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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뒷고기 / 경남 김해시 삼계동 한일뒷고기경남지역 2020. 3. 3. 04:07728x90반응형SMALL
뒷고기 1인분 4,500원. 3명이 찾았는데 기본 5인분
주문이더군요. 평균적으로 1인에 2인분 주문 같아요.
김해뒷고기는 유명하죠. 1980년대 초부터 도축장에서
고기를 손질하며 맛있는 부위를 숨겨 허름한 대폿집,
선술집에 팔았고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아 번창
했지만 시대가 변하고 쇠퇴했다가 남은 고기에 신
김치를 넣어 볶은 '뒷고기 볶음밥'이 유행하며 다시
번창했지만 민원과 불법점유, 무허가 등 기복이
많았더군요. 전국적으로 뒷고기 유명하지만 이젠
김해9미 김해뒷고기를 맛보기 위해 찾았네요. 유명한
집이 많죠. 삼일뒷고기는 허름함에 손님도 많더군요.
찾은 날이 금요일 저녁이어서 줄을 서서 기다리더군요.
기다리는 것 좋아하지 않고 김해에는 좋은 뒷고기집이
여럿이고 어차피 방문하려고 했던 한일뒷고기를
찾았네요. 손님이 많은데 마침 자리가 비어
웨이팅 없이 뒷고기를 먹을 수 있었네요.
5인분이고요. 뒷고기의 부위는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머리에 붙은 눈살, 볼살, 혀살로 구성
되는데 주로 머리와 엉덩이 쪽에서 나온 부위와
최근에는 목살, 항정살도 섞어서 내주네요. 예전
에는 1인분 1천원이었는데 요즘은 많이 알려지고
인상되었어도 높은 가격은 아닌 것 같아요. 쫄깃한
식감에 가격도 저렴해 오랜 기간 찾는 것 같아요.
구워지는 향이 역겹지 않고 그윽해요. 돼지고기
굽는 냄새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 즐겨하지
않는데 부담 없네요. 고기위에 숙주나물을
올려 고기가 구워지면 같이 먹는 맛이
좋네요. 숙주나물과 같이 먹는 것은
한일뒷고기의 특색 같아요.
아이들이 고기를 좋아하기에 5인분이
모자라네요. 3인분을 추가했네요.
뒷고기의 본고장이기에 고기의
질이 떨어짐이 없네요.
간장소스가 특색 있어요. 소스는 고기 집마다
다르며 고기의 맛을 도와주지만 함부로 내주는
집도 있는데 한일뒷고기는 다름이 있네요.
와사비도 있지만 풀지 않았네요. 너무 넘치지
않는 단맛에 산뜻함도 있어 고기의 맛도
떨어지지 않지만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네요. 개인적으로 입에 맞았네요.
매운 맛의 소스도 내주네요. 고기에 소스를 발라
종이호일 위에 올려 굽는데 종이호일 때문에 타지
않고 먹기 괜찮네요. 매콤함에 단맛도 따라와요.
간장 소스도 다름이 있는데 매운 소스도 다름이
있네요. 매운 소스는 다른 뒷고기 집과 다른
한일뒷고기의 특색인 것 같아요. 은근한
중독성에 작은 아이는 종이호일을 바꿔
가면서 매운맛 소스만 발라
고기를 구워 먹더군요.
김치와 콩나물무침은 셀프코너에서 계속 가져와
고기와 같이 구워 먹었네요. 상추는 의외로 먹지
않았고요. 고기도 괜찮지만 간장 소스와 매운
소스가 고기와의 조화가 좋아 상추에 싸서
먹지 않은 것 같아요.
메뉴판에는 콩나물무침과 고기를 같이 구워
먹는다고 적혀있는데 숙주나물도 내주더군요.
콩나물무침도 괜찮지만 개인적으로 숙주나물이
깔끔해서 조금 더 편하네요. 소스가 괜찮아
소금은 찍어 먹지 않았네요.
뒷고기 김해의 9미이며 스토리가 있기에 친근함이
더 느껴지는 것 같아요. 1인분 천원에 소주한잔
김해의 토박이들은 느낌이 다르겠죠. 잡냄새 없고
구울 때 역함도 없으며 쫄깃함에 구운 돼지고기를
좋아하지 않는데 입에 맞더군요. 소주를 좀 했네요.
참이슬만 먹는데 지역 소주인 무학소주도 좋네요.
아이들은 콜라, 큰아이는 나를 위해 운전해야하니
당연히 콜라. 레트로 펩시 1940년 펩시콜라
디자인 좋네요.
볶음밥 2인 4,000원. 2인부터 주문 가능하네요.
주방에서 볶아서 종이호일 위에 깔끔하게 내주
네요. 순해요. 교통의 발달로 전국적으로 맛의
교류가 활발하고 뛰어난 음식은 인구가 많은
서울에 몰리죠. 부모님 따라다니며 어렸을
때부터 먹었겠지만 철들고 1986년부터 경상도
음식을 많지는 않지만 유명한 집은 찾아다니며
먹었었죠. 재료의 맛을 나타내는 특징이 있는
간결한 느낌, 양념을 덕지덕지 바른 것이 아닌
요즘은 전부는 아니지만 그런 재료의 특성이
있는 간결함이 좋더군요. 경상도의 음식에는
전부는 아니지만 그런 특성이 남아 있어요.
지극히 개인적 느낌이네요.
고기집의 볶음밥답지 않게 간결하고 깔끔해요.
볶음밥에 넣은 김치가 전라도와 다른 것 같아요.
식사로 좋겠어요. 술과 고기를 먹고 진해진 입
맛에 자극적이고 강한 양념의 현재 거주하는
곳의 맛에 길들여졌는지 예전처럼 다시 다녀야
겠네요. 김해지역의 색감이 있는 뒷고깃 집의
볶음밥이네요. 개인적으로 밥을 안주로
생각한 것 같기도 하고요.
김해뒷고기 좋네요. 가격도 고기도
맛도 80년대 스토리가 있는 1인분
천원에 허름한 무허가 대폿집과
선술집에서 먹는 맛은 이제 김해
9미가 되었네요. 고기도 좋지만
경쟁이 심하기에 다름의 색갈이
있어 먹기 괜찮았네요.
김해뒷고기 여러 집을 봐두었죠. 금요일인지도
모르고 삼일뒷고기 찾았다가 뉴트로의 유행인지
허름함에 기대어 많이 기다리네요. 평일에 가봐야
할 것 같아요. 한일뒷고기는 소스의 특색이 강하고
숙주나물 등 다름이 있어 좋았네요. 구운 돼지고기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뒷고기 좋더군요. 금요일
이기에 한일뒷고기도 손님이 가득한데 마침 한 팀이
빠져나가 자리가 있어 편하게 뒷고기 먹었네요.
2, 4째 일요일 휴무네요. 주차는 자리는 많지
않지만 주변에 가능해요.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네요. 하지만 개인적인 느낌이고 입맛은
다르며 재료 등 조리와 맛의 기복이 있을
수도 있기에 다르게 느낄 수도 있어요.
한일뒷고기
055-331-5432
경상남도 김해시 삼계동 1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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