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짬뽕 볶음밥 / 경남 함양 서상면 서상식당경남지역 2021. 12. 25. 17:42728x90반응형SMALL
짬뽕 6,000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식이네요.
맛있는 곳이 있다면 찾아가 보죠. 여러 짬뽕의
맛을 보니 예전에 먹었던 느낌의 짬뽕도 찾아보게
되더군요. 작은마을의 중국집을 억지로는 아니지만,
주변에 지나가면 우회해서 들려보네요. 전부는 그렇지
않지만, 예전에는 중국집에서 중식과 한식을 같이
판매하는 예도 있어 상호에 식당을 붙이는 집이 여럿
이었죠. 이제는 반점으로 상호를 바꾸었거나 주민이
적어지며 문을 닫는 곳이 많지만, 직은 마을에 아직도
남아있는 곳이 있죠. 서상식당 아무 정보 없이
찾았는데 50년 정도 운영했고 대를 물렸네요.
오지를 찾다 보면 해물 때문에 한여름에는 짬뽕을
판매하지 않는 때도 있고 전부는 그렇지 않지만,
짬뽕을 내주더라도 건어물과 냉동을 사용하기도
하죠. 겨울철에 찾았지만, 작은마을의 짬뽕인데
가격대비 해물의 모자람이 적네요. 작은마을의
오래된 집은 그 집만의 특징이 있네요. 어디서
먹어본 맛이거나 비슷한 느낌이 아닌 맛 그리고
짜임이 좋고 솜씨가 안정적이라 대부분 만족하는데
서상식당도 개인적으로 좋았네요. 너무 맵지 않고
은근히 뒷맛에 기분 나쁘지 않은 칼칼함이 깔끔하게
따라오고 텁텁하지 않은 시원함도 있지만 너무
기름지거나 걸쭉하지 않아 좋네요.
예전 느낌대로 돼지고기도 넣어주고요.
해물을 넣어줬지만, 해물보다는 채소의 맛이 바탕
이어서인지 시원함이 있네요. 재료의 모자람도 적고
진함이 있지만, 너무 무겁지 않으며 재료 간의 충돌이
없이 재료의 어울림과 안정적인 솜씨가 있어서 좋았고
국물에 어울리는 쫀득함이 너무 과하지 않고 푹신함이
교차하는 면도 괜찮네요. 좋아하는 맛이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느낌과 경함일 뿐이고 작은마을의 특색이 있는
짬뽕이며 요즘 유행하는 맛도 아니고 전국적으로
유명한 짬뽕전문점과 비교는 무리겠죠.
볶음밥 6,000원. 잡채밥도 6,000원이기에 볶음밥과
가격이 같아 고민했지만, 기본이 되는 볶음밥을
주문했네요. 작은마을의 중국집은 볶음밥도 잘하지만
잡채밥도 잘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짬뽕도 마찬가지지만
볶음밥도 미리 볶아놓고 데워 내놓지 않기에 눅눅하거나
질퍽함이 없이 고슬고슬한 느낌에 갓 볶아 고소한 향도
나네요. 오래된 집의 옛날 방식 볶음밥이네요.
예전 방식의 볶음밥에는 돼지고기를 넣어주는
경우가 많고 짬뽕도 예전 방식으로 푸짐한 채소와
돼지고기를 넣었는데 볶음밥을 여기저기 먹고
다녀서 조금 헷갈리는데 고소하고 진한 돼지고기
넣은 느낌의 맛이었는데 돼지고기를 넣지 않은
것 같고 고슬고슬하게 제대로 볶아 진한 고소함에
뒷맛에 살짝 따라오는 단맛이 있어서
고기 넣은 느낌도 있는 것 같아요.
당근과 파를 넣은 달걀볶음밥인데요. 볶음밥에
물기가 많은 양파는 넣지 않죠. 하지만 양파를
넣고 맛도 떨어지지 않으며 고슬고슬하게 볶아내는
집도 흔하지는 않지만 있더군요. 제대로 볶아준
볶음밥의 특징은 눅눅하지 않고 고슬고슬하죠.
