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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짜장 군만두 찐만두 수제만두 / 전북 익산 중앙동 야래향익산지역/중식 2019. 6. 18. 02:17728x90반응형SMALL
된장짜장 6,000원. 재료가 모자라는 것도 아닌데 된장짜장의 가격이 저렴하네요.
야래향이 돌아왔네요. 댓글에 야래향 할아버지 다시 오셨다고 알려줘서 찾았네요.
지나가다 보기는 했는데 대만에서 음악활동하며 틈틈이 해외여행을 다니신다고
들어서요. 찾아가보니 진짜네요. 익산 중화요리계의 진짜가 나타났네요. 요리
메뉴는 많이 줄었고 적당한 가짓수의 식사와 만두전문점으로 운영하네요.
야래향도 다시 열고 국빈반점과 친척관계이기에 국빈반점은 다시
운영할지 여쭤보니 연세가 있으셔서 라고 답하시네요.
야래향의 된장짜장은 황장을 사용하네요. 60년이 넘었고 2대째이며 아버님께 배운
그대로 황장을 담아 항아리에 보관한다고 하시네요. 1년에 한번 담는데 관심 있으면
담을 때 와서 보라고하시네요. 익산에서 황장을 담아 사용한 곳은 향원과 태화장,
야래향, 재건반점인데 향원은 몸이 편찮으셔서 닫았고 태화장은 경기도 오산으로
이전했고 재건반점은 재개발로 문을 닫았는데 닫기 전에 다른 곳에 건물 신축해서
운영할 계획은 갖고 있더군요. 야래향이 문을 열었으니 익산에서도 황장의 맛을
보겠네요. 된장의 맛이 집집마다 다르듯이 황장도 맛이 다 다르더군요.
황장을 사용하고 재료도 모자람이 없는데 된장짜장이 6,000원이네요. 저렴하게 받는
이유는 인건비가 나가지 않아 가능하다네요. 주문을 받고 바로 조리하기에 채소의
식감은 살아있고 해산물은 부드러워요. 야래향의 된장짜장을 먹어보고 알게 모르게
변한 입맛을 느끼네요. 식사는 항상 식당에서 사먹기에 유행하는 단맛에 많이 따라
갔나 봐요. 단맛이 거의 없기에 살짝 맛에서 헷갈렸네요. 요즘 유행하는 단맛의
짜장면과 간짜장을 좋아한다면 호불호가 갈리겠어요. 황장 특유의 향은 강하지 않고
먹기에 부담 없이 조리했고 약간의 짠맛에 살짝 고소함이 따라오네요. 개인적으로
황장의 양을 늘리면 좋겠지만 살짝 짜지며 호불호는 더 갈리겠죠.
단맛이 거의 없지만 먹다보니 예전의 느낌이 나네요. 황장 특유의 맛도 좋고요.
국빈반점과 비교해서 중국적 느낌이 조금 진하네요. 면은 살짝 얇으며 약간
탄탄해요. 개인적으로 단맛이 거의 없고 황장 특유의 맛을 좋아하며 야래향의
황장은 향이 많이 강하지 않기에 먹기 괜찮더군요. 하지만 요즘 유행하는 맛도
아니고 황장 특유의 맛이 맞지 않을 수도 있어요. 무작정 선택보다는 만두 같은
일반적인 메뉴가 좋을 지도 몰라요.
물만두를 보여주시네요. 만두는 빚어도 물만두는 대부분 식재료상에서 구입해
사용하는데 야래향은 물만두도 직접 빚네요. 찐만두와 군만두보다 크기가 작은데
모양이 일정하네요. 크기가 작기에 물만두는 만두와 같은 가격인데 더 넣어준다고
하네요. 직접 담은 황장도 보여주시네요. 사용할 만큼만 냉장고에 보관하는데
황장 특유의 향은 강하지 않아요. 살짝 맛을 보니 된장과는 다른 짠맛이 있는데
기분 나쁘지 않게 짜요. 조리를 하면 깔끔함도 느껴지며 재료의 맛이 더
확실하게 느껴지더군요.
군만두 4,000원. 수제만두인데 가격이 저렴하네요. 매일 오전 11시에 만두를 빚는다고
하네요. 군만두는 잘 먹지 않아요. 특히 탕수육에 따라 나오는 만두는 맛이 없어요.
오래전에는 탕수육을 주문해도 군만두를 주지 않았어요. 수제만두인데 인건비, 재료비
생각하면 원가가 맞지 않죠. 케첩탕수육이 나오며 탕수육이 하향평준화를 걸으면서
경쟁이 붙고 수제만두가 아닌 식재료상에서 구입한 만두를 튀겨서 내줬죠. 덕분에
수제만두집이 없어지거나 일반 중국집이 되었죠. 그래도 실력이 있는 집은 남았네요.
전북에는 69년 된 전주의 일품향이 좋죠. 찐만두보다 군만두가 맛있더군요.
사진을 찍었는데 게을러서 포스팅을 못했네요.
고기와 부추의 함량이 높네요. 크기도 작지 않고요. 육향과 맛이 진해요. 야래향은
오래된 조리 솜씨이기에 예전의 맛이 있네요. 만두도 단맛이 거의 없어요. 요즘
아무거나 먹고 다녀서 단맛에 길들여지고 있는 것 같아요. 먹기 좋은 만두인데요.
