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볶음밥 짬뽕 / 전주맛집 석명각

볶음밥 5,500원. 45년 정도 되었나요. 오래된 중국집이 전주 한옥마을 주변에 있어 찾았습니다.

볶음밥을 예전 방식 그대로 내줍니다. 보여 짐도 향도 좋네요.

고소함이 올라오는 투박한 볶음밥 마음에 드네요.

당근을 넣고 고슬고슬하게 볶아줬습니다. 기름기 적고 고소함이 느껴지네요. 예전 방식 그대로

돼지고기를 넣어줬고 느끼하거나 축축하지 않음이 좋은 볶음밥입니다. 달걀의 맛과 돼지고기와

채소의 맛이 어울리며 소금으로 간을 잘 맞춰진 볶음밥은 짜장소스가 필요하지 않네요.

달걀국물이 나오네요. 개인적으로 볶음밥에는 짬뽕국물보다 예전 그대로 달걀국물을 내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은근히 고소한 볶음밥과도 자극이 적어 잘 어울리고요. 짜장은 볶음밥이

좋아 비벼먹지 않고 맛만 봤는데 단맛이 적어 질리지 않는 맛이네요. 짜장이나 간짜장도

예전의 느낌이 있을 것 같습니다.

짬뽕 5,000원. 볶음밥이 좋은 집은 짬뽕도 괜찮더군요. 그래서 짬뽕을 주문했습니다.

해산물이 푸짐하게 올려 진 은은한 짬뽕을 내줍니다.

재료의 모자람이 없이 차있는 느낌입니다. 주문을 받고 바로 조리하기에 해산물은 부드럽고

채소의 식감은 살아있습니다. 해산물이 싱싱하더군요, 적당한 매움에 자극이 적고 은은한

느낌의 짬뽕은 입에 맞네요. 그냥 매운 맛의 짬뽕이 아닌 재료의 맛이 잘 나타나는 짬뽕입니다.

너무 탄탄하지 않고 적당한 탄력이 있는 면입니다.

지독히 맵지 않고 재료의 맛이 나타나는 국물과 잘 맞습니다. 편한 느낌이 나는 짬뽕입니다.

항상 나오는 기본적인 찬입니다.

상당히 오래된 집이고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일을 배웠다고하는데 요리 종류는 없고 메뉴가

간단합니다. 물짜장도 찾는 사람이 많지만 아는 사람은 볶음밥을 찾는다고 하더군요.

볶음밥이 좋다고하여 찾았습니다. 예전의 느낌과 맛을 내주네요. 좋은 볶음밥입니다. 한옥마을에

있지만 주변 주민들이 찾고 아니면 볶음밥을 찾아 멀리에서 오는 손님이 대부분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전주의 물짜장 소문만 듣고 물짜장이 있으니 그냥 들려 보거 나요.

개인적인 느낌을 적었기에 참고만해주세요.

석명각

063-287-8858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교동 2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