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한 입소문에 찾는 사람이 많은 곳 짬뽕 간짜장 짜장 / 군산맛집 영빈각

 

 

 

짬뽕 5,000원 영빈각은 40년이 넘은 집이다. 충남 서천에서 운영을 하다 군산으로 이전했다고

 

한다. 탕수육과 간짜장이 맛있다고 은근히 소문난 집. 짬뽕도 궁금해 주문을 했는데 주문과

 

동시에 조리해주고 적당한 해물과 재료들이 보기에 괜찮다.

 

 

 

매운 짬뽕이 아니고 자극이 적당한 짬뽕이다. 요즘 유행하는 매운맛이 아니기에 개성이 없게

 

보일 수도 있으나 매운맛보다는 재료의 맛을 표현하는 짬뽕을 좋아하기에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다. 많이 끓이지 않아서 질기지 않은 해물과 적당한 식감의 야채와 질긴 느낌이 적은 면은

 

먹기에 적당하다. 많이 맵지 않고 자극이 적고 순한 느낌이기에 요즘의 짬뽕과는 다르다.

 

 

 

간짜장 5,000원 간짜장은 잘 볶으면 고소하고 약간의 단맛이 뒤따라오며 여러 맛이 섞여

 

입안이 즐겁다. 하지만 제대로 볶지 못하면 단맛이 너무 강하거나, 춘장의 탄 맛이 느껴지거나,

 

기름이 너무 많아 느끼하거나, 야채와 고기의 비율이 맞지 않거나 너무 볶아 씹는 즐거움이

 

적거나 하다. 보기에 쉽지만 함부로 볶아 내주면 바로 표가 나는 것이 간짜장이다.

 

 

 

조리의 세월만큼 적당한 삶아짐과 물 빠짐 그리고 탄력이 너무 넘쳐 질기기 않음이 괜찮다.

 

그리고 달걀 반쪽도 간짜장을 먹는 즐거움 중의 하나이다. 요즘은 점차 사라지고 있지만.

 

 

 

보통 양파를 많이 넣고 볶아주는데 영빈각은 양파와 호박 그리고 돼지고기를 적절히 넣어

 

색감과 식감을 모두 살렸다. 강한 불에 기름으로 코팅하며 바로 볶아줘 양파와 호박의 식감이

 

살아있다. 춘장에도 비법이 있다는데 알려주지는 않기에 모르고 은근하게 부드러우며 순한

 

느낌이다. 단맛도 적고 고소함이 좋다. 제대로 볶아줘 면과의 비벼짐도 좋아 먹기에 편하다.

 

 

 

짜장 4,500원 춘장에 비법이 있다기에 짜장을 주문해봤다. 고소함은 간짜장보다 덜하지만

 

은근하게 느껴지는 부드러움이 먹기에 편하다. 춘장을 숙성해서 사용하는 것도 같고 비법이기에

 

알려주지 않고 알 수 없다.

 

 

 

시간을 맞춰 삶아 내주고 물을 잘 빼줘 퍼짐이 없는 적당한 탄력의 면과 짜지 않고 너무 달지

 

않은 소스와의 어울림이 괜찮다.

 

 

 

짜장은 간짜장보다 추억이 많은 음식이지만, 요즘은 간짜장을 많이 찾는다.

 

이젠 먹고 살만해졌는지 그리고 입맛도 변화가 있는지.

 

 

 

항상 나오는 기본적인 찬. 언론에서 요즘 단무지에 대한 이야기가 많던데.

 

 

 

면류와 식사류는 500원 인상되었고 요리와 세트는 2,000원에서 3,000원 정도 인상되었다.

 

탕수육이 옛날 방식으로 나오며 맛도 상당하다고 한다.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소스나 튀긴

 

정도를 사진으로 보니 내공이 높아 보인다. 다음에는 탕수육과 삼선간짜장을 먹고 싶어

 

다시 찾을 것 같다.

 

 

 

건물은 신축했지만 충남 서천에서 운영한 것 까지 합해 40년이 넘었고 탕수육과 간짜장이

 

맛있다는 입소문에 손님들이 꾸준히 찾는 집이다. 군산은 중국집들의 내공이 높기에 좋은

 

중국집들이 많다. 하나하나 맛보며 찾아가는 재미가 있는 지역이다. 개인적으로 너무 알려져

 

줄서서 기다리는 집들보다 다양한 맛을 즐기며 여러 집을 탐방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개인적인 느낌을 적었기에 참고만 해주시기를.

 

 

영빈각

 

063-442-6105

 

전라북도 군산시 장재동 4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