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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칼국수] 오래전 그대로의 맛과 추억 / 전북 김제맛집 도토리칼국수김제지역 2011. 6. 7. 14:26728x90반응형SMALL
도토리칼국수. 5,000원. 작년의 사진이기에 요즘 물가에 가격이 인상되지 않았을까.
김제에 위치하고 있는 도토리칼국수 상당히 오래전에 다녔던 집이고
도토리를 이용한 음식이 많아 자주 찾았었는데.
다양한 종류의 음식과 색다른 먹을거리가 생기면서 그런 곳들을 열심히 찾느라
요즘은 뜸했던 것 같아 다시 찾은 곳. 오래전 그 맛 그대로 좋은 맛과 질감이 좋은 면 그대로 일까.
김 가루와 계란을 올린 모양새와 향은 그 느낌 그대로인데.
도토리가루를 넣은 면의 생김새도 그대로이다.
도토리가루를 밀가루와 전분을 섞어 반죽하는데 도토리는 그냥 사용할 수는 없고
물에 우려 떫은맛을 없애서 사용한다.
탱글탱글한 느낌의 면은 씹는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고소한 국물의 맛에 어울려 좋은 맛을 낸다.
사골육수를 사용하는지 진한 맛이 나고 김 가루와 계란 풀은 고소한 맛과 잘 맞아 진하고 고소한 맛을 내준다.
가볍지 않은 맛이 오랜 시간 동안 운영을 하고 꾸준히 사람들이 찾아주는 이유이리라.
도토리는 겨울철 밤에 야식으로 제일먼저 생각나는 도토리묵.
요즘은 술집에 가끔 보이지만 오래전 어렸을 때 밤마다 찹쌀떡과 도토리묵 파는 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했던 때가 있었다.
밀가루 면보다 질감이 좋은 건 전분가루와 밀가루 도토리가루의 배합 때문일 것 같은데.
먹을거리가 많은 요즘 도토리를 과하게 섭취하지는 않겠지만 과하게 섭취했을 때 궁합이 맞지 않는 음식이 있다.
감의 탄닌성분이 도토리의 탄닌 성분가 만나 변비를 일으킬 수도 있고 철분이 탄닌과 결합해
철분흡수를 방해해 빈혈을 일으킬 수도 있기에 몸에 좋다고 과하게 먹었을 경우 감은 피해주는 것이 좋다.
생생함이 느껴져 도토리칼국수와 잘 맞다.
잘 숙성된 김치와 좋아하는 콩나물.
아삭함이 좋은 깍두기 개인적으로 김치보다 아삭한 깍두기를 더 좋아한다.
하지만 절묘하게 숙성되고 절제된 양념의 맛이 들어있는 묵은지를 만났을 경우에는 묵은지를 선택한다.
도토리를 이용한 음식이 많기에 선택의 폭은 다양하다.
도토리칼국수와 도토리수제비만 먹어본 것 같은데 도토리설렁탕, 도토리쫄면의 맛은 어떨까.
갈치와 굴을 이용한 음식도 맛있게 잘한다고 한다.
일요일은 쉰다고.
봉고차 대기 좋은 글이다. 봉고차 요즘은 잘 사용하지 않는 글인데 이 집이 오래운영을 했다는 증거인지도.
도토리는 수분이 많고 열량이 적어 다이어트에 좋고 중금속을 배출해준단다.
도토리의 아콘산 성분이 인체내부의 중금속과 여러 좋지 않은 물질을 흡수해 배출해주는 작용을 하고
피로회복과 숙취제거에도 효과가 아주 좋다고 하지만 위에 적었듯 과하게 섭취를 하면 부작용도 있다고.
오래전 혼자 한참 전국의 맛 집을 돌아다닐 때가 있었다.
그 때 찾은 집인데 주인장이 그대로인지 확인 못해봤지만 그때의 느낌 그대로 그때보다
좀 더 안정된 맛을 내주며 운영 중이다.
오래전 찾은 집들의 주인장이 바뀌거나 건물을 화려하게 신축해 맛이 변하고
돌아가신 분들도 있어 약간 다른 맛의 느낌이 전해질 때도 있었지만
도토리칼국수는 안정적인 맛으로 변했다.
요즘 같은 많은 맛 집과 다양하고 특색 있는 집들이 넘쳐나기에 평범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도토리를 이용한 음식은 몸에 좋고 도토리묵이 아닌 칼국수와 수제비들 등 다양한 음식을 선보여
초창기에는 특색 있는 음식이었다.
좋은 변화와 향토음식으로 지정되어 꾸준히 찾는 손님이 많은 곳.
교통이 편하기에 주변을 지나갈 때 찾아도 좋을 것 같은데.
20대 중반에 찾았던 집이니 개인적으로 추억의 도토리칼국수가 되었나. 아직은 아닌것 같기도 한데. 카스카라
도토리 칼국수
전라북도 김제시 연정동 90
063-544-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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