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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간짜장 볶음밥 / 전북 익산 영등동 진짬뽕익산지역/중식 2019. 6. 3. 00:19728x90반응형SMALL
짬뽕 6,000원. 익산은 요즘 짬뽕 7,000원이죠. 그런데 재료도 괜찮고 맛도 더 좋은
집들이 6,000원이나 5,000원에 짬뽕을 내주네요. 요즘 오뚜기반점과 진짬뽕의
짬뽕에 꽂혀서 두 집 맛은 전혀 다른데 재료가 괜찮고 조리솜씨도 좋아 해장도
하고 식사도 하네요. 진짬뽕은 주문을 받고 조리를 해주기에 텁텁하지 않고
채소의 식감이 살아있으며 해물은 부드러워요.
6,000원 짬뽕인데 재료의 모자람이 없네요. 예전 방식으로 돼지고기와 호박을 넣어줬고
꼬막과 홍합, 게, 위소라, 새우, 오만둥이를 넣어줬네요. 고추를 듬성듬성 썰어 넣어줬지만
기분 나쁘게 맵지 않고 돼지고기의 진함과 섞여 먹기 좋네요. 채소의 맛이 바탕이 되고
해산물과 돼지고기의 맛이 합쳐져 진하지만 텁텁하지 않고 시원함도 있네요. 익산에서
판매되는 7,000원 짬뽕의 비슷비슷하고 획일적인 짬뽕의 맛이 아니라 다름의 맛이 있네요.
매콤하고 진한 국물은 밥을 말아먹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6,000원 가격에 재료도 괜찮고
솜씨도 나쁘지 않고 짬뽕을 좋아하기에 자주 찾네요.
간짜장 6,000원. 가격대비 푸짐하네요. 짬뽕의 솜씨가 괜찮아 간짜장을 주문했는데
다른 곳의 7,000원 간짜장보다 재료도 맛도 좋네요. 간짜장을 조리할 때 양파의
단맛이 빠져나오고 양파의 식감을 좋아하기에 양배추 넣는 것을 좋아하지 않네요.
양배추의 가격이 저렴하기에 요즘은 많이 사용하더군요. 양배추는 소스도 배어있지
않고 식감도 딱딱하기에 간짜장에 넣으면 정말 싫어하죠. 어떤 곳은 양파가 하나도
없고 양배추만 넣어주는 곳도 있더군요. 진짬뽕은 맛에 방해가 되지 않고 식감을
도와주는 정도로 살짝 넣었더군요. 파도 넣어주고 호박을 넣어줘서 부드러운 맛과
양파와 어우러지며 좋은 맛을 내주네요.
많이 달거나 짜지 않아요. 춘장 맛이 도드라지는 투박함도 없고요. 양파의 단맛이
바탕이 되며 춘장의 맛과 조리할 때 넣는 적당한 양의 식용유와 섞여 짜지 않고
단맛이 과하지 않게 비치며 진한 무게감도 있네요. 대부분 간짜장은 바로
조리해주기에 기본은 해요. 하지만 요즘 저렴한 양배추를 많이 넣거나 짜장면처럼
미리 조리했다가 퍼줘서 채소가 흐물흐물하거나 미리 만들어 놓은 짜장면 소스에
적은 양의 양파나 대부분 양배추만 넣고 조리해서 주기도 하죠. 맛은 당연히 없죠.
대부분 간짜장 기본의 조리방식이 짬뽕과 달리 변화가 적기에 간짜장은 짬뽕과
다르게 기본은 해요. 익산에서 간짜장에 달걀프라이를 올려주며 양은 적지만 맛은
기본정도는 하는 집이 있는데요. 7,000원으로 인상한 뒤에 가지 않네요. 반숙한
달걀프라이는 괜찮지만 양은 적고 기본정도 하는 맛이기에 오뚜기반점이나
진짬뽕의 재료와 맛이 더 좋은 6,000원 간짜장을 먹네요.
재료가 푸짐해요. 넣어준 돼지고기도 큼직하지만 조리를 잘해 질기거나 잡냄새가 나지
않네요. 소스는 짜지 않고 양파의 자연스러운 단맛과 뒷맛에 살짝 고소함도 느껴지네요.
면도 소스와 따로 놀지 않고 잘 비벼지네요. 짜장면은 거의 먹지 않는데 간짜장은
단맛이 적어 짬뽕을 괜찮게 하는 집이 있으면 주문해보네요. 짬뽕이 괜찮기에 간짜장도
재료도 솜씨도 나쁘지 않네요. 짜장면이나 간짜장에는 고추 가루를 넣어 먹지 않아요.
내주는 그대로 맛을 보고 싶어서요.
