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저렴하기에 부담 없는 짬뽕 볶음밥 / 익산맛집 샹하이반점익산지역/중식 2013. 7. 11. 19:28728x90반응형SMALL
짬뽕 3.000원. 원래 3,000원이 아니었다. 다른 곳과 같은 5,000원을 받았는데 배달사원 문제
때문에 배달을 하지 않고 가격을 낮췄다. 다른 곳에서 중국집을 운영하다. 모현동으로 이전
개업을 했기에 모양새나 맛은 초보적이지 않고 잡혀있다.
홍합과 약간의 새우와 오징어가 들어있고 주문을 받고 바로 조리하기에 채소의 식감은 살아있다.
많이 매운 맛이 아니고 살짝 매운맛이 비치며 채소와 해물의 맛이 교차한다. 요즘 유행하는
매운맛이 아니기에 매운 맛을 좋아한다면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일반작으로 접하는 짬뽕과는
다른 주인장의 맛이 들어있다. 맵지 않기에 시원함도 있지만 중국음식은 특유의 맛도 그대로
나타난다.
면은 탄력이 확실히 느껴지기에 탄력이 있고 탄탄한 면을 좋아한다면 맞을 것이다. 3,000원
가격에 비해 함부로 조리하지 않으며 배달비용을 제외하고 부부가 운영하기에 저렴한 가격에
판매가 가능한 것 같다. 항상 나오는 기본적인 찬과 김치. 김치는 직접 담아내어 놓기에 김치의
맛이 가정집에서 먹는 맛이고 입에 잘 맞는다.
볶음밥 4,000원. 모양새는 오래전의 볶음밥 형태를 유지하며 향도 고소하며 양도 푸짐하다.
샹하이반점에서 4,000원 가격대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메뉴이다.
고슬고슬하게 볶아진 밥에 마지막으로 달걀을 풀어 모양을 만들어 접시에 나오는데 투박한
모양새이어도 느껴지는 향이 고소하다. 일반적인 중국집은 탕수육 등을 튀기고 남은 오래
사용해서 산패된 기름을 사용해서 찌든 맛과 냄새가 나는데, 상하이는 짬뽕이나 볶음밥에서
찌든 냄새가 나지 않는다. 기름도 오래되지 않은 것을 사용하는 것 같다.
달걀과 햄을 적지 않게 넣어 볶아 내줘다. 고슬고슬 볶아진 고소한 맛, 양, 가격 모두 만족하지만
개인적으로 돼지고기를 넣어 볶아줬으면 만족도가 더 높았을 것 같다. 후지 정도를 사용한다면
햄보다는 좀 더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적은 기름기에 잘 볶아줘 느끼한 맛이 적다. 햄 특유의 냄새가 있으나 아주 저렴한 햄은 아니기에
햄의 맛도 적당하다. 요즘 일반적인 중국집의 볶음밥을 주문하면 아주 싱겁게 간을 한다. 이유는
따라 나오는 짜장소스에 비벼먹으라고 간을 맞춘 건데, 재료를 제대로 넣고 고슬고슬하고 맛있게
볶아진 볶음밥은 짜장소스가 필요 없다. 짜장소스에 비벼먹으려면 차라리 짜장밥을 주문하면 된다.
부실한 재료에 맛없게 대강 볶아진 볶음밥의 약점을 숨기려 내어놓은 짜장소스가 이젠 볶음밥에
꼭 필요한 필수가 되어버렸지만, 가끔은 간이 맞고 기름기 적고 달걀을 사용해 고슬고슬하게
볶아진 짜장소스가 필요 없는 볶음밥도 나온다. 오랜 된 집일 수록 제대로 된 볶음밥을 먹을
확률이 높아진다.
짬뽕국물, 달걀국물을 좋아하지만 요즘은 나오는 집이 흔하지 않다. 짜장소스 약간 짜지만
무척 싱겁게 먹기에 일반적인 입맛에는 맞을 것이다. 텁텁함이 덜하고 탕수육 등을 튀기고 남은
오래된 기름을 사용하면 찌든 냄새를 없애기 위해 달고 짠맛이 강한데,
적당한 간에 고소하며 돼지고기를 적당히 넣어 볶아줘 먹기에 괜찮다.
배달을 하지 않고 면은 3,000원, 밥은 4,000원 가격에 맞췄다. 카드나 현금영수증을 원하면
가격은 기존의 가격을 내야한다. 김치를 직접 담기에 먹기에 좋다. 가격대비 부실하지 않으며
함부로 조리해서 내어놓지 않는다. 이름 있는 유명한 집과 맛을 비교하기는 무리가 있고, 요즘
물가에 맞지 않게 아주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맛을 지닌 면과 밥을 만날 수 있다.
첫째, 셋째 수요일은 쉬며 다른 곳에서 운영을 하다가 이전개업을 했기에 솜씨가 투박하지 않고
주인장만의 맛을 갖고 있다. 짬뽕은 맵지 않은 오래전 방식이며 맵지 않은 것을 선호하기에
내 입맛에는 괜찮다. 볶음밥은 돼지고기를 사용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간짜장과 잡채밥도
먹어봤기에 나중에 다시 포스팅하려한다. 저렴한 가격에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집이다.
개인적인 느낌을 적었기에 참고만 해주시기를.
샹하이반점
전라북도 익산시 모현동 1가 889
063-856-8282
반응형LIST'익산지역 > 중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하고 고소한 국물의 짬뽕 / 익산맛집 교동짬뽕 (0) 2013.08.14 은근한 중독성의 짬짜장 / 익산맛집 더홈 (0) 2013.08.09 푸짐한 재료와 항상 만족하는 물짜장 볶음밥 / 익산맛집 길명반점 (0) 2013.03.10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짬뽕 / 익산맛집 반야궁 (0) 2013.01.30 즉석에서 조리해주는 느낌이 다른 즉석 짜장면 / 익산맛집 광장휴게실 (0) 2013.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