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초면 / 전북 군산 장미동 빈해원

별미 고추초면 8,000원. 빈해원은 전국적으로 유명하죠.

예전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기전에는 가끔 찾았고 포스팅도

했는데 유명해지고는 찾지 않았네요. 공휴일이나 주말에는

손님이 많아 주로 혼밥을 하기에 부담스럽더군요. 평일

점심시간 전에 찾았는데도 단체손님도 있고 손님이 많아

합석했네요. 메뉴가 다양해 이것저것 주문하더군요.

1950년대에 문을 열었기에 오래된 솜씨도 있고 가격도

높지 않아 부담 없이 주문하는 것 같아요. 다른 메뉴는

먹어봤고 고추초면이 괜찮다기에 별미도 붙어있고

별미 고추초면을 주문했네요.

8,000원 가격인데 재료도 적당하고 해물도 적지 않네요.

메뉴에 고추가 붙어있어 많이 매울 줄 알았는데 기분

나쁘지 않은 매움이네요, 은근한 불 맛도 따라오고요.

재료도 괜찮고 오래된 솜씨이기에 약간 짠듯하지만

은근한 매움과 어울려 나쁘지 않은 맛이네요. 아주

고급스럽거나 세련된 맛은 아니지만 오래된 느낌과

기존의 볶음짬뽕과는 다름이 있는 맛이네요.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고 보여 지는 것과 다르게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맛의 조화가 좋네요.

면도 겉돌지 않고 소스와 잘 비벼지네요. 적당한

탄력에 먹기 괜찮고요. 양도 적지 않고 조리를

바로 해줘서 부드러운 해물과 기분 나쁘지 않은

매움에 은근한 불 맛에 살짝 끌리는 맛이 있네요.

개인적으로 8,000원 가격에 괜찮네요.

중국집은 일반적으로 중국산 김치를 내주는데

빈해원은 깍두기를 내줘요. 맛도 괜찮고요.

빈해원 건물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죠.

전국적으로 알려지기 전에는 한가해서

이층까지 올라가서 구석구석 사진을

찍었는데 이제는 손님도 많고 복잡해서

아래층만 간단하게 찍었네요.

알려지고도 적당한 가격을 유지하네요. 오래된 집이고

오래된 솜씨이기에 요즘 유행하는 맛은 아니네요.

자극적이지 않고 너무 달지 않고 매운맛은 은근한

정도이기에 요즘 유행하는 자극적이고 맵고 달고

짠맛을 좋아하면 맞지 않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예전의 맛을 좋아하기에 나쁘지 않네요. 청탕면하고

마파두부밥이 궁금하네요. 한가할 때 찾아야겠어요.

군산에서 대학을 다녀 오래된 중국집들도 다녔죠.

폐업한곳도 여럿이지만 남아있는 집도 있고 새롭게

알려진 집들도 성업 중이고요. 군산은 중식의

격전지이기도 하지만 다른 종류의 음식도 좋은

집이 많네요. 군산시에서 짬뽕특화거리를 추진하고

거리이름을 짬뽕시대로라고 붙였네요. 군산 지역

농협과 군산대가 공동 개발한 군산짬뽕라면도 판매할

예정이고요. 군산도 추억이 있는 곳이네요. 미군부대가

현재도 있지만 현재와 다르게 예전에는 영화동에

미군들이 찾는 곳이 많았었죠. 그래서 지방에서는

찾기 힘든 던킨도너츠도 있었고 점심에 중국집이나

분식집도 많이 갔지만 던킨도너츠에서 도넛과 커피를

마시기도 했네요. 그때는 아메리카노 없었어요.

원두커피가 있었죠. 아메리카노와 원두커피는 방식이

달라요. 그 시대에 흔하지 않은 머그잔에 가득 따라준

블랙커피에 던킨도너츠 좋아했네요. 경양식 돈가스도

자주 먹었고요. 주로 군산 영동 주변에서 많이 놀았네요.

오래됨이 유지되고 문화자원으로 활용하는 지자체는

청주가 선두고 군산도 많이 노력하네요. 주차는 주차장이

있지만 좁고 주변에 주차가능하고 구도심 주변애 무료

공영주차장도 여럿이기에 편해요. 개인적인 느낌을

적었기에 참고만 해요.

빈해원

063-445-2429

전라북도 군산시 장미동 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