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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와 짬뽕의 운명적인 만남 / 군산맛집 우낀짬뽕군산지역 2013. 8. 16. 22:47728x90반응형SMALL
우낀 짬뽕 7,000원. 우낀짬뽕이다. 메뉴판에는 한정판매라 적혀있고, 소고기와 짬뽕의 운명적인
만남은 어떤 만남이기에 운명을 강조했을까. 소고기를 사용하는 짬뽕 전문점, 소고기와 마늘,
위소라(위고둥)를 큼직하게 끼운 꼬치가 올라간 진한 느낌의 짬뽕이 나온다.
진한 향과 얼큰한 느낌의 색감은 묵직하며 꼬치에 끼워진 소고기와 위소라는 묵직함을 넘쳐
일본적인 색감이 나타난다. 한국적 향에 중국적 짬뽕 그리고 꼬치, 상당한 고민이 엿보이는
짬뽕이다. 다른 느낌처럼 다름의 맛을 확실히 전달해줄까. 너무 진해 무겁다 못해 기름기에
의해 빨리 질리지 않을까하는 여러 생각이 교차한다. 그만큼 처음 접해보는 색다른 짬뽕이다.
소고기에 홍합과 새우. 오징어, 꼬막을 넣어주고 해물과 채소, 고기의 조화를 맞췄다. 걸쭉한
국물은 기름이 코팅되어진 일본의 돈코츠 라멘의 느낌이다. 기름의 향과 맛은 느끼하지 않다.
소고기와 마늘을 이용해 기름기의 느끼함을 적게 하고 진하고 묵직한 느낌을 강화시켰다.
소고기의 맛이 생각보다 질기지 않고 소고기 특유의 고소함이 잘 나타난다. 저렴한 소고기를
사용하지 않았는지 고소함과 잡냄새가 전혀 없고, 삶았는데도 퍽퍽하지 않고 살짝 데친 것 같은
느낌도 가지고 있다. 아침마다 소고기를 손질하고 준비한 만큼만 판매를 하기에 한정판매인지도.
짬뽕에서 소고기 먹는 맛도 좋다. 구색을 맞추기 위해 소고기를 넣은 것이 아닌 소고기의
상태도 부드럽고 고소하다. 그만큼 정성을 들여 손질하고 조리하는 것 같다.
구색만 맞춘 것이 아닌 맛의 느낌이 살아있고 소고기와 해물, 채소의 조합이 잘 맞고 짱짱하다.
그만큼 맛과 조화를 맞추기 위해 얼마만큼의 노력과 솜씨와 정성을 들였을지,
조리솜씨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쉽지 않을 짬뽕이다.
우낀 짬뽕답게 소고기를 찍어먹을 수 있도록 소스가 나온다. 소스는 갈비탕을 먹을 때 나오는
소스와 맛이 비슷하다. 진하고 묵직한 국물은 기름의 느낌과 꼬치에 일본의 돈코츠 라멘의 느낌이
나타나지만 맛은 생각보다 깔끔하고 마늘을 사용했는지 진한 국물은 보양식의 느낌도 강하다.
면은 매생이를 넣어 녹색에 좀 더 담백함이 느껴진다. 여러 조합을 조리경험과 정성과 노력으로
잘 잡아준 좋은 느낌의 짬뽕이다. 단 진한 느낌의 기름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얼큰하며 한국적인 느낌도 적지 않게 들어있기에 느끼함은 거의 없다. 구색이 잘 맞는 짬뽕이다.
면에 매생이를 넣어 밀가루 특유의 냄새나 텁텁함을 제거했고 약간의 느낌이지만 담백함도 비친다.
면은 반죽도 삶은 정도도 좋아 많이 탄탄하지도 많이 무르지도 않은 적당한 탄력이다. 그릇이 크며
소고기, 위소라 꼬치와 다른 내용물들이 많아 양도 상당하다. 여러 가지 색감과 푸짐하고 진한
국물의 짬뽕, 다양함과 함께 맛의 조화도 탄탄하다.
샤브 짬뽕도 있고 갈비짬뽕은 매운맛도 있다. 매생이 백짬뽕은 어떤 맛일까. 눈물짬뽕도 있는
짬뽕 전문점이다. 중국집의 기본인 짜장마저도 12시부터 3시까지만 판매하는 점심메뉴이다.
볶음밥과 잡채밥도 괜찮을 것도 같다.
쇠고기와 짬뽕의 운명적인 만남의 짬뽕 전문점, 특색 있고 색다른 짬뽕으로 승부하는 곳이다.
진한국물과 소고기가 기억에 남고, 처음 접해보는 느낌의 짬뽕이지만, 익숙한 한국적인 색감도
나타나는 다양성과 맛을 갖춘 짬뽕이다. 개인적인 느낌을 적었기에 참고만 해주시기를.
우낀짬뽕
063-463-5551
잔라북도 군산시 미룡동 8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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