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콩나물국밥/ 전북 익산 주현동 일해옥
    익산지역/탕,찌개 2011. 6. 15. 21:15
    728x90
    반응형
    SMALL

     

     

    콩나물국밥. 3,500원. 작년의 사진이기에 4,000원정도 하지 않을까.

     

    콩나물국밥을 자주 먹지 않고 음식점은 한집만 꾸준히 다는지 않기에

     

    자주 찾지는 않지만 3,000원 때부터 다녔었는데.

     

    항상 같은 맛을 유지하고 조용한 주인장이 편해 찾을 때마다 편한 집.

     

    맛의 기복이 없어 언제든 편하게 찾을 수 있고 조용한 식당 분위기가

     

    숙취로 머리와 속이 아플 때 조용히 먹을 수 있어 좋다.

     

     

     

     

    달걀과 김가루를 올린 단정한 모양의 콩나물국밥.

     

    끓여 내놓는 것이 아닌 밥을 뚝배기에 올려 뜨거운 육수를 여러 번 부었다가 덥혀내는 토렴이기에

     

    숙취로 지쳐 예민해진 속을 따뜻한 국물이 부드럽게 풀어줘 부담이 적다.

     

    요즘은 화끈하게 뜨거운 국물로 속을 풀기도 하는데 맛만 있다면 끓여 내주는 방식의 콩나물국밥도 좋다.

     

    끓여 내주는 방식의 콩나물국밥은 전주의 삼백집이 최고였지 않았나 싶다.

     

    사진을 찍었기에 포스팅 할 예정이다.

     

     

     

     

    은은한 향과 같이 은은하고 잔잔한 국밥이다.

     

    고추 가루가 들어갔지만 매운 느낌이 아니라 맑음을 중화시키는 정도로 보면 되지 않을까.

     

    강하지 않아 첫맛의 느낌은 부족한 것 같지만 점점 부드러워지는 느낌이 나며 입안이 편해진다.

     

    속을 천천히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은 국물에 달려있는 것 같은데.

     

     

     

     

    달걀을 싫어한다면 미리 빼달라고 하면 된다.

     

    은은한 국물은 밋밋하게 느껴지지만 천천히 맛을 느껴보면 말린 해산물의 맛이 느껴진다.

     

    특히 말린 홍합을 미묘하게 사용해 오래전 먹어본 익숙한 맛을 느끼게 해줘

     

    은근히 다시 찾아오게 하는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가벼운 느낌도 있기에 다시 찾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은데.

     

     

     

     

    강렬하고 매워 무슨 맛인지 느낄 수 없는 콩나물해장국보다 맛내기가 어려울 것 같고

     

    자극이 없기에 재료들의 맛이 확실히 들어나고 그 맛들을 튀지 않게 서로 맞춰야하는데,

     

    강함이 빠졌으니 맛이 숨김없이 드러나는 것을 경험의 손맛에 의지해야 하나

     

    아니면 좋은 재료나 둔한 손님들의 미각이나 조미료에 맡겨야 하나.

     

    일해옥은 군산에서 오랫동안 운영을 하고 있는 본점이 있다.

     

    본점은 형이 운영하고 익산은 동생이 운영한다는데 오래되고 검증된 본점이 있고

     

    맛을 확실히 단속해 익산도 괜찮은 맛을 내주는 것 같다.

     

     

     

     

    가끔 집어먹으면 콩나물국밥의 순한 맛과 잘 어울려 입맛을 살려준다.

     

     

     

     

    깍두기도 콩나물국밥과 잘 어울리는 좋은 맛을 내준다.

     

     

     

     

    운영시간은 새벽 6시에서 오후 3시까지라고 계란도 뺄 수 있고 맵게 먹으려면 미리 이야기하면 된다고

     

    주문할 때 항상 양을 더 달라고 한다. 부드럽고 은근히 풀어지는 속 때문에 조금 더 먹게 되기에.

     

    모주는 먹어보지 않았기에 맛은 모르겠고 조용한 주인장 때문에

     

    식당안도 조용하고 깔끔하며 손님들도 조용한 것 같다.

     

    숙취가 있을 때 혼자 편하게 먹기 좋던데.

     

    사진을 찍으니 여주인장이 의심의 눈초리로 계속 고개를 저으며

     

    이상한 표정 때문에 더 이상 사진을 찍을수 없었다.

     

    사진을 찍는다고 음식점을 쉽게 개업 할 수도 없고 맛을 흉내 낼 수도 없는 건데.

     

    남 주인장이 있을 때는 조용한 분위기가 좋고 사진을 찍어도 여유롭게 대처하던데

     

    남 주인장이 자리를 잠시 비우니 불편하다.

     

    경험의 차이겠지만 사진을 찍을 때는 여유로운 주인장이 편하다.

     

    사진도 찍는 사람의 상태에 따라 결과가 나타나기에.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어 편하며 꾸준히 손님이 있지만 자리가 없을 정도는 아니다.

     

    부드럽고 순한 맛 때문에 싫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자극적이고 매운 음식을 싫어하기에 입에 맞는다.

     

    초장기 별미집의 콩나물국밥은 맛있었는데 이전 후 너무 자극적인 맛에 이젠 피하고 있다.

     

    익산의 알려진 다른 콩나물국밥집들도 자극적이지 않고 대부분 편한 맛이다.

     

    그중 제일 순한 맛이지만 은근한 뒷맛이 괜찮은 일해옥 해장에 괜찮지 않을까.

     

    단 많이 맵고 속이 달아오를 정도로 자극적인 느낌으로 해장을 한다면 피해야 할 것 같다.

     

     

    일해옥

     

    전라북도 익산시 주현동 230-14

     

    063-852-1470

     

     

    반응형
    LIST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