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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밥상 푸짐하며 다양하며 맛도 좋다. / 전주맛집 함씨네밥상전주지역 2014. 7. 3. 13:47728x90반응형SMALL
함씨네 밥상 1인 15,000원입니다. 선별한 식재료에 조미료와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아 시간이
날 때면 자주 들리는 집이입니다. 일단 좋아하는 찬들과 국과 밥을 가져왔습니다. 믿을 수 있는
식재료에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는 건강한 밥상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예전에 다닐 때는 점심과
저녁도 운영을 했는데, 이제는 점심만 운영을 하더군요. 오전 11시 30분에서 오후 3시까지입니다.
성인은 15,000원, 초등학생 7세부터는 5,000원, 소인 4세에서 6세까지는 3,000원입니다.
전 종류는 상당히 좋아하는 찬입니다. 한식뷔페인데도 많은 양을 내어놓지 않고 적당한 양을
조리해 먹기에 좋습니다. 호박전과 양파전입니다. 그리고 생선구이 한식밥상에서는 필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역시 조리를 잘해서 촉촉한 느낌에 생선 특유의 고소함이 좋습니다.
역시 많은 양을 내어놓지 않기에 먹기에 좋습니다. 무를 얇게 잘라 각종 채소에 싸먹는데 건강한
찬인데요. 먹을거리가 워낙 많다보니 한번 먹었습니다. 뽕나무 열매 "오디" 설탕이나 첨가제 없이
살짝 숙성을 시켜 것 같은데요. 오디의 효능은 다 아실 것이고 맛도 좋고 농장과 직거래를 해서
신선합니다. 그냥 사서 먹기에는 시간과 가격도 잘 모르고 이렇게 한식 뷔페 밥상에서 마음대로
먹을 수 있으니 편하더군요.
생청국장입니다. 냄새가 없고 품질이 좋은 국내산 콩만 선별해서 사용하기에 고소하며 몸에
좋다는 것을 알기에 먹을 때 기분이 좋아집니다. 약간 검은 생청국장은 쥐눈이콩을 사용한
생청국장입니다. 작지만 영양은 더 풍부하다고 합니다. 검은색이기에 블랙푸드로도 인기 있는
식재료입니다. 맛도 좋고 아주 좋은 건강식이어서 많이 먹으려고 했는데 찬들이 너무 다양하고
푸짐해서 다른 찬들을 먹다보니 두 번밖에 먹지 못해 아쉬웠던 생청국장이었습니다.
함씨네 밥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콩물에 국수를 넣은 콩국수입니다. 콩국수로 주지만 콩물을
먹고 싶으면 직접 퍼서 먹어도 됩니다. 함씨네 밥상은 콩국수 옆에 설당이나 소금이 없습니다.
걸쭉하고 진한 맛에 자신 있기에 그냥 먹으라고 권합니다. 콩국수는 한번만 먹었고 콩물은 여러 번
먹었습니다. 걸쭉함과 고소함은 다른 콩물과 다릅니다. 시판두유에 많은 첨가제가 들어가는 것은
아실 것 입니다. 너무 다양하게 많아, 저는 아이들에게 두유를 먹이지 않습니다. 함씨네 콩물을
택배로 받아 먹이는데. 아이들은 데워주는 따뜻한 콩물을 좋아하더군요. 저는 차가운 것이 좋던데요.
데우니 콩의 진함이 강해지더군요. 설탕이나 소금을 넣지 않고 먹이는데 좋아합니다.
밥은 현미밥과 흑미와 백미를 섞은 밥을 반반씩 주는데요.
현미밥이 맛있어서 현미밥만 밥통에서 직접 퍼서 더 먹었습니다.
청국장입니다. 맛이 순합니다. 걸림이 없는 맛이죠. 은은함이 밥을 먹을 때 꼭 필요한 국이죠.
두부조림 역시 순합니다. 그런데 원재료가 좋아서인지 맛이 질리지 않고 입에 맞습니다.
강한 맛은 첫맛은 좋을지 몰라도 먹다보면 질립니다. 청국장이나 두부조림은 보통 짠맛이 강한데
여기는 짜지 않습니다. 원재료의 맛과 역시 좋은 재료로 만든 양념을 원재료와 잘 어울리게
조리한 솜씨가 어우러진 결과 같습니다.
토종 콩으로 만든 두부입니다. 두부역시 판매를 하지만 원재료인 콩의 가격이 비싼지 다른 두부보다
가격이 약간 높습니다. 순두부도 있고요. 먹고 싶은 만큼 먹으면 되지만 먹을거리가 다양해서
이것저것 먹다보면 한두 번 정도 먹게 되더군요.
식혜입니다. 식혜도 역시 직접 만드는데요. 단맛이 다릅니다. 인위적인 단맛이 적고 달콤한 맛이
좋습니다. 소화기능을 돕는다는데, 함씨네 밥상의 푸짐하고 다양한 밥상에 후식으로 잘 어울립니다.
