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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친 입맛을 잡아주는 밥집의 백반 / 전주맛집 상수식당
    전주지역 2012. 12. 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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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반. 5,000원. 전주 남부시장 2층 상수식당이라는 백반집이 있다. 일반손님들도 많지만 

     

    직장인들이 점심을 해결하기위해 여러 명이 몰려 앉아있다면 좋은 밥집이다.

     

    상수식당은 허름하고 작지만 꾸준히 손님들이 찾는 밥집이며 많은 찬이 아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찬들을 올려 내주는 실속이 넘치는 집이다. 운영도 일요일은 쉬고 평일 점심만 밥을 판다. 

     

    늦어도 오후 1시 30분까지는 찾아야 한다. 2시까지 운영하지만 2시 전에 대부분의 찬이 

     

    떨어져서이다.

     

    생선을 상당히 좋아한다. 어렸을 때는 구이를 더 좋아했는데 이젠 양념을 가볍게 얹은 찜을 

     

    좋아한다. 단 짜지 않아야 한다. 보들보들함에 전혀 짜지 않고 양념이 적당해 참 맛있게 먹었다. 

     

    이런 찬은 밥집에서 나와 주면 참 감사하다.

     


     

    일반적으로 찬이 맛있는 집은 밥의 양이 많다. 대표적인 곳이 임실사장안의 삼미식당인데 

     

    엄청난 그릇에 바로 지은 가마솥의 밥 양에 놀라지만 모두 먹는 모습에도 놀란다.

     

    상수식당도 일반적인 그릇이 아니며 밥의 양이 많지만 밥이 맛있고 찬이 맛있기에 모두 

     

    먹을 수 있다.

     


     

    적당한 만큼의 바지락을 넣어 과하지 않게 맛을 낸 시원한 미역국. 넘쳐 맛의 충돌이 

     

    일어나는 것보다. 절묘하게 맞춘 맛이 좋다.

     


     

    맛을 적을 필요가 없다. 보여 지는 맛 그대로 맛있고 리필이 필요했다.



     

    밥집의 김은 항상 눅눅하고 바삭함이나 고소함이 전혀 없는데 상수식당은 바삭하며 고소해서 

     

    김에 싸먹는 재미가 있다. 하루 필요한 만큼만 준비하고 그만큼 팔면 문을 닫는다. 찬의 맛을 

     

    항상 맛있게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라는데 김도 맛있다.

     


     

    김치. 좋다. 요즘은 양념이 적은 가난한 김치가 좋은데 만나기 쉽지 않다.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런 가난한 김치는 손님들이 잘 먹지 않는단다. 맛있는 제철의 배추로 담은 김치는 양념이 

     

    가난해도 좋은 맛을 내준다. 

     

    상수식당은 적당한 양념에 먹기 좋은 정도를 맞춰 내준 김치이다.

     


     

    투박하지만 적당한 양념과 간의 조화, 시장 안에 있기에 신선한 재료를 그날그날 아침에 준비해 

     

    점심때만 팔기에 찬의 맛도 먹는 느낌도 편하다. 화려한 맛에 질려버린 입맛을 잔잔하게 

     

    살려주며 속을 안정시켜준다. 항상 화려하고 좋은 음식만을 먹기에는 몸은 지친다. 

     

    편한 밥집의 백반이 그리워 질 때는 누구든지 있다.

     


     

    눌은밥은 항상 나오지는 않고 준비가 되었을 때만 나온다. 직접 밥을 하기에 제대로 된 

     

    눌은밥이 나온다. 많은 양의 밥을 먹었지만 눌은밥도 맛있기에 모두 먹을 수 있었다.

     


     

    고소한 맛이 나타나는 제대로 된 눌은밥 맛있다. 항상 나오지 않는 다는 것이 아쉽지만 

     

    오천원 소박한 밥상에 투정을 부르기에는 찬이나 밥, 국이 맛있기에 만족스럽다.

     


     

    다른 메뉴는 전혀 없이 백반 하나만 팔며 점심에만 운영을 한다.

     

    직장인들이 많이 몰리며 편한 밥상을 받을 수 있다.

     


     

    남부시장 2층에 있으며 단출한 전형적인 밥집이다. 하지만 주인장의 식사준비는 재료에서부터 

     

    조리까지 함부로 하지 않는다. 하루 필요한 만큼만 준비하며 그만큼만 판매를 하고 문을 닫는다. 

     

    점심만 운영하기에 시간을 맞춰야하지만 그만큼의 가치는 있다. 소박하지만 맛은 소박하지 않은 

     

    밥집의 백반 나에게는 좋다. 이집의 밥을 먹어보고 임실 삼미식당의 백반이 생각나 임실시장의 

     

    삼미식당에도 다녀왔다. 그대로 손님이 넘치며 맛있는 삼미식당도 다음에 소개하려한다. 

     

    개인적인 느낌을 표현했기에 참고만해주시기를.

     

     

    상수식당 

     

    063-231-2440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동 295 남부시장 6동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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