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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주] 맛있는 생맥주 그리고 오래된 추억이 있는 곳 / 익산맛집 엘베강익산지역/치킨,막걸리,술집 2011. 7. 3. 16:05728x90반응형SMALL
맛은 기억의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가 연관된 끈을 따라 나타난다.
그 깊은 맛의 이끌림은 마음의 안정일가 만족일까. 아니면 더 이상의 것을 나에게 줄까.
오래된 기억의 맛. 그것이 생맥주의 맛이라면,
철들고 먹기 시작한 술 오래전 넘쳤던 자심감과 함께 항상 같이 있었던 술.
잊혀지지 않을 한 때의 삶의 추억이 있는 곳이 지금도 그대로 남아 있고
그토록 맛있었던 생맥주가 지금도 제일 맛있게 나온다면
그것은 나에게 행복이 아닐까. 회상하고 또다시 추억은 만들어지고 나에게는 최고의 생맥주.
맛있는 생맥주집 그곳을 찾은 지가 25년이 넘었으니.
너무도 저렴한 생맥주 가격에 저렴한 안주에 맛있는 생맥주에 오래전 추억까지 선사하는 엘베강.
생맥주를 주문하면 김과 땅콩은 서비스.
생맥주가 1,800원이기에 안주도 부담 없이 주문해도 된다.
호프집을 운영해봤기에 생맥주는 좀 알지만 이집처럼 맛있게 뽑아내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대부분 알고 있는 생맥주 보관법과 기계의 관리 똑같이 해도 맛의 차이는 있다.
그 차이는 정성이지 않을까.
생맥주는 살아있는 술이다. 함부로 보관을 한다든지 관리를 잘못하면 맛의 변화가 심하다.
일본의 경우 생맥주통이 우리나라의 절반에 불과하고
운반도 일반차량으로 하는 것이 아닌 냉장차에 운반을 한다.
생맥주통의 보관 방법에 따라 맛의 차이도 난다.
생맥주통을 기계에 연결하지 않았더라도 보관은 겨울에는 13일정도 여름에는 6일정도가 적당하다.
빠른 소비가 있어야 제대로 된 생맥주의 맛을 내주며 기계의 관리와 청소도 필수이다.
엘베강은 많은 손님이 있기에 소비가 빠르며 통과 기계의 관리가 다르기에 좋은 맛을 항상 유지한다.
살짝 얼음이 띄워진 생맥주 시원함이 깊게 느껴진다.
서비스 땅콩이지만 땅콩도 따뜻하게 내줘 맛을 더 느낄 수 있다.
맹맹하거나 텁텁하지 않고 제대로 맛을 내주는 맛있는 생맥주. 상당히 맛있다.
생맥주는 1,800원이며 한치, 명태 등도 약간의 인상이 있다.
술집이기에 카메라를 잘 가지고 가지 않기에 가격표는 인상되기 전의 것을 올렸다.
병맥주는 팔지 않고 생맥주만 안주도 간단하게 판매를 한다.
생맥주가 맛있기에 이정도 안주만 가지고도 충분하다.
현재의 사장님이신 할머니 조카분의 뒷모습.
오래전부터 운영을 하신 할머님이 몸이 불편하셔서 조카에게 운영을 맡겼지만
가격인상 같은 중요한 문제는 지금도 할머님이 결정하신다고.
겨울에 찍은 사진이기에 옷이.
이곳의 손님들은 자리가 좁아 딱 붙어있는 분위기여서 인지 친근하고
자연스러움과 즐기는 표정이기에 얼굴을 그대로 올렸다.
사람의 얼굴이 나오면 모자이크하고 포스팅 하는데 분위기가 좋아 그대로 포스팅 해버린.
손님들을 항상 즐겁고 친절하게 대하는 사장님의 둘째 아드님.
형제가 어머님을 도와 문 닫기 전까지 손님을 받는다.
이집은 12시에 문을 닫는 전통을 그대로 이어가기에
11시 30분이 넘어가면 손님들이 천천히 빠져나간다.
아무리 오래된 단골이라도 일체의 예외는 없다.
11시 50분이면 음악이 나오고 청소를 시작하고 12시면 문을 닫는다.
생맥주가 맛있기에 아쉽지만 좋을 때 정리해야 다음에 다시 오고 싶을지도.
자리가 좁고 딱 붙어 앉아야 하기에 불편할 수도 있다.
술집이기에 담배연기에 대해서는 참고해야한다.
저렴한 가격이기에 가끔 혼자 와서 마시며 분위기를 흐리는 사람도 있지만
오래 찾은 손님들이 많아 무리 없이 넘어간다.
술값의 저렴함으로 분위기를 보며 마음대로 하려하지 말고
부담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주인장의 마음을 봐야하는데.
이제는 익산의 문화로 자리 잡은 엘베강을 보지 못한다면 이곳을 출입할 자격이 없다.
엘베강은 익산역 앞에 있는 곳만 운영을 한다.
체인점이 있지만 익산역 앞 진짜 엘베강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간판도 바꿨기에 참고하시고.
12시에 문을 닫고 문을 일찍 연다. 가끔 낮술을 먹기위해 찾기도 하는 집.
손님이 많아 자리가 없어 돌아가기도 하고, 아니면 포장을 해서 먹기도 한다.
포장도 정성스럽게 신문지에 꼭꼭 싸서 주신다.
땅콩도 맛있고 안주도 좋은 집. 익산의 문화가 되어버린 이곳 앞으로 얼마동안 볼 수 있을까.
오래 오래 가고 싶다. 진정한 생맥주 집. 나에게는 정말 맛있는 생맥주 집.
아들과 같이 추억을 만들 때까지 그대로 있었으면.
엘베강
전라북도 익산시 중앙동1가 16-8
063-855-7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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