짜장 소스에 비벼 먹을 필요가 없기에 싱겁지
않고 간이 잘 맞고요. 두텁게 씌워준 달걀에
예전 느낌도 있어 개인적으로 좋았네요.
잘 볶았기에 잡채밥도 궁금하네요.
짬뽕이 좋았기에 볶음밥에 따라 나오는 짬뽕
국물 좋네요. 예전 방식으로 짬뽕 국물보다
달걀 국물을 좋아하는데 짬뽕과 같이 주문하지
않고 볶음밥만 주문하면 달걀 국물을
내줄지 궁금하네요.
서상식당의 짜장 소스는 너무 달지 않고 입에 맞네요.
볶음밥에 짜장 소스를 비벼 먹지 않죠. 잘 볶은
볶음밥은 볶음밥 자체의 맛만으로도 좋아야죠.
짜장 소스에 비벼 먹으면 짜장밥인지 볶음밥인지
오래전 볶음밥을 제대로 제대로 내줄 때는 짜장
소스를 같이 주지 않았는데 볶음밥의 재료가
부실해지고 대강 볶거나 미리 볶아놓았다가
데워내 주면서 짜장 소스가 필수가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일반적인 배달중국집에서는 볶음밥과
짬뽕은 잘 먹지 않으며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한다면 간짜장을 먹는데 요즘은 춘장과 양파,
고기를 넣고 볶아주는 것이 아닌 미리 볶아놓은
짜장 소스에 양파와 양배추를 좀 추가하고 대강
볶아내기에 간짜장 먹기도 이젠 어렵네요.
대를 물렸는데 할머님이 운영하다 오래전 아드님에게
물려줬더군요. 방안에 할머님이 계셨는지 사진을
찍으니 문을 열고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시는데
조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정정하시네요. 작은마을의
50년 넘은 집이어서 예전의 솜씨와 느낌이 있네요.
개인적으로 좋았지만 유행하는 맵고 짠 강한 맛도
아니고 맛의 느낌은 다르기에 억지로 들리지는
말고 주변에 지나갈 일 있으면 다른 느낌으로
맛을 봐도 괜찮을 것도 같네요.
아드님인 주인장도 연세가 있으시고 주민을 대상으로
영업하시기에 불친절하지는 않은데 무뚝뚝함은 있네요.
저녁 식사시간 지나서 찾기도 했지만, 짬뽕과 볶음밥을
주문했는데 짬뽕으로 통일하라고 해서 짬뽕 하나만
주문했고 나중에 사진 찍으려고 하니까 볶음밥을
해주네요. 주민 장사이기에 예전 방식으로 대부분
메뉴를 통일해서 주문하는 것 같네요. 조그만 입간판만
있고 작은마을의 오래된 중국집 그대로네요. 함양군
서상면 도천리와 대남리인데 마을에 돼지갈비,
산채비빔밥, 어탕, 돼지쪽갈비, 야끼우동, 곰탕 등
알려진 집들도 여럿이네요. 주차는 주변에 가능해요.
직원이 싸가지 없거나 주인이 함부로 하지 않으면
웬만하면 좋은 느낌으로 포스팅하네요. 평균 이하의
맛은 아예 포스팅 안 하고 다른 대부분은 좋은 느낌
으로 표현하기에 다르게 느낄 수도 있어요. 너무
기대는 말아요. 개인적인 느낌이고 입맛은 다르며
재료 등 조리와 맛의 기복이 있을 수도 있고요.
서상식당
055-963-0044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 도천리 986-8
반응형LIST'경남지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끼우동 수제꾼만두 군만두 볶음짬뽕 / 경남 합천 합천읍 복흥반점 (0) 2022.02.24 짬뽕 비빔짬뽕 / 경남 거창 거창읍 금호반점 (0) 2021.12.27 복국 복지리 복매운탕 복맑은탕 복탕 / 경남 김해 내덕동 가람생복 (0) 2021.10.26 갈비탕 설렁탕 도가니탕 왕갈비탕 곰탕 / 경남 김해 부원동 서울설렁탕숯불구이 (0) 2021.07.01 안의 갈비찜 / 경남 함양 안의면 안의진갈비탕 (0) 2021.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