만두피도 딱딱하거나 거슬리지 않고 바삭하며 속 재료와 잘 맞네요.
미리 쪄놓은 만두를 주문이 들어오면 튀겨서 내주네요. 주방이 입구에 있고
오픈되어서 다 보이는데 오랜 경륜에 여유롭게 조리를 하시네요.
군만두 수제만두인데도 4,000원 가격대비 좋네요.
찐만두 4,000원. 주문을 했는데 배가 불러서 먹지 못하고 포장을 했네요. 미리 쪄놓은
만두를 주문을 받고 쪄서 내주네요. 수제만두집만의 군만두를 좋아하지만 야래향의
찐만두도 괜찮네요. 바로 쪄서 뜨거울 때 먹으니 육향과 맛이 더 좋아요.
포장해 와서 시간이 지난 뒤에 먹는데 나쁘지 않네요. 그래도 쪄서 바로 먹어본
맛이 더 풍부하게 느껴지네요. 오래된 솜씨가 있기에 만두도 된장짜장도 좋네요.
다른 메뉴도 먹어봐야겠어요.
양파를 찍어먹는 장이 춘장이 아니어서 물어보니 춘장이 많이 남지 않아 구입하러
가야하는데 자전거타고 가기 귀찮아서 남은 춘장에 황장을 섞었다네요. 특색 있는
맛이에요. 짜장면도 춘장과 황장을 섞은 장으로 할 것 같은데 물어보고 주문해
봐야겠네요. 김치의 맛이 친근하네요. 요즘의 대부분 김치는 맛있죠. 재료도 좋고
양념도 다양하고 시원함과 감칠맛도 있고요. 야래향의 김치는 오래전 먹어본
김치의 맛이네요. 있는 그대로 재료의 맛과 강하지 않은 양념, 투박하지만 너무
많은 재료를 넣지 않은 깔끔한 느낌이 있는 오래전 느낌의 김치요. 화교가
운영하는 중국집에서 먹어보네요. 향원 할머님이 담는 김치도 비슷한 맛이었는데요.
메뉴판에는 김치는 중국산이라고 적혀있네요. 요즘 중국산 김치도 맛이 나쁘지
않죠. 하지만 야래향에서 내준 김치와는 맛이 달라요. 판매용이 아닌 김치를
내준 것 같은데 다시 찾아 물어봐야겠네요.
2008년 8월 18일에 야래향 포스팅했네요. 메뉴판을 비교해보니 메뉴의 종류가
많이 줄었네요. 줄었어도 현재는 메뉴의 가격이 저렴하네요. 그렇다고 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고요. 여유롭게 조리하는 것은 예전과 같더군요. 간짜장,
볶음밥, 잡채밥이 없어 물어보니 할머님이 도와주지만 혼자 운영을 하니 너무
많으면 조리가 어려울 것 같아 줄였다고 하네요. 양장피가 20,000원이네요.
너무 저렴하다고 했더니 함부로 내지 않고 예전과 같이 내준다고 하시네요.
솜씨를 알기에 양장피는 먹어봐야겠네요. 탕수육도 예전 그대로 하얀소스의
탕수육일거고 짬뽕과 같이 먹어봐야겠네요.
그동안 대만에서 해외여행 다니며 새로운 악기를 계속 배웠다고 하시네요. 간판도
하모니카 부는 만두가게네요. 하모니카의 종류도 많고 다루는 악기도 여러
종류지만 요즘은 색소폰을 배운다 하시네요. 열정도 많으시고 건강하셔서
야래향은 운영에 문제가 없을 것 같아요.
문 연지 3개월 되었고 홍보도 하지 않았고 그래서 그런지 하모니카 부는 만두가게가
크게 보이고 야래향은 작게 보이네요. 현재의 자리도 82년에 짜장면을 먹은 화교가
운영했던 중국집 자리 같네요. 80년대 중반쯤 문을 닫은 것 같은데 연관이 있어
현재의 자리에 오픈한지도 모르죠. 오래된 솜씨를 다시 만날 수 있어 즐거웠네요.
저렴한 가격을 받는 이유는 인건비가 나가지 않아 가능하다시네요. 익산은 오래되고
조리솜씨도 좋고 재료도 푸짐한 중국집이 가격이 더 저렴해요. 야래향 익산에
중화요리 오래된 솜씨가 다시 나타났네요. 하지만 요즘 유행하는 단맛과 매운맛의
느낌은 다르기에 맞지 않을 수도 있어요. 가끔 대만을 가기도 하니 전화확인
해보세요. 주차는 주변 빈 상가 앞에 가능하고 자리가 없으면 국빈반점 앞
공터에 주차 가능해요. 개인적인 느낌을 적었기에 참고만 하세요.
야래향
063-855-3302
전라북도 익산시 중앙동2가 40-7
[짬뽕] 매콤하고 얼큰한 맛 / 익산맛집 야래향
http://blog.daum.net/kasskara/6201835[잡채밥 . 볶음밥 . 짬뽕] 조리솜씨가 좋은 / 익산맛집 야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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