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꾸준히 손님이 찾는 소바 / 전주맛집 겐돈소바전주지역 2013. 9. 29. 18:17728x90반응형SMALL
소바 6,000원. 국물을 부어먹는 가케소바이다. 전주에서 면을 직접 뽑고 쯔유도 많이 달지
않고 꾸준히 손님들이 찾고 여름에는 자리가 없어 줄을 선다고 해서 찾았다. 가케소바는 덩어리
얼음을 넣지 않고 살짝 얼린 얼음이 위에 깔려있어 쯔유의 맛이나 메밀면의 식감을 방해하지
않는다. 얼음을 덩어리째 넣어주면 보기는 좋아 보일지 몰라도 너무 차가워 식감을 방해한다.
단맛이 강한 쯔유는 좋아하지 않는다. 적당한 단맛과 약간의 짠맛 그리고 가츠오부시의
맛이나 고등어포, 다시마, 멸치 등 건어물이 맛이 진하게 풍기는 쯔유를 좋아한다. 단맛이
그렇게 강하지 않고 적당한 짠맛이 괜찮다. 진한 쯔유의 맛이 아니기에 진한 맛을 좋아한다면
약간 맞지 않을 수도 있다. 면은 전분이나 밀가루를 넣어 적당한 탄력을 맞춘 것 같고 메밀의
풍미는 느껴지지 않았지만, 메밀면은 전문적으로 메밀을 다루지 않고서는 대부분 풍미가
없다. 적당한 탄력을 가진 면과 달지 않고 시원한 쯔유의 소바.
대나무발 위에 올려먹는 모리소바 또는 판소바라고도 한다. 6,000원.
겉껍질이 들어간 면이며 가케소바와 같이 적당한 탄력이 있다.
메밀의 함량보다는 전분이나 밀가루의 함량이 높은 것 같은 면. 면은 직접 뽑는다. 다른 집의
면보다 탄력이 좀 더 느껴지며 풍미나 맛에서 다른 차이점은 없는 것 같다.
쯔유는 단맛이 적고 적당한 짠맛에 진함보다는 깔끔함이 나타난다. 면을 쯔유에 담가먹는데,
쯔유가 한국적이기에 면을 푹 담가 먹는다. 일본은 쯔유보다는 면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쯔유는 짠맛이 강하고 면을 찍어 먹는 개념으로 받아들인다. 면은 메밀과 밀가루의 배합인데,
메밀 8 밀가루 2의 면을 이상적인 면으로 보고 있다. 요즘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100% 메밀면이
있지만, 메밀 8 밀가루 2, 메밀 7 밀가루 3, 메밀 5 밀가루 5가 주류를 이룬다. 면 전문공장에서
면을 주문생산하거나 생산된 면을 구입하는 경우도 있는데, 제대로만 주문하거나 구입한다면
좋은 면을 만날 수 있다. 메밀의 함량이 메밀 1 밀가루 9도 있고 밀가루나 전분에 메밀껍질이나
보리껍질을 태워 넣기도 한다. 또한 메밀의 반죽을 쉽게 하려고 첨가제를 사용해 반죽하기도
한다. 메밀의 함량이 높을수록 메밀면의 색은 순백색에 가깝다. 색이 점점 진할수록 도정에
따라 다르지만, 다른 종류의 첨가제 함량이 높다는 것이다.
김과 파는 미리 넣어서 나오며 갈은 무를 정도에 맞게 넣고 쯔유 자체의 맛을 느끼고 싶어
나머지 겨자나 고추냉이 등 다른 종류는 넣지 않는다. 하지만 겨자나 고추냉이 등 다른
종류를 넣어서 맛이 입에 맞는다면 넣어먹어야 한다. 먹는 방식은 넣어먹거나 그냥 먹거나
하는 것이 아닌 입에 맞게 먹는 것이다.
계절에 따라 메뉴의 변화가 있다. 소바는 연중판매이고 9월에서 5월까지는 온소바,
4월에서 9월까지는 콩국수, 9월에서 4월까지는 우동과 세꼬시를 판매한다.
많이 달지 않고 깔끔한 느낌의 소바이며 가격에 맞는 메밀면이 나온다. 메밀면에 많은 기대를
하지 말고 가격대비 가볍게 찾는 다면 괜찮을 것 같다. 여름에는 기다려야 할 정도로 손님이
많고 겨울에도 꾸준히 찾는 집이다. 단맛이 강한 소바가 유행이지만 단맛이 적은 소바가 맞기에
찾았다. 개인적인 느낌을 적었기에 참고만 해주시기를.
겐돈소바
063-246-2585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1가 850-1
반응형LIST'전주지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데프콘이 소개한 물짜장 / 전주맛집 수정관 (0) 2013.10.18 오래간만에 만나는 맑고 고소한 갈비탕 / 전주맛집 솔래설렁탕 (0) 2013.10.14 다른 운영방식을 보다. 목살 삼겹살 장작구이 / 전주맛집 장작벌통구이공장 (0) 2013.09.13 풍부한 재료 저렴한 가격 볶음 짬뽕 / 전주맛집 상하이반점 (0) 2013.09.04 고구마줄기와 함께 나오는 감자탕 뼈다귀탕 / 전주맛집 육일식당 (0) 2013.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