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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반 / 전북 익산 황등면 우남식당
    익산지역/백반,비빔밥 2011. 6. 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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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반. 4,500원. 1인 주문. 작년의 사진이기에 500원정도 인상되지 않았을까 예상해본다.

     

    1인주문은 점심시간 바로 전 찾았기에 가능했을 것 싶다.

     

    점심장사만 하기에 손님이 많아 자리가 없을 정도여서 1인분 주문은 거의 불가능할 것 같은데.

     

    황등에는 맛있고 오래된 백반집이 많이 자리 잡고 있다.

     

    백반만이 아닌 순대국밥, 황등비빔밥 등 다양하고 정통 있는 맛 집들이 즐비한 곳.

     

    작은 면소재지인데 오래전부터 먹을거리의 질과 양이 모두 좋은 이유는

     

    돌산이 많고 질이 좋은 석재가 한참 활성화될 때 돈이 많이 돌았고

     

    석재일 하는 사람들의 양과 질에서 맞춰야 했기에 발달했고 현재도 좋은 집들이 남아있고 활성화되어있다.

     

    우남식당은 다른 백반집보다 약간 늦게 알려졌다.

     

    다른 유명백반집은 주인장이 바뀌거나 맛의 변화가 있어 예전의 맛을 가진 백반집을 찾다가

     

    우연히 찾은 우남식당 변화가 적고 오래된 느낌의 손맛을 가지고 있다.

     

    메뉴판이 없기에 무조건 백반을 주문하는데 자주 찾는 단골들은 비빔밥을 주문하기도 한다.

     

    비빔밥은 찬이며 찌개와 국은 똑같고 넓은 그릇에 비벼먹을 수 있도록 고추장등을 제공한다.

     

     

     

     

    고슬고슬한 공깃밥.

     

    두부를 넣은 김칫국. 오래전 먹어본 느낌을 가진 시원하고 개운한 맛.

     

     

     

     

    고구마순과 갈치를 넣은 갈치조림.

     

    상당한 맛을 낸다. 간의 맞음은 당연하고 깊음이 있다.

     

    오래된 손맛이 느껴지는 것은 오래전 할머니 집에서 먹어본 고구마순 넣은

     

    갈치조림의 맛과 느낌이 거의 같기 때문인지도.

     

    갈치조림 전문점의 조림과는 다르게 부드러운 느낌

     

    시골집에서 받아본 밥상의 느낌.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좋다.

     

     

     

     

    굽지 않고 찐 조기 오래된 기억의 밥상에서 받아본 찬인데.

     

    고추조림, 상추에 싸먹을 수 있게 내놓은 우렁이를 넣은 쌈장 짜지 않고 부드러워 맛있다.

     

     

     

     

    조리를 잘해 은은한 향이 좋다.

     

     

     

     

    양념을 해 내놓은 젓갈 그냥 사서 먹는 젓갈보다 손을 봐서 그런지 더 괜찮다.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며 간을 잘 맞춰 짜지 않고 양념이 강하지 않아 입에 잘 맞는다.

     

    찬들 하나하나 재료의 특성을 살려주며 손맛이 느껴지기에 좋은 느낌으로 남는다.

     

     

     

     

    좋아하기에 맛있는 찬.

     

     

     

     

    손으로 잘 무쳐주고 된장도 맛있어 좋은 맛을 내준다.

     

     

     

     

    메뉴는 백반 하나이다. 비빔밥으로 먹고 싶으면 비빔밥을 달라고 하면 넓은 그릇에 고추장등을 담아 내준다.

     

    반찬과 찌개, 국은 똑같이 나오기에 입맛이 없을 때는 비빔밥으로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일요일은 쉬고 평일만 영업을 하는데 밥이 떨어지면 문을 닫는다.

     

    곧 점심장사만 한다는 것이며 늦을 경우 식사를 못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점심에도 손님이 많아 자리가 모두 찬다.

     

    찬들은 오래된 느낌을 가지고 있고 그런 맛을 낸다.

     

    강하지 않은 양념인데도 맛은 깊게 배어있어 시골에서 먹는 밥상의 특성을 지녀

     

    오래 된 맛을 떠오르게 한다.

     

    깊고 잔잔한 맛을 내주는 손맛은 주인장의 오랜 경험이 나타나는 것인지도.

     

    여유가 느껴지는 부드러운 느낌의 맛 좋다. 

     

    부드럽고 좋은 맛을 내다가 손님이 많아지면 맛이 사나워지기도 한다.

     

    손님이 많아 대강대강 하거나 몸이 힘들거나 아플 경우 음식에서 사나움과 부조화가 느껴진다.

     

    우남식당은 부드러움과 깊음이 있는데 맛을 유지하는 것은

     

    일요일은 쉬고 평일도 밥 떨어질 때까지 점심만 영업을 하기에 가능한지도 모른다.

     

    시골밥상이 생각나는 백반. 개인적인 입맛이기에 다른 느낌이들 수도 있음을 참고하기를.

     

    허름한 식당이기에 실내인테리어의 깔끔함을 따진다면 불편할 수도 있다.

      

      

    우남식당

     

    전라북도 익산시 황등면 황등리 238-4

     

    063-856-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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