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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국수 사천짜장 짬뽕 / 전북 익산 모현동 황등대반점익산지역/냉면,콩국수,막국수,소바 2022. 7. 26. 18:46728x90반응형SMALL
콩국수 7,000원. 콩국수는 아무 곳에서 먹지 않죠.
익산에서 가는 곳은 정해져 있는데 익산지역 전부는
가보지 못해 알지 못하지만 가본 집중에서 청풍칼국수,
금강칼국수, 마동국수, 고려당, 고향마을이고 중국집
에서는 냉면이나 육개장, 갈비탕도 먹지 않는데 유일하게
콩국수 먹는 집이 황등대반점이네요. 향원의 콩국수도
무척 좋아했는데 향원은 문을 닫았죠.
국내산 콩을 불려 직접 갈아서 내주고 콩의 질도 괜찮기에
설탕이나 소금을 넣지 말고 달라고 하네요. 말을 안 하면
설탕을 기본적으로 넣어서 주는데 황등대반점은 단골 위주로
영업하고 단골들의 나이층이 높아서인지 기본적으로 넣어주는
설탕이 내 입맛에는 무척 달게 느껴지네요. 콩국수에 설탕을
넣지 않고 소금으로 맛을 맞추기에 설탕을 기본으로 넣어주는
황등대반점의 콩국수는 좋은 콩물이 아깝게도 느껴지고요.
입맛은 다르며 익산은 오래전부터 설탕을 넣는 지역이기에
설탕을 넣은 단맛의 콩국수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고
자신이 맛있으면 그게 맛집이죠.
주문할 때 설탕이나 소금을 넣지 말고 달라고 했네요.
국내산 콩이고 콩 자체의 질이 괜찮아 먹기 좋네요.
살짝 소금으로 간하면 좋은데 기본으로 콩가루를 올려
주는데 콩가루 자체의 고소함에 은근한 단맛이 있어
설탕이나 소금을 넣지 않아도 개인적으로 입에 잘
맞네요. 인위적인 맛이 없기에 하나도 남김이
없이 모두 먹었네요.
콩국수 좋아하는데 아무 곳에서 먹지 못하는 음식이 되었네요.
냉면은 익산에서 먹지 않고 소바나 콩국수는 먹지만 처음 접하는
집은 모험이 필요하네요. 황등대반점의 콩물은 인위적인 맛이
없기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중국집이기에 면의 탄력이 좀
있네요. 뜨거운 국물에 어울리는 면이기에 찬 콩국에서는 탄력이
좀 있어 푹신한 탄력을 선호하기에 개인적으로 탄탄하게 느껴
졌네요. 요즘은 탄탄한 면이 유행이기에 일반적이라면 괜찮을
것도 같아요. 불리는 콩을 직접 보여주시네요. 한꺼번에
다 갈지 않고 하루에 여러 번 갈아서 사용한다네요.
넓지 않고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많기에 점심시간 지난
시간에 찾는데 항상 김치를 담더군요. 국내산 재료를
사용하고 솜씨도 좋기에 김치 종류도 다양하고 맛있는
집이죠. 김치를 좋아하지 않기에 잘 먹지 않는데 콩국수에
열무지 잘 어울리네요. 열무 자체의 은근한 단맛과
살짝 매콤함이 어울려 입맛을 살려주네요.
사천짜장 11,000원. 다른 메뉴는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는데
삼선 종류와 사천짜장은 1,000원 인상했네요.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데 사천짜장이 괜찮다고 해서 주문했는데 덜 맵게
해달라고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조리해 달라고 했네요.
이 집은 간짜장이나 삼선짜장, 사천짜장에는 달걀프라이를
꼭 올려주죠. 바쁠 때는 달걀프라이도 손이 많이 가는데
예전 그대로 변함이 없네요. 간짜장도 맛있고 푸짐한데
사천짜장은 소스가 더 푸짐하네요. 은근한 향도
좋게 느껴지네요.
새우, 오징어, 위소라, 해삼 등 모자람이 적은 해물에
고추기름을 사용해서 볶아줬네요. 강한 느낌이 아닌
부드럽게 볶아진 느낌인데 강한 불에 짧게 볶아
해산물은 부드럽고 채소는 식감이 살아있네요.
