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쌈밥] 군산맛집 임피 / 옹고집 쌈밥

 

 

임피에 쌈밥집이 하나 있단다.

 

 

   

 

상호도 모르기에 찾기 힘들 줄 알았다.

 

하지만 임피란 곳이 워낙 작은 지역이라 너무 쉽게 찾아 들어갔다.

 

메뉴판이 없다. 들어가면 인원수에 따라 쌈밥을 내어준다.

 

시골 된장 쌈밥. 1인 5,000원 2인분 주문했다.

 

야채가 손질이 잘 되었고 싱싱하다. 요즘은 어디를 가나 많은 종류의 야채가 나온다.

 

종류가 좀 적더라도 잘 손질된 그리고 싱싱한 야채가 나오는 집이 더 좋다.

 

 

 

  

시골 된장이란 상호답게, 쌈장이 좀 특이하다.

 

일반 음식점과는 다른 맛의 된장인데, 집에서 담근 된장과는 다른

 

특유의 향과 맛을 가진 된장을 이용한 쌈장이다.

 

쌈장에 생양파를 넣어 맛을 섞어 넣었는데, 양파의 시원한 느낌과 씹힘이 좋았다.

 

된장과 생양파의 조화라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맛이다.

 

 

 

  

된장이 특이하니 된장국이 무척 특색있다.

 

약간의 우렁과 버섯, 두부정도 인데 맛이 전혀 다르다.

 

특이한 향. 된장의 힘 같은데. 향과 맛이 다른 된장국. 

 

 

 

  

시원함에 좋은 된장국의 국물.

 

기존 된장 맛은 유지하려 하지만 향에 의해 맛까지 변화가 되는 된장국.

 

 

 

  

밥 공기 바닥이 넓다. 먹다보니 생각보다 많다. 

 

맛있는 밥과 쌈장, 된장국이기에 두 공기는 먹을 줄 알았는데 한공기 반에서 멈추었다. 배가 불러서.

 

 

 

  

김치가 좋은 집을 만났다.

 

시골에 가면 장독에 넣어 묻어둔 김치를 꺼내줄 때 느꼈던 맛이다.

 

이것 저것 넣어 화려한 맛을 내는 김치가 아닌 시골집의 김치.

 

그 김치를  경험에 의해 잘 익혀 내어준 김치, 운이 좋았나 보다. 항상 나오지는 않을 김치이기에.

 

시골 김치는 잘 모른다. 20년전에 등산을 갔을 때 산골 민박집에서 새벽에 내어준 상에 있던

 

김치의 맛을 께어나게 해준 김치이기에 느낌을 옮겼을 뿐이다.

 

 

 

  

이건 별미라 해도 손색이 없다. 아이가 맛있다면 계속 먹기에 먹어보니 맛있다.

 

좋은 김치를 내어주는 집은 음식이 맛있다는 정론이 다시 한번 맞는 것이라는 것을 증명하듯 맛있다.

 

별것도 아닌 그냥 나오는 찬이란 생각 바꿔준 찬이다.

 

 

 

  

양념이 맛있다.

 

양념만 맛있다.

 

 

 

  

오뎅. 참 좋아했던 반찬인데, 언제인가 부터 먹지 않았다.

 

뭐가 변해서 먹지 않은 걸까. 손 맛, 아니면 변해버린 입맛.

 

이집 오뎅은 그냥 먹게 해줬다. 보통 맛인데 계속 그리고 다 먹었다. 뭐가 있을까.

 

 

 

 

보통의 찬에 간의 조화. 참 간단한 손 맛인데 이걸 지키는 집이 없기에,

 

간만 맞아도 맛있다고 한다. 거기에 약간의 노련함을 넣어주면 참 맛있는 반찬이 된다.

  

 

 

  

좋아하는 콩나물.

 

좋아하는 데 찬이 맛있는 집이니. 콩나물 맛이 맛있다.

 

 

 

 

아이들이 잘 먹는 찬이며, 다먹은 찬이다.

 

간단한 찬인데, 만족하기는 어려운 찬이다. 하지만 만족시켜 주었다.

 

가지고 있는 손 맛에 경험까지 더해져 포근하다고 해야 할지.

  

 

 

맛있어서 흔들렸다.

 

 

 

 손 맛이 들어있는 찬.

  

 

 

 

다른 찬들 이지만 느낌들이 비슷한 좋은 맛.

 

  

 

 보통의 맛.

  

 

 

  

메뉴판이 없는 시골 된장 쌈밥만 내어준다.

 

된장을 판매한다는 글이 보인다. 집에서 밥을 안먹기에 구입할 생각조차 못했다.

 

이 집은 된장으로 유명한 군산 나포의 원조 옹고집에서 된장을 가져다 사용한다.

 

군산의 집은 방송에도 여러번 나온 집이다.

 

이집도 벽에 방송 사진들은 걸려 있지만 이집이 나간 것은 아니다.

 

방송을 타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그 점이 이집의 맛을 유지하게 해주는 것 같다.

 

 

 

  

친절함을 가지고 있는 집. 임피라는 작은 마을에서 맛있는 쌈밥을 먹었다.

 

찬들도 좋기에 만족했다고 적는다.

 

맛을 찾아가지만 그것만 가지고 있지 않은 다름도 있는 집들을 많이 만나고 싶다.

 

지극히 개인적 입맛이며 느낌일 뿐이다. 참고사항 정도이다.

 

 

옹고집 시골 된장 쌈밥

 

전라북도 군산시 임피면 읍내리 224-8

 

063-453-5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