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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큰 크기는 처음 왕 돈가스 / 익산맛집 군산식당 (신군산식당)익산지역/양식,돈가스,커피 2013. 11. 3. 19:39728x90반응형SMALL
돈가스 8,000원. 왕돈가스인데 크기가 왕돈가스를 넘어 대단히 크다. 그동안 돈가스를 많이
봐왔지만 이런 크기는 처음이다. 위치가 익산 원대. 대학로 주변에 위치하고 있어 학생들이
찾아오다보니 크기를 보통의 왕돈가스이상으로 크게 만든다고 한다.
주문을 하고 크기에 놀라고, 돈가스를 좋아하는데도 반절만 먹을 수 있었다. 나머지 반은
포장을 해줘서 냉장고에 넣지 않고 다음날 작은아이를 주니 맛있다고 모두 먹어버린다.
식성이 좋은 학생들은 이렇게 큰 돈가스도 모두 먹어버린다고 하는데, 소화력이 부럽다.
돈가스는 참 친근한 음식이다. 피자나 양념치킨이 귀하거나 없었을 때 경양식집 돈가스는
외식1위 메뉴였는데, 경양식집에서 칼질하던 추억은 나이가 좀 있는 세대에게는 추억을
하나쯤 준 음식이다. 어렸을 때는 아버지 손잡고 따라서 먹었고, 대학 다닐 때는 데이트
코스로 경양식집의 돈가스와 자금의 여유가 있다면 비프스테이크나 함박스테이크를 먹으면
더이상의 코스가 없었는데, 이젠 오래전 지나간 이야기일 뿐이다.
그때는 그랬다 햄버거스테이크라 하지 않고 함박스테이크라 했다.
돈가스를 튀기는 기름은 불포화지방산이 30%정도 포함되어야 지방분이 적당히 들어있어
바삭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된다. 튀김기름에 카놀라유를 섞어 쓰면 특유의 풍미가 느껴질 것
이다. 엄청나게 큰 크기의 돈가스인데 눅눅하지 않고 바삭하게 잘 튀겨졌고 식은 후에도 찌든
냄새가 없고 질리지 않아 음료수 없이 많은 양을 먹을 수 있었다.
포크커틀릿인데 일본식으로 변하면서 돈가스라 표현한다. 일본식 돈가스는 3mm이상의 두툼한
고기를 사용하며 고기에 밑간을 하지 않고 생고기를 그대로 사용한다. 서양 음식을 일본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변화 발전시켰다. 돈가스와 카스텔라가 대표적이고 많은 음식이 있지만,
너무 길고 방대하기에 조금씩 소개하려한다. 일본 스타일로 변화된 서양음식은 한국에 건너와
다시금 변화를 한다. 현재 일본 스타일 돈가스는 고기의 신선도와 육질의 중요한 점이 유행이지만,
한국식으로 변한 경양식은 두드려 얇고 부드럽게 만든 돼지고기에 일본식의 굵은 빵가루가
아닌 고운 빵가루를 사용하여 튀겨내 준다. 일본식 돈가스는 칼질이 필요 없이 미리 썰어져
나와 젓가락으로 먹을 수 있다.
돼지고기를 두드려 얇게 부드럽게 해줬고 너무 얇지 않고 먹기에 좋은 식감을 맞춘 두께이기에
풍미와 식감을 잘 맞췄다.
요즘은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분식집, 기사식당, 한식당 등에서 수제돈가스에서 예전방식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다. 제대로 오래됨을 느끼고 싶다면 그 때의 서비스, 맛이 남아있는
경양식집인 인천의 등대경양식, 국제경양식, 잉글랜드, 싸사이드가 40년에서 30년의 세월을
가지고 운영을 하고 있다. 추억을 쫓아 찾아도 괜찮을 것 같은데.
소스는 우스터소스의 느낌을 가졌고 과일을 사용해 뒷맛에 단맛이 따라오지만 맛이 너무
진하지 않기에 큰 크기임에도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소스의 너무 과한 진함은 첫맛은
좋아도 은근히 질리게 하고 먹은 뒤 속을 좋지 않게 한다. 거대한 크기에 너무 얇지 않고
먹기 좋은 정도에 기름도 적당해 찌든 냄새나 먹은 후 속을 뒤집어 놓지 않는다. 돈가스가
너무 크면 튀길 때 돈가스 주위가 먼저 타기 시작하는데, 큰 크기임에도 잘 튀겼다.
눅눅하지도 찌든 냄새도 없고 음료수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질리지 않으며 소스가 너무
진하지 않고 은은한 단맛이 뒤따라와 먹기에 좋다. 거대한 크기임에도 느낌에 짜임새가 있는
걸로 봐서는 돈가스를 만들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한 것 같다.
된장국이 나오는데, 남원의 평화식당 돈가스의 된장국과 비교해서 좀 강하다. 평화식당은
한국된장을 사용하는데도 미소된장을 사용하는 것처럼 돈가스에 맞게 연하게 준다.
남원의 평화식당같이 신군산식당도 한식당이기에 찬들이 나온다.
돈가스를 먹다보면 은근히 찬들이 맞을 때도 있다.
여러 명이 왔을 경우 양이 적은 사람이 있을 때는 순두부찌개를 하나 주문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돈가스가 남아도 친절하게 포장해 주기에 모두 돈가스로 주문해도 괜찮다.
남은 돈가스는 냉장고에 넣지 않고 다음날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서 작은 아이들 줬는데도
맛있다고 잘 먹는다. 직접 먹어보지 않았기에 아이의 표현만 적는다.
대학로 주변에 위치하고 있고 학생들도 찾기에 왕창 거대한 돈가스를 내어준다. 느낌은 너무
거대해 살짝 당황스럽지만 먹다보면 질리지 않고 푸짐하게 돈가스를 먹을 수 있다. 문을 연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는데, 돈가스는 사전에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 요즘 기사식당이 아닌
한식당에서 남원의 평화식당처럼 수제돈가스를 판매하는 집이 생기던데, 가볍게 봤다면 어려울
수도 있다. 돈가스는 짜장이나 짬뽕, 백반처럼 친숙한 음식이기에 쉽지 않다. 돈가스전문점에서
파는 돈가스는 흔하기에 쉽게 먹고 쉽게 생각하기에 보통만 되어도 문제가 없겠지만, 한식당에서
파는 특화된 음식인 돈가스가 이정도 맛을 하며 기대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느낌을 적었기에 참고만 해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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