고추기름을 사용했는데 인위적이며 고통에 날카로운
매움이 아닌 견딜 수 있는 매움인데 개인적으로 맛있게
매운 정도네요. 사천짜장을 먹고 남은 소스를 보니 청양
고추를 사용했네요. 과하지 않은 고추기름에 청양고추를
사용하고 채소와 해물의 맛이 어울려 인위적인 고통이
아닌 자연스러운 매움이 괜찮았네요.
해삼 등 해물도 먹기에 괜찮았고 소스의 정도와 면의
어울림도 좋네요. 매운 것을 잘 먹는다면 남은 소스에
밥도 비벼 먹고 싶었네요. 통각을 강하게 느끼는 정도가
아니기에 개인적으로 좋았지만 유행하는 지독한 매운맛을
즐긴다면 약하게 느낄 수 있을 것도 같아요.
짬뽕 7,000원. 요즘 짬뽕 9,000원 받는 곳도 있네요.
9,000원이면 다양한 찬들을 내주는 좋은 백반을 먹는데요.
익산지역이 전주나 군산보다 기본 중식이 1,000원 정도
더 받는 것 같아요. 그런다고 전주나 군산보다 개인적인
의견이고 전부는 그렇지 않지만, 재료나 맛이 좋은
것 같지는 않은데요.
개인적으로 가격 대비 좋아요. 간짜장도 미리 볶아놓은
짜장 소스에 양파만 추가하고 대강 볶아내지 않고 예전
방식 그대로 볶아내 주며 잘하지만, 짬뽕도 미리 끓여두지
않고 주문을 받고 조리해 내주기에 해물은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고 채소는 흐물거리지 않고 식감이 살아있죠.
짬뽕도 콩국수와 같이 익산에서는 먹는 곳이 정해져 있죠.
황등대반점은 무작정 맵지 않고 재료와의 조화가 있기에
짬뽕을 먹기 위해 찾는 중국집 중 하나죠. 은근한 매움에
살짝 느껴지는 후추의 향과 맛, 오래된 솜씨에 날카롭지
않고 안정적이며 텁텁하지 않은 맛이 개인적으로 좋네요.
무작정 매운맛을 즐긴다면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도 같고요.
손님이 없는 시간에는 고춧가루 등 국내산 재료로 항상
김치를 담기에 중국집인데도 김치가 맛있는 집이죠.
잡채밥을 주문하면 중국집답지 않게 여러 찬도 내주고요.
테이블도 많지 않고 요즘 인테리어도 아닌 동네 일반적인
중국집인데 단골이 많은 이유가 있는 집인 것 같아요.
다른 곳에서 짬뽕을 9,000원 주고 먹는 것보다 이곳에서
8,000원 잡채밥을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찬도 여러
가지 주고 푸짐하고 맛도 더 좋네요. 요리 종류를 먹어보지
못했네요. 지인들과 술 한잔하며 팔보채와 양장피를
먹어보고 포스팅하려고요.
테이블도 많지 않지만, 점심시간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단골
손님이 몰리네요. 배달 직원이 없고 연세가 있으신 남주인장이
배달은 하는데 가까운 주변만 하고 약간 먼 곳은 일회용 그릇을
사용하네요. 아직은 배달 비용이 없지만 좀 먼 곳은 배달을 받지
않아요. 대부분 혼자 식사하기에 점심시간 지나 찾는데 쉬는 시간
인데도 주인장은 항상 김치를 담거나 재료를 손질하더군요. 연세가
많으신 어머님도 도와주시고요. 개인적으로 음식에 포근한 느낌이
드는 것은 연세가 있으신 여주인장이 조리하고 몇 달에 한 번
정도로 자주 찾지도 않는데 항상 친절하게 맞아줘서 그런 것
같아요. 개인적인 느낌이고 입맛은 다르며 재료 등 조리와
맛의 기복이 있을 수도 있어요.
황등대반점
063-854-6312
전라북도 익산시 모현동1가 2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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