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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탕] 할머니 손맛 그대로 / 경남 거창맛집 대전식당경남지역 2009. 11. 5. 12:01728x90반응형SMALL
맛있게 먹은 집이다.
늦게 방문했는데, 할머님 한 분이 친절이 맞아주신다..
이곳 저곳 들려 예상보다 많이 늦었다.
너무 늦었기에 기대를 하지 않은. 대전식당.
하지만 친절하게 그리고 맛있게 갈비탕을 내어 놓은 집.
다른 곳에 들려 밥을 먹고 다른지역으로 넘어가기전 대전식당의 갈비탕을 먹고 싶어 들렸다.
배가 부른 상태이기에 사람수에 맞지 않게 갈비탕 2인분을 주문했다.
보통으로.
혼쾌히 받아주신다. 아니 무덤덤 할 정도로.
어른 둘에 아이 둘이 었기에 그랬나.
손님이 빠져나갔지만 잔정리며 바쁜가 보다.
좀 기다린 후에 나온 상차림에는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뚝배기 두개가 보였다.
갈비는 없지만 그대로의 육수가 들어있는 뚝배기,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이곳 저곳 들려 배가 부른 상태이고, 사진을 찍기 위해 들린 건데,
아이들 뚝배기를 직접 챙겨 내어주시는 주인 할머님의 친절이 느껴진다.
보통이지만 푸짐하다.
아이들 뚝배기에 넣어주며 같이 먹어도 좋은.
역함이 없다. 가볍지 않다.
작은 아이가 배가 부른데도 계속 먹는다.
경남 의령의 소고기국밥, 부안 곰소의 꽃게장, 전남 함평의 육회비빔밥, 전북 황등의 순대국밥, 전남 나주의 곰탕 등을 먹을 때처럼
남김없이 먹는 모습을 보여준다.
작은 아이는 단 맛과 화려한 모양을 좋아하는데도, 맛있음을 느끼면 집요하리 만큼 덤빈다.
갈비살이 부드럽다.
먹기 좋은 상태.
국물의 맛이 편안하다.
하지만 가볍지 않다. 입안에서 묵직함이 느껴지는 세월의 맛인가.
이것 저것 집어넣은 퓨전이라 하는 것과 다르다.
입이 편하고 속이 편하고.
작은 손님도 편하게 대하는 정성, 그대로 일지도.
밥.
갈비탕에 말아먹으면 그만인 밥.
갈비탕 맛이 좋아 그대로 먹었기에 맛을 보지 못했던.
간결하다. 내가 사는 지역과는 다른.
특색이 뭘까.
찬에서의 맛은 지역 특색이 남은 것 같다.
요즘 경상도 지역의 찬과 음식이 더 좋아짐은 뭘까.
다르면서 같은 맛,
재료일까. 양념일까, 손맛일까.
재료의 맛은 비슷하지만 양념 맛에서의 차이일까.
맛있게 숙성된.
기후와 지역의 특색인지도.
맛있게 먹었다.
김치만의 맛을 느끼게 해주기에 이런 간결함이 좋은데,
재료의 맛을 높여주는,
네가 먹던 맛과는 다른 맛.
좋아하기에 맛의 차이점을 느낀다.
다른데 고추 가루, 아니면 콩나물.
같은 찬인데 양념이 다른지.
재료의 맛, 좀 더 느껴지는.
갈비탕의 맛이 좋다. 푸짐하다.
여러 맛이 복잡하게 얽혀 재료의 맛들이 강하게 나는 맛이 아니라.
육수의 진하면서 시원함, 갈비살의 좋음은 조리솜씨의 높음일지도.
갈비탕 맛을 보니 수육도 맛있을 것 같은데 다음에는 수육을 주문해봐야겠다.
거창은 마을에 유명한 갈비탕집들이 모여 있다.
모두 특색 있는 맛을 내준다. 비슷한 것 같지만 다른 맛.
늦은 밤, 많은 손님이 빠져나간 후 상위에 엄쳥나게 펼쳐있는 그릇들을 치우지도 못한 상황에 들어갔다.
할머님의 친절과 맛까지 좋았기에 기억에 남았던.
개인적 선입견일 줄은 모르지만 경상도 여성분들의 친절함은 다른 것 같다.
갈비탕을 좋아하기에 거창을 자주 찾는데 다음에는 다른 집의 갈비탕과 대전식당의 수육을 맛봐야겠다. 카스카라
오랜 된 맛과 경험이 좋은 것은 / 원동 별미갈비찜 http://blog.daum.net/kasskara/7720372
분위기와 운치 있는 집 / 삼산이수 http://blog.daum.net/kasskara/7720153
대전 식당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서변리 19
055-942-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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