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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빔밥] 다름의 방식으로 내어주는 전주비빔밥 / 전주맛집 중앙회관
    전주지역 2012. 4. 2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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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가마솥 비빔밥 10,000원.

     

    전주의 비빔밥은 전국적으로 완전히 자리 잡은 음식이다. 

     

    영업적 판매는 전주비빔밥보다 진주비빔밥이 먼저이지만 마케팅이나 보여 지는 것 향에서부터

     

    고객에게 먼저 다가서고 자리 잡은 것은 전주비빔밥이며 현재도 대표하는 한식이다. 

     

    전주 근교 익산의 황등에도 특색 있는 황등비빔밥이 있지만 화려함이나 누구에게나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친근감이 덜해 요즘에야 조금씩 알려지고 있다.

     

    가족회관, 성미당, 고궁, 갑기회관, 한국집 등 전주의 유명한 비빔밥은 거의 다 먹어봤는데

     

    들어가는 고추장의 맛 차이이외에는 큰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고, 전국적으로 알려지며

     

    경쟁을 하다 보니 보기에 화려해지고 반찬 가짓수가 늘어나며 가격이 높다는 특징이 같다.

     

    그중 언론에서 자주 소개되는 주류가 아닌 중앙회관을 유일하게 포스팅하는 것은 1986년

     

    중앙회관에서 먹어본 비빔밥의 맛, 모양, 향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인이 세 번 바뀌었지만 건물의 외관이 그대로이고 전주에서 은근히 단골이 많고

     

    다른 곳보다 손님으로서의 대접을 받기에 찾는다. 그리고 주인장은 성미당에서 비빔밥을

     

    배웠고 현재는 자신의 방식으로 발전시켜 특색 있는 비빔밥을 내어놓는다.

     

    예전에 맛칼럼리스트가 많은 반찬을 지적한 곳이다. 가마솥의 밥이 맛있고 비빔밥의

     

    재료가 좋아 많은 반찬이 필요 없다고 했다. 남겨지는 찬은 자원의 낭비 다는 것 등의 지적.

     

    개인적으로 맞는 이야기이며 중앙회관의 맛은 다른 유명 비빔밥집처럼 찍어내어 짜여 진 맛이

     

    아니기에 다른 찬들은 보조적인 역활 정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끔은 많은 찬을 받고 싶고 특색 있는 찬들이 찬상을 받고 싶은 때도 있다.

     

    오래전의 추억과 찬이 쭉 깔린 전라도 밥상에 익숙해서 인지도.

     

     

     

     

    호박죽. 일반적인 호박죽과 다르게 정성을 들어 직접 만든다.

     

    재료가 좋고 다른 곳의 호박죽처럼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닌 집에서 먹는 것처럼 포근하다.

     

     

     

     

    전주비빔밥은 오행에 맞게 색을 맞춰 내준다지만

     

    재료가 좋고 어울림이 좋아 각각의 맛이 충돌하지 않고 나타냈으면 한다.

     

     

     

     

    하나하나 직접준비하고 차근차근 유기그릇에 놓여 져 화려하게 펼쳐진다.

     

     

     

     

    작은 가마솥에 각각의 밥을 지어 내어놓는다.

     

    밥을 퍼서 옮기고 남은 곳에 물을 부어 식사 후 마무리로 눌은밥을 먹는다.

     

    요즘은 돌솥밥이 널리 알려져 방식은 모두 안다.

     

    가마솥의 밥이 맛있을까. 냄비의 밥이 맛있을까. 돌솥의 밥이 맛있을까.

     

    취향이야 다르겠지만 자주 먹는 전기밥솥의 밥맛이 친근해서 전기밥솥의 밥을 선택할 것

     

    같은데 전기밥솥의 기술도 상당히 발전했고.

     

    왕궁에서는 곱돌로 만든 작은 돌솥에 밥을 지어 왕의 밥상에 올렸다고 한다.

     

    분위기와 언론의 유명세에 따라 다니는 입맛은 어느 것이 맛있다고 할까.

     

    아니면 배고플 때가 가장 맛있나.

     

     

     

     

    중앙회관은 직원이 직접 밥을 비벼준다.

     

    젓가락으로 비벼야 밥이 뭉개지지 않는다고 한참 따라하고 지금도 따라하던데.

     

    이곳에서는 직원이 수저로 척척 과감하게 비벼준다.

     

     

     

     

    비빔밥에 깍두기를 올려 먹으면 더 맛이 좋다는데 그냥 먹어도 좋다.

     

    깔끔한 콩나물국이 비빔밥의 맛을 잘 받쳐준다.

     

    나에게는 약간의 매움이 있다. 어렸을 때는 매운 음식이 많지 않았고 자극적인 음식도

     

    적었기에 요즘의 맵고 자극적인 음식의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

     

    아주 약간의 매움이며 전혀 지장이 없다. 이집 고유의 맛이다. 

     

     

     

     

    직접 담은 된장으로 끓인 된장국.

     

    무작정 짜거나 단맛이 나지 않아 좋다.

     

     

     

     

    바지락을 넣은 맑은 조개탕. 당연히 시원하다.

     

     

     

     

    황포묵에 양념장.

     

    청포묵이라고도 하는데 치자로 노란 물을 들이면 황포묵이라 한다.

     

     

     

     

    구운 생선에 양념을 해서 색다른 맛이다.

     

    먹기 좋게 직원이 생선뼈를 발라준다.

     

     

     

     

    비빔밥과 같이 먹으면 맛이 좋다.

     

     

     

     

    식어서 기름지지 않은 잡채와 샐러드도 고소한 땅콩을 넣어 식감을 살려줬고 소스도 괜찮다.

     

     

     

     

    맛이 잘 배어있다.

     

     

     

     

    정갈한 찬들.

     

     

     

     

    마카로니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맛을 중화시켜줘 의외로 좋게 먹었다.

     

     

     

     

    식혜. 직접 담아 맛이 사납지 않고 안정적이다.

     

     

     

     

    장은 직접 담고 찬들도 그날그날 직접 준비하며 전부는 아니지만 직접 농사를 지어 재료를

     

    준비한다. 기존의 전주비빔밥을 다름의 방식으로 단계를 높였다. 다른 집들도 계속 변화하며

     

    맛을 지키며 발전해나가고 있다. 전주비빔밥은 오래전부터 계속 발전하고 있었다.

     

    중앙회관 주인장의 노력과 고집이 보이는 곳.

     

     

     

     

    1986년 찾았던 건물그대로 이다. 창틀과 문, 간판은 변했지만 오래전 느낌이 남아있어

     

    그때를 잠시 회상하게 해주었다.

     

    전주 비빔밥집을 전부 다녀본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 3대째 전통이 배어있는

     

    한국집과 오래전 추억과 다름의 방식으로 비빔밥을 내주는 중앙회관이 좋았다.

     

    다른 좋은 전주 비빔밥집이 나타나면 먹어보고 싶은 것이 전주비빔밥이지만  현지인들은

     

    유명한 비빔밥집을 찾지 않고 추천하지도 않는다.

     

    개인적인 추억을 회상하며 개인적이 경험이 들어간 느낌일 뿐 참고만 해주시기를.

     

     

    중앙회관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3가 78-1

     

    063-285-4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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