탄한 탄력이 아닌 부드러운
탄력을 위해 첨가제 대신 달걀을 사용하기도
하죠. 푹신한 느낌의 면은 개인적으로 좋아
하지만 요즘은 탄탄한 면이 유행이고 좋아
하면 부드러운 탄력이 맞지 않을 수도 있어요.
금룡은 주인장 혼자 운영하기에 배달은 하지
않을 것 같지만 한다고 해도 아주 가까운
곳만 가능하겠네요. 면이 달라요. 아니면
오래전 방식으로 면은 따로 가져가고
국물은 주전자에 담아 따라주는 배달
방법이 있지만 요즘은 없어진 방식이죠.
가격도 높지 않지만 얼마 전 인상했다고 하네요.
오래전 방식의 조리법 개인적으로 좋아하기에
볶음밥 맛있게 먹었네요. 짬뽕도 괜찮았고요.
우동과 간짜장도 좋다고 하고 잡채밥과 다른
메뉴도 궁금하고 다시 찾아야겠어요. 아들은
다시 찾을 때 우동과 볶음밥을 포장해서 자기
집으로 가져다 달라고 하네요. 어렸을 때 먹어본
이제는 문을 닫았지만 익산 향원의 맛이 생각
난다고 하네요. 향원은 내가 아버지 손잡고
따라다닌 집이고 다시 부모님을 모시고 갔고
아들 손을 잡고 다닌 집인데 편찮으셔서
문을 닫았네요.
38년이 넘은 오래된 조리 솜씨네요. 소일거리 삼아
혼자 하시기에 작아요. 건물 안에는 오픈된 주방과
좌식 테이블 하나밖에 없어요. 아는 단골만 찾기에
식사 시간에는 밖의 임시 건물에서 식사한다고
하네요. 재료도 좋고 솜씨도 좋지만, 예전의 방식
이고 요즘의 자극적인 맛이 아니기에 밋밋하게 느낄
수도 있고 음식은 깔끔하지만 현대적인 인테리어를
선호한다면 불편할 수도 있기에 권하지는 않네요.
쉬는 날은 정해지지 않았고 주인장이 일이 있을 때
쉰다네요. 먼 곳에서 찾을 때 전화 확인 필요할 것
같아요. 주차는 주변 아무 곳에나 가능하고 편해요.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네요. 하지만 개인적인
느낌이고 입맛은 다르며 재료 등 조리와 맛의
기복이 있을 수도 있기에 다르게 느낄 수도 있어요.
그리고 포스팅하면 홍보업자가 업주에게 꼭 전화
하네요. 내가 영업한다고 오해도 하고 문제는
인터넷에 계속 홍보하는 데 요금이 필요하고
매달 요금과 할인도 가능하다고 영업하는데
검색도 전혀 홍보 효과도 없고 블로그는 취미
이고 무료네요. 블로그마케팅 맞지 않아 하지
않는데 블로그마케팅보다 수준이 너무 떨어
지는 그것에 돈을 주고 홍보해서 영업 잘되면
대한민국 모든 음식점 대박 나야죠.
금룡
055-585-1237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검안리 991-2
오래간만에 아들과 식사하고 돈독하게 세차를
같이했네요. 게을러서 차를 구입하고 자동
세차만 하고 실내청소를 한 번도 하지 않았고
아들은 바쁘고 잔기스 나는 것 싫어서 스팀
손 세차만 맡겼다네요. 아들이 학교를 졸업
하고 처음으로 둘이 얼굴 보며 즐겁게 세차
했네요. 하지만 몸 사용하는 것 싫고 게을러서
앞으로는 자동 세차하고 실내청소 필요하면
아들 단골인 스팀 손 세차를 맡겨야겠네요.
그냥 같이 맛있는 것 먹으며 즐기는 걸로
하기로 했어요. 아들은 바쁘고
나는 귀찮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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