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고버섯전] 전북 부안맛집 내소사맛집 / 느티나무부안지역 2010. 3. 15. 22:03728x90반응형SMALL
표고버섯전.
간단하게 먹으려 했는데 두 장을 먹었던.
두툼하게 넓은 접시에 내어준다.
작년 여름,
가입해서 활동하는 유일한 카페의 운영자이신 심전님과 찾았던 집.
부드러움도 있고, 바삭함도 있고, 고소함도 있는 맛.
익숙한 표고버섯이지만 전으로 내어놓으니 맛이 좋다.
표고버섯이 좋은가 솜씨가 좋은가.
작년여름 내소사에 작은 여유를 가지고 찾았다.
심전님이 등산을 하시고 가끔 들리시는 느티나무에서 표고버섯전과 부안 뽕주의 맛을 봤다.
표고버섯전은 밀가루만 사용한 것 같지는 않고,
전분을 사용했나 찹쌀을 사용했나, 고소함과 부드러움이 좋다.
양념간장에 찍어먹으면 입에 잘 맞다.
두툼하게 잡아, 양념간장에 찍어 먹으면 표고버섯의 맛이 은은히 느껴진다.
향은 좀 적을지 몰라도 표고버섯의 맛은 은은히 잘 나타난다.
뽕주와도 잘 어울림이 좋다.
표고버섯은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에도 좋다는데.
뽕주도 과하지 않다면 몸에 좋을지.
찬도 내어주시는.
깔끔함이 괜찮다.
여러 먹거리가 많지만, 다른 것은 먹어보지 않았기에 뭐라 하기가,
그리고 관광지라는 선입견이 있기에 제대로 된 판단, 어렵다.
관광지이지만 제일 마음에 들었던 오래된 느티나무.
무척 넓게 시원함을 많이 주셨다.
느티나무아래서 표고버섯전과 뽕주를 먹었기에 포스팅 하는지도.
더운 여름 전기제품의 도움이 없이 선선하게 편한 여유를 가졌다.
얼마만인지, 어렸을 적 할머님 집에 놀러가 툇마루에서 낮잠을 자면서 느꼈던 것과 비슷했다.
할머님이 살았던 동네를 가봤지만, 이젠 그런 선선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공기의 밀도부터가 다른,
오래전 선선함이었던 자연스러움은 자연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었는지.
내소사는 유명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주기에 다른 집들도 손님들이 많고,
동동주며 막걸리를 나누고 있다.
거대한 나무가 있어 좋은 곳.
부안에서 내소사 가는 길이 비포장일 때,
전혀 개발되지 않았을 때,
30년 전 찾았을 때 보았던 나무 지금도 있어 좋다.
그 곳에 나보다 더 전에 그리고 앞으로 오래 있을 나무들,
다시 오래지난 뒤 찾아도 나무는 내 기억 속 그 나무이겠지. 카스카라
느티나무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229
063-581-7773
반응형LIST'부안지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어] 싱싱하다. 저렴하다. 푸짐하다. / 전북 부안맛집 격포맛집 격포어촌계회센터 (0) 2011.03.14 [해물칼국수.바지락칼국수] 시원하다./전북 부안맛집 격포맛집 다도해물탕 (0) 2010.10.13 [갈치조림] 전북 부안맛집 곰소맛집 / 이젠 그리운 맛 우리장모집 (0) 2010.03.11 [짬뽕] 전북 부안맛집 곰소맛집 / 만나반점 (0) 2010.02.12 [젓갈] 전북 부안맛집 곰소맛집 / 곰소항관광기사식당 (0) 2009.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