과일을 내어놓아도 맛이 좋습니다. 배도 맛있더군요. 과일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니 좋아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잘 먹지 않는 것이죠, 어렸을 때 먹었던 과일의 맛과는 다르고 먹다보면 푸석함과
단맛도 어렸을 느꼈던 단맛과 다르며 어색한 맛이 끼어있어 먹지 않게 되더군요.
아마 성장 촉진제나 질소비료의 남용 같습니다.
바로 쪄서 나온 감자 예전에는 필수적인 간식이었죠. 그전에는 식량이었고 감자는 항상 맛있습니다.
멸치액젓 입니다. 천일염으로 첨가제 없이 직접 만든다고 합니다. 잘 삭혀서 은근히 입에 맞더군요.
어렸을 때는 질색이던 찬인데 이제는 입에 점점 맞아갑니다. 매실 찹쌀고추장에 멸치를 몇개 올려서
주더군요.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멸치도 고추장고 맛이 좋습니다. 고추장은 가져다가 집에서 밥에
비벼먹으면 좋을 것도 같고요. 호박잎과 강된장입니다. 호박잎과 강된장의 조합은 아주 좋습니다.
강된장은 역시 많이 짜지 않고 구수한 된장의 맛이 좋습니다. 호박잎에 싸먹는 밥은 언제나 맛있습니다.
맵쌀과 현미를 같이 사용한 떡 같습니다. 색이 좀 진하더군요. 쑥을 사용한 송편. 후식으로 좋습니다.
어렸을 때 자주 먹던 음식들을 내어 놓으니 친근합니다. 찐빵도 있는데요. 직접 만듭니다.
앉은뱅이밀을 생산자에게 직접 구입해 만드는데, 인위적이 맛이 없고 투박한 맛도 없습니다.
먹을수록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찐빵에 앙꼬가 없기에 따로 팥으로 만든 앙꼬를 내어 놓습니다.
다양한 김치가 나오는데 역시 짜지 않고요. 정갈하고 깔끔합니다.
가지김치는 나오는 곳이 거의 없고 가지를 좋아하기에 가지김치를 더 먹었습니다.
순한 색을 가진 반찬들도 있고요. 맛도 순하며 재료자체의 맛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쌀겨 단무지 참 오래간만에 만나는 찬입니다. 어렸을 때 단무지는 사먹는 것이 아닌 집에서
쌀겨에 직접 담가 먹던 찬이었습니다. 손이 많이 가고 공장에서 제조하면서 이젠 사먹는 찬이
되었지만 집에서 찬으로 이젠 거의 나오지 않고 전부는 아니지만 아주 더러운 제조환경과 많은
첨가제의 투입으로 이젠 중국집에서나 먹는 찬이 되었습니다. 저는 중국집에서도 단무지는 먹지
않습니다. 쌀겨 단무지는 절임식품으로 건강에도 좋고 짜지 않고 순하게 맛도 좋습니다.
바지락젓갈 적당한 짠맛과 입맛을 살려주는 것이 밥상에 필요한 찬입니다.
고추도 매운 청양고추와 맵지 않은 고추를 구별해서 내어 놓았습니다.
현미밥과 흑미와 백미를 섞은 두 가지 밥이 있습니다. 밥은 적당히 드세요. 좋은 찬들을 많이
먹어봐야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식 밥상에서 눌은밥이 나오지 않으면 섭섭하죠. 눌은밥은 배가
불러도 들어가더군요. 구수하며 맛은 당연히 좋습니다.
찐빵과 같이 먹으라고 앙꼬로 단팥을 내놓습니다. 첨가제에 의한 인위적인 단맛이 없기에 단팥만
먹어도 좋고 앉은뱅이밀로 만든 찐빵과 같이 먹어도 좋습니다.
무를 얇게 잘라 각종채소를 싸먹으니 입안이 깔끔해지더군요.
처음에 가져다 먹은 밥과 국, 찬, 콩국수 입니다. 찬들이 입에 잘 맞아 생선구이, 전, 청국장,
생청국장은 더 가져다 먹고 콩물은 몇 번을 먹었습니다.
조청입니다. 색이 진하죠. 직접 만든다고 합니다. 우리가 평소에 알던 단맛과는 다르더군요.
첫맛은 은근하며 혀에 점점 달라붙으며 마지막 맛은 달콤하다고 해야 하나, 떡에 찍어 먹어보니
이 맛에 어른들이 예전에는 맛있었다고 하는 맛이구나 하고 느껴지더군요.
요즘은 이런 조청만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눌은밥과 식혜. 눌은밥과 숭늉은 눌은밥의 물을 많이 주면 숭늉이죠. 한국인이 커피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숭늉과 커피에 같은 성분이 들어있어 한국인의 후식으로 입에 맞는다고 하더군요.
