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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짬뽕 간짜장 잡채밥 / 전북 익산 모현동 오뚜기반점
    익산지역/중식 2019. 3. 10.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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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짬뽕 5,500원. 오뚜기반점은 높지 않은 가격에 짬뽕과 볶음밥이 좋아 예전에 포스팅했었죠. 


    진한 국물의 짬뽕과 모자람이 없는 재료의  볶음밥이 괜찮아 다른 메뉴들도 궁금해서 다시 


    찾았네요. 짬뽕은 항상 좋죠. 재료의 변화는 있지만 돼지고기 넣고 손질한 해산물에 미리 


    조리하지 않고 주문을 받고 조리해 내주기에 진하지만 텁텁함이 없는 국물도 좋네요.





    먹기 좋은 정도의 매움에 오래된 솜씨가 있어 안정적인 맛이에요. 다양한 재료를 넣었지만 


    재료의 충돌이 없이 짜여 진 맛이 괜찮네요. 요즘 유행하는 맵고 자극적인 맛이 아니고 


    오뚜기반점의 특색이 있는 맛이에요. 50년이 넘은 솜씨가 있네요. 예전의 짬뽕과 같이 


    어묵도 넣고 거부감 없는 진한 국물이 부드러운 면과도 잘 맞네요. 함부로 조리하지 


    않은 느낌이 있네요. 국물이 특색 있어 밥을 말아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간짜장 5,500원. 가격이 저렴한 중국집은 간짜장을 주문하면 미리 많이 조리해 놓고 퍼서 


    주기도 하죠. 간짜장은 바로 조리해서 양파의 식감도 살아있고 춘장의 맛도 나야하는데요. 


    이런 경우도 있더군요. 기존에 끓여 놓은 일반 짜장의 소스를 퍼서 약간의 양파와 양배추를 


    넣고 볶아 내주는 집도 있고요. 양파를 푸짐하게 넣고 볶아야 양파 특유의 단맛이 나서


    간짜장이 더 맛있는데요. 저렴한 양배추만 넣고 볶아 내주는 집도 있고요. 오뚜기반점은


    예전 방식이네요. 단맛이 덜하며 양파 특유의 단맛이 나며 돼지고기를 큼직하고 푸짐하게


    넣어 진한 무게감도 있네요.





    춘장을 타지 않고 고소하게 볶기 위해 식용유의 함량이 약간 높아 살짝 느끼함이 있기는 


    하나 먹기에 불편한 정도는 아니네요. 양파의 식감과 볶아진 춘장의 맛이 적당하며 


    돼지고기의 진함이 괜찮네요. 너무 탄탄하지 않고 부드러운 면과도 소스가 따로 


    놀지 않고 잘 비벼지네요.





    너무 달지도 춘장 특유의 맛이 너무 강하지도 않게 잘 볶아줬네요. 요즘 유행하는 


    간짜장과 달리 단맛이 적어 단맛을 좋아한다면 평범하게 느껴지겠네요. 단맛이 


    적고 많이 짜지 않고 진하다 보니 살짝 느끼함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단맛이 


    강한 간짜장보다 괜찮네요.





    잡채밥 7,000원. 요즘 배달중국집에서는 9,000원을 받더군요. 재료도 오뚜기반점보다 


    한참 모자라고요. 잡채밥도 요즘 내주는 매운 맛의 잡채밥이 아니고 예전의 느낌이 있는 


    잡채밥이네요. 두꺼운 중국 잡채를 사용했고 간장으로 맛을 잡았네요. 제대로 볶아줘서 


    채소의 식감이 살아있고요. 푸짐하게 돼지고기를 넣어줬네요. 돼지고기의 질도 괜찮아 


    잡냄새 없이 좋네요.





    중국 잡채는 두꺼운데 미리 물에 담가두었는지 부드러워 먹기에 좋네요. 오래된 솜씨가 


    있기에 잔잔하지만 은근한 무게감이 있네요. 매운 맛이 없는 예전 느낌의 잡채밥이기에 


    자극적인 맛을 좋아한다면 약간 느끼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네요. 돼지고기도 푸짐하고


    진한 맛이기에 예전의 느낌이 있는 잡채밥을 좋아한다면 먹어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잡채밥이나 볶음밥을 주문했을 때 짬뽕국물보다는 달걀국물을 선호하죠. 예전에는 무조건


    달걀국물이 나왔거든요. 짜장소스는 나오지 않았고요. 탕수육을 주문해도 군만두는 나오지 


    않았죠. 예전의 중국집 만두는 속 재료를 만들고 직접 싸서 내줬거든요. 원가가 높고 맛도 


    수준이 높았기에 하나의 메뉴였지 탕수육의 서비스는 아니었죠. 탕수육의 질이 떨어지며 


    만두도 대량생산된 저렴한 냉동만두를 구입해 서비스했죠. 잡채밥을 주문하며 짜장소스는 


    필요 없다고 했네요. 맛이 좋은 잡채밥이나 볶음밥은 짜장소스가 필요 없죠. 재료가 부실하고


    제대로 볶지 않아도 짜장소스가 부실함을 덮어주기 때문이죠. 잡채밥이나 볶음밥은 그 자체가 


    맛있어야 하죠. 오뚜기반점은 볶음밥도 잡채밥도 짜장소스가 필요 없더군요. 예전 방식으로 


    내주는 달걀국물도 마음에 들고요.





    기본으로 내주는 찬인데요. 다른 중국집과는 다름이 있네요. 중국산 김치가 아닌 직접 담은 


    김치를 내줘요. 조리 솜씨가 좋아서인지 맛도 괜찮네요. 요즘도 김치의 맛이 괜찮지만 


    작년 한참 추울 때 내준 익은 김치는 상당히 맛있게 먹었네요.





    가격도 높지 않고 재료도 모자람 없이 오래된 조리 솜씨가 나타나며 안정적인 맛이네요. 


    강한 자극과 너무 맵지 않고 적당한 매움에 먹기에도 좋고요. 오래된 집답게 국밥이 


    있네요. 요즘 배달중국집의 8,000원 볶음밥보다 수준이 높은 볶음밥 6,000원에 좋아요.


    짬뽕 등 중국음식을 좋아하며 자주 먹기에 요즘은 이집을 다녀요. 가격도 솜씨도 재료도 


    괜찮아서요. 우동과 국밥 그리고 탕수육과 양장피도 먹어봐야겠네요.





    배달은 안해요. 연세가 있으셔서 힘들겠죠. 중식조리만 50년이 넘었고 현재의 자리에서 


    30년이라고 하시네요. 건강하고 외관이 허름해서 손님이 적어도 소일거리로 한다고 하네요.


    편찮으시면 문을 닫을 것 같네요. 익산의 향원처럼요. 함부로 조리하지 않고 오래된 솜씨가 


    나타나네요. 요즘 유행하는 맛은 아니지만 예전의 맛을 느끼고 싶으면 방문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바로 앞과 주변이 주차단속지역이네요. 단속카메라가 익산역 서측주차장 앞에 있어요. 


    익산역 서측 유료주차장이나 좀 떨어진 곳이나 주변의 작은 길에 주차해야하는데 자리는 많지 


    않아요. 주차위반 단속카메라도 잘 안보이고 처음에 몰라서 앞에 주차했다가 두 번 주차위반 


    단속 당했네요. 개인적인 느낌을 적었기에 참고만 해주세요.



    오뚜기반점


    063-851-1854


    전라북도 익산시 모현동1가 2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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