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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솥밥 백반 / 전북 익산 영등동 경보익산지역/백반,비빔밥 2011. 6. 1. 02:20728x90반응형SMALL
포스팅 후 닭볶음 백반으로 메뉴가 변경되고 가격도 8,000원으로 인상되었다 네요.
글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바뀐 것 같습니다. 찬도 좀 변했다고 하네요.
영양 돌솥밥. 6,000원 2인 주문.
작은 길에 표시나지 않게 자리 잡고 있다.
화려하고 강하게 나타내지 않고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르게 그 자리에 있었다.
경보 본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외부 모양에 확실한 주력메뉴가 뭔지도 야릇하다.
하지만 은근한 소문과 아는 사람들만 찾아가는 집. 돌솥밥에 찬들과 찌개가 좋단다.
들어서서 메뉴판을 보고 요즘 물가에 비해 저렴한 가격의 영양 돌솥밥 어떤 느낌을 줄까 만족할까.
작은 소문만 듣고 찾은 경보의 영양 돌솥밥 기대한다.
돌솥밥이기에 약간 기다려야 한다.
제대로 뜸을 들여 나오는 돌솥밥을 받고 뚜껑을 열면 맛있는 냄새가 자극한다.
상의 주체인 밥이 맛있어야 찬들도 살아나고 맛있는 밥은 입맛을 제대로 살려주는데.
바로 지은 밥이고 돌솥이며 뜸도 제대로 들었기에 당연히 맛있다.
고슬고슬한 밥 그냥 먹어도 좋다.
밥을 푸고 남은 누룽지에 물을 부어 뚜껑을 닫아놓고 밥을 다 먹은 후 뚜껑을 열면 눌은밥이 된다.
밥이 맛있기에 눌운밥도 맛이 좋다.
민물새우 시래기찌개.
토속적인 맛이지만 짜지 않기에 입에 더 잘 들어맞고 뒷맛에 매콤함이 개운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경보의 특징답게 뒷맛에 매움이 따라온다. 맛있는 매움 시원한 잔재가 느껴지는 매움이.
청국장.
찌개가 두개 나오지만 성의 없이 나오지 않고 제대로 된 맛을 지녔다.
청국장도 사다 쓰지 않고 집에서 직접 만들었다는데
진함과 투박함이 전해지고 짜지 않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제대로 된 청국장과 푸짐한 시래기.
깔끔하고 담백하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맛이다.
부드러운 계란찜.
보통 계란찜은 소금조절을 잘 하지 못해 짠맛이 강한데 부드럽고 짜지 않게 간을 제대로 맞춰 내줬다.
소금 간을 절묘하게 맞췄다.
고추를 넣어 약간의 매콤함은 있으나 강한 매움이 아닌 살짝 느껴지기에 먹기 좋다.
잡채.
차갑게 식은 잡채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전자레인지에 돌려 뜨거운 것이 아니라 바로 조리해줘 따뜻한 느낌이 좋은 잡채를 내준다.
피망 말고 들어간 재료가 없으나 상당히 맛있다.
고추기름을 절묘하게 사용했는지 매움이 있는데 입에 맛있음이 느껴지는 매움이다.
기름기에 찌든 잡채가 아니고 부드러운 탄력이 있고 맛있는 매움이 살짝 전해지는 특색 있는 잡채다.
고추를 넣어 매움이 있는 전.
매운 것 같지만 매움을 잘 맞춰줬고 바로 조리해줘 따뜻함이 전해져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다른 곳과 다르게 김치에서 뒷맛에 매움이 따라온다.
고추 가루를 좋은 것을 사용하는지 약간의 상쾌함이 전해지는 매움이다. 뒷맛이 맛있는 김치.
다른 찬들도 약간의 매움이 전해지는 것과 깔끔함이 나타나는 것으로 나눠지며
전혀 짜지 않고 담백하기에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매움을 넣지 않은 버섯의 향을 잘 살렸다.
소금을 적절히 딱 맞게 사용해 전혀 짜지 않게 맛을 적정선에 맞춰 놓았다.
좋아하는 찬. 진함이 느껴져 맛있다.
모자람이 없었던 찬.
단맛도 느끼며 매움과 맞춰간다.
메뉴판에 김치의 원산지를 국내산이라 쓰고 뒤에 영원면을 다시 적어놨다.
국내산 뒤에 생산지까지 적어놓는 것은 처음보고
김치에 대한 자신감이 보여 김치가 더 맛있게 느껴졌는지도.
돼지고기의 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 언제 멈출까,
고기를 좋아하지 않기에 크게 상관이 없을 것 같지만 가족들이 좋아해 적당한 가격이 형성되었으면.
영양 돌솥비빔밥과 찌개와 찬 모자람이 없이 채워준다.
자극적이지도 짜지도 않고 맛을 제대로 내주며 뒷맛의 매움이 좋다.
조리솜씨가 좋기에 오리고기도 맛있을 것 같은데
7월부터는 농장에서 놓아기르고 있는 닭을 판매한단다.
조리솜씨를 믿고 다시 방문해 닭의 맛을 느껴 보려한다.
백반 집 간판만 걸어놓고 구색만 맞춰 먹을 것은 별로 없고
간도 맞지 않아 짠맛에 찬을 제대로 먹을 수 없게 내어놓는 백반 집들
찬의 가짓수만 대강 맞추면 백반이라 생각하는지 찌개도 성의 없이 대강 내어 놓기에
요즘도 익산의 백반집들을 찾지만 모두 다 실패했고 카메라는 아예 꺼내지도 않았다.
올해 들어 처음 성공한 백반인데 밥까지 돌솥에 지어 내어놓는다.
찬들의 간이 제대로 되고 찌개들도 정성을 들여 맛있게 내어준다.
맛있는 매움이 돋보였던 건 좋은 고추 가루를 사용하기 때문인 것 같고
색다른 상호같이 특색 있는 맛을 내며 소금 간을 절묘하게 맞춘 경보.
짜지 않다는 것은 재료의 상태를 숨길 수 없기에 재료가 좋아야 하고
양념의 맛이 확실히 느껴져 맛내기가 더 어려울 수도 있다.
조미료를 사용하지만 적게 사용한단다. 그래서 뒷맛에 개운함과 깔끔함이 느껴진다.
은근히 알려져 점심 모임의 주부손님들과 푸짐하게 먹으려는 남자손님들이 많은 곳.
제대로 알려지면 자리가 없을 것 같고, 한결같은 맛을 유지한다면 좋은 맛 집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맛은 공유하는 것이기에 소개한다. 밥과 찌개, 찬들 모두 맛있는 집 찾아가 봐도 좋을 것 같은데
단 짜게 먹는다면 싱겁게 느껴져 별로일 수도 있다.
경보
전라북도 익산시 영등동 754-4
063-838-0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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