아주 오래전에 보았기 때문에 같은 성분의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눌은밥은 숙취에도 좋더군요. 쓰린 속을 달래주며 배도 부담 없이 채워줍니다.
식혜는 직접 만들고 첨가제 없이 좋은 재료를 사용하기에 인위적인 단맛과 향이 없습니다.
소화기능을 돕기에 식사 후 꼭 드세요.
콩국수를 좋아하지만 함씨네 밥상의 콩물은 평소 택배로 받아 아이들과 같이 먹기에 맛을 알기에
콩물을 직접 퍼다 몇 번을 먹었습니다. 걸쭉하며 고소합니다. 맷돌에 갈아 부드러운 걸쭉함이 강하다고
합니다. 선별한 국내산 토종 콩만을 사용하기에 고소한 맛이 좋고 설탕이나 소금을 넣지 않고 먹는
것이 재료자체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옥수수 펑 튀기도 살짝 튀겨서 먹기에 좋습니다.
오디도 후식으로 괜찮고요. 조리에 사용하는 들기름을 고객들이 볼 수 있도록 내놓았더군요.
우리가 평소에 사먹는 기름은 볶아서 압압착는 것이 아닌 약품을 이용해 걸러내는 방식입니다.
대신 양이 많죠, 볶아서 짜내는 방식은 양이 적습니다. 그리고 많이 볶으면 기름을 더 짜낼 수
있고요. 문제는 많이 볶을수록 색이 진해 보기에는 좋지만, 많이 볶으면 암을 발생하는 벤조피렌이
생성된다는 것 입니다. 이곳은 그렇지 않은 들기름을 사용한다는 것 입니다. 요즘은 적당히 볶은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사용하는 음식점들이 조금씩 늘어가더군요. 그리고 그런 기름을 직접 제조하는
회사도 생겨나고요. 직접 짠 참기름이나 들기름은 냉장보관입니다.
직접 담은 술이라고 맛만 보라고 줬는데요. 약주입니다. 이런 술은 시간 내서 제대로 먹어야 하는데요.
실내는 이렇고요. 사용하는 재료도 전시합니다. 판매하는 제품도 전시하고요.
점심만 운영합니다. 오전 11시 30분에서 오후 3시까지 입니다. 가격도 있고요. 사용하는 재료들입니다.
직접 담은 장만을 사용합니다. 3년 이상 간수를 뺀 천일염과 구운 소금, 죽염만 사용한답니다.
화학조미료나 인공첨가물을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먹고 나면 과식을 했는데도 속은 확실히
편하며 소화도 잘되더군요. 조미료의 사용은 반대하지 않습니다. 각 업소에 맞게 적절히 사용하면
재료와도 맞춰지고 조미료에 길들여진 고객들이 요구하기에 적절히 사용하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과도하게 넣어 먹다보면 혀가 마비되거나 들쩍지근해서 더 이상 먹기 어렵게 만든 것이 좋지 않다는
것 입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요즘 유행하는 프랜차이이즈 술집의 안주는 참 먹기 힘든 음식이더군요.
너무 많은 첨가제에 의해 쓴맛까지 나서 한번 먹고 더 이상 먹지 못합니다. 고객들의 입맛에 맞췄다지만
너무 지나친 것은 고객들의 입맛을 더 좋지 않은 쪽으로 끌고 가는 것 같습니다. 조미료는 그렇다 해도
식재료가 좋지 않으면 인공 첨가제는 필수이기는 합니다. 인공첨가제가 조미료보다 효과는 엄청나게 좋지만
저는 먹기 힘들더군요. 조미료와는 다른 너무 강해서 혀에서 느끼는 맛의 감각을 망가뜨리더군요.
그 맛에 적응되면 일반적인 음식을 먹기 힘들 것 같습니다.
생산하는 제품을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도 팔고요. 건강식품이겠죠.
콩을 이용한 제품이 대부분이고요. 재료로 사용하는 제품을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
주인장의 열정이 넘치는 집입니다. 고객들의 테이블을 다니며 음식과 조리, 재료에 대해 설명합니다.
식재료의 원산지부터 왜 예전의 밥상을 다시 찾아야 하는지 까지, 넘치는 열정은 함씨네 밥상에
그대로 담았습니다. 복도에 왜 이런 음식을 만드는지 죽 붙여 놨더군요. 읽어보지는 않았습니다.
열정을 느끼기에 충분했고요. 가까우면 자주 찾고 싶은 집입니다. 특이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좋아한다고
합니다. 저는 아이들과 같이 찾았는데 좋아하더군요. 평소 과자나 음료 등 패스트푸드를 많이 사주지
않기에 입에 맞았나 봅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표현했을 뿐입니다.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카스카라.
함씨네 밥상
063-212-2112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 89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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