볶음밥 6,000원. 요즘 익산은 볶음밥을 7,000원이나 8,000원을 받더군요. 전부는
그렇지 않지만 재료는 아주 미약하죠. 약간의 당근이나 파정도 아주 살짝 넣고
제대로 볶지 않아 허연색에 맛은 밋밋하네요. 볶음밥 자체의 맛으로는 먹기는
힘들죠. 그래서 짜장소스를 비벼먹으라고 내주죠. 미약한 재료와 적당히 한
조리를 단맛의 짜장소스를 사용해 커버하죠. 그래서 검증되지 않은 곳에서는
볶음밥은 주문하지 않아요. 화교가 운영하거나 오래되었거나 짬뽕이 맛있다거나
볶음밥이 알려진 집에서만 주문하네요. 보여 지는 것은 요즘 방식의 볶음밥이
아니고 예전 방식이네요. 요즘은 달걀프라이를 올려주거나 밥에 달걀을 큼직하게
섞어 내주는 달걀볶음밥이 주류죠. 달걀이 밥을 넓게 감싸고 있는 방식은 예전
방식이네요. 그렇다고 항상 그런 것은 아니에요. 1978년에 서울에서 화교가
조리하는 볶음밥을 먹었는데 반숙한 달걀프라이를 올려줘서 이런 방식도
있구나 하고 신기해했던 적도 있었거든요.
느끼하지 않고 기름지지 않게 볶아줬네요. 돼지고기 넣지 않고 햄을 넣어줬고요.
달걀을 풀고 밥을 넣고 볶은 밥알 사이에 달걀이 많은 달걀볶음밥이네요.
돼지고기가 아닌 햄을 넣었기에 그런지 눅눅하지 않고 고슬고슬한데 평범하게
느껴지네요. 하긴 햄마저도 넣는 집조차 찾기 힘든데요. 짜장소스와 비벼먹지
않고 있는 그대로 먹기에 볶음밥 잘하는 집에서 느껴지는 볶음밥 특유의
고소함도 느껴지지 않고요. 짬뽕과 간짜장이 좋았기에 좀 박하게 적었네요.
먹기에 문제는 없어요. 일반적인 7,000원, 8,000원 판매하는 볶음밥보다는
괜찮아요. 단 진짬뽕의 짬뽕과 간짜장에 비해 차이가 있다는 것이죠.
볶음밥에 따라 나오는 짬뽕국물과 짜장소스네요. 짬뽕국물은 살짝 매콤함에 볶음밥과
먹기에 괜찮네요. 어렸을 때 길들여지고 중국집 음식은 추억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달걀국물을 좋아하네요. 하지만 요즘은 매운 맛이 유행이라 짬뽕국물 아니면 짜증내는
사람도 있더군요. 짜장소스는 맛있게 달아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맛이에요. 단맛이
있는 짜장면 싫어해서 먹지 않지만 맛은 알고 구분하니까요. 자기가 싫어한다고 입에
맞지 않다고 무작정 맛없다고 까고 지랄하는 것 보기 싫거든요. 단맛이 좀 높지만
일반적인 중국집의 짜장면과 비교해서 기분 나쁘지 않은 단맛이에요. 요즘 유행하는
단맛의 짜장면과 비교해서 짜임새가 있어요. 아이들과 젊을수록 괜찮을 것 같네요.
직접 짜장면은 안 먹어봤고 고추 가루 넣지 않기에 느끼는 맛은 다를지도 몰라요.
중국집인데 찬이 괜찮아요. 전부는 그렇지 않지만 보통 중국집은 중국이 들어서인지
고추 가루와 김치는 중국산이 대부분인데 진짬뽕은 한국산 고추 가루에 김치는
국내산 재료로 직접 담가서 내주네요. 열무김치 항상 기분 좋게 먹어요.
가격이 적당해요. 짬뽕과 간짜장은 가격대비 재료와 조리도 괜찮고요. 익산은
전부는 그렇지 않지만 가격이 낮은 집이 재료와 맛이 더 좋네요. 함부로
조리하지 않고 내주는 것도 느껴지고요. 진짬뽕에서는 대부분 짬뽕만
먹는데 잡채밥과 우동도 먹어봐야겠네요.
짬뽕을 좋아하기에 여기저기 다녀보지만 대부분 비슷비슷한 획일적인 맛이거나 미리
끓여 놓은 퍼진 짬뽕을 내줘 실패하죠. 이런 집도 있더군요. 첫 손님인데 전날 끓여
놓은 짬뽕이 남았고 양도 많은지 한참을 다시 끓여서 내주더군요. 면 빼고는 완전
스프더군요. 많지도 않은 해산물은 딱딱하고 끓여놓은 텁텁한 짬뽕 며칠이나 팔까요.
일주일 궁금하네요. 가격도 역시나 7,000원 짬뽕이고 잡채밥은 9,000원이더군요.
사진을 찍었기에 포스팅할께요. 진짬뽕이나 오뚜기반점을 짬뽕 먹기 위해 다시 찾는
이유는 가격대비 재료나 맛도 좋지만 함부로 조리하지 않고 재료도 나쁘지 않기에
찾네요. 가격대비 재료도 푸짐하고요. 주차는 자리는 많지 않지만 주변에 가능해요.
개인적인 느낌을 적었기에 참고만 해줘요.
진짬뽕
063-835-8022
전라북도 익산시 영등동 7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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