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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근한 중독성의 짬짜장 / 익산맛집 더홈
    익산지역/중식 2013. 8. 9.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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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짬짜장 6,000원. 짜장소스와 볶음짬뽕소스를 섞어 먹는 방식이다. 보통 짬짜면 등 짜장과 짬뽕

     

    또는 볶음밥을 반 반식 나눠 내는 방식은 흔해도 이렇게 두 재료를 섞어 내는 방식은  그렇게

     

    흔하지 않다. 두 재료의 맛을 제대로 맞추지 않으면 충돌이 일어나 맛을 망치기 때문이다.

     

    두 가지를 섞어먹는 방식으로 내어놓는 곳 중에 이름이 알려진 곳은 고창의 나래궁이 짜장과

     

    짬뽕을 섞었고 통영의 통영우짜가 우동과 짜장을 섞는다.

     

     

     

     

    짜장과 볶음짬뽕의 모양은 같은데 향이 더 진하다. 중국적인 색채보다는 한국적인 느낌이

     

    나타나는 야채와 돼지고기를 넣어 볶아준 볶음짬뽕 타입이다.

     

     

     

     

    짜장의 달달한 맛과 매콤하면서 좋은 고추 가루를 사용해 고추 가루의 신선한 향과 맛이 나타나며

     

    맛에 어울림과 짜임새가 있다. 야채와 돼지고기를 넣어 중국식으로 볶았지만 양념의 밑바탕은

     

    한국적인 느낌이 깔려있어 짜장과 섞어 먹어도 이질적인 느낌이 없다.

     

     

     

     

    면을 들어올려 짜장소스와 볶음짬뽕소스를 같이 섞어 비벼야 한다. 비비기전 짜장소스와

     

    볶음짬뽕소스의 맛을 봤는데, 어울리지 않을 것 같으면서 매콤함과 약간의 단맛이 어울려

     

    새로운 입맛을 느껴지게 해준다.

     

     

     

     

    천천히 완전히 섞이도록 비벼야한다. 적당히 비비면 소스끼리 잘 섞이지 않고 원래의 짬짜장

     

    맛이 확실히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양념의 맛이 매콤하며 맛있게 맵다. 매움에 짜장소스의

     

    가미는 그렇게 많이 맵지도 않고 짜지도 않으며 맛있는 중국풍의 맛이 가미된 불고기소스의

     

    맛이 비치며 탄탄하다. 기복이 없이 항상 같은 맛을 유지한다면 짜임새 있는 맛이 은근한

     

    중독성도 있고 꾸준히 찾을 것 같은데.

     

     

     

     

    주인장의 조리 내력이 붙어 있던데 상당한 세월의 내공을 가졌기에 면의 상태도 너무 탄탄하지도

     

    무르지도 않으면서 적당한 탄력에 식감이 괜찮다. 퍼지지 않으면서 탄력을 유지하지만 많이

     

    탄탄하지 않아 입에 맞는다.

     

     

     

     

    고소한 향과 어울림이 좋은 면은 향과 색감에서 일단 먹어보고 싶은 느낌을 가지고 있다.

     

    돼지고기와 야채 그리고 면의 씹는 느낌들이 어우러지며 고소한 향 그리고 매콤함에 짜장의

     

    달달함이 뒤따라오는 맛이다. 맛있는 매움을 가지고 있고 한국적인 느낌이 있어 기름기의

     

    덜함으로 질리지 않는다.

     

     

     

     

    항상 나오는 기본적인 찬.

     

     

     

     

    짬짜장인데 실수로 짬짜면을 주문했다가 메뉴판의 사진을 보고 다시 짬짜장으로 주문했다.

     

    주인장의 조리 내력, 서울과 고창, 익산에서 오랜 기간 중국집을 운영했다. 고창의 나래궁이

     

    짬짜장으로 상당히 알려져 있다. 작년에 고창지역을 돌며 사진을 찍었는데 노트북을 바꾸면서

     

    250여 집들의 사진이 날아갈 때 같이 날아가서 이번 고창에 사진촬영이 있을 때 사진을 다시

     

    찍으러 억지로 들렸는데, 휴가 기간인지 문이 닫혀있어 사진을 찍지 못했다.

     

    고창지역에 더홈 주인장도 중국집을 운영했기에 나래궁의 짬짜장이 거의 비슷할 줄 알았는데,

     

    색감도 향도 맛도 다르다. 모양만 비슷할 뿐이다. 나래궁은 중국적인 느낌이 강하고 개인적인

     

    입맛에는 더홈이 입에 더 잘맞는다. 탕수육도 더홈은 오래전 방식의 하얀소스를 내놓고,

     

    나래궁은 케첩소스를 내놓는다. 옛날방식인 하얀소스의 탕수육이 조리방법도 맛도 더 좋기에

     

    더홈이 내 입에는 맞을 것 같다.

     

     

     

     

    일반적인 중국집과 다르게 깔끔하다. 대형 중국 요릿집만 깔끔하게 하는 것이 아닌, 일반적인

     

    중국집도 상호에서 부터 실내까지 그리고 서빙까지 깔끔하고 친절하게 청결하게 운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짬짜장은 은근한 중독성이 있어 다시 찾을 것 같다.

     

    일반적인 중국집도 다르게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더홈.

     

    개인적인 느낌을 적었기에 참고만 해주시기를.

     

     

    더홈

     

    063-833-3989

     

    전라북도 익산시 영등동 7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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