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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등 육회비빔밥 / 전북 익산 황등면 시장비빔밥익산지역/백반,비빔밥 2009. 8. 31. 11:25728x90반응형SMALL
육회비빔밥. 7,000원.
황등비빔밥.
전주 육회비빔밥, 진주비빔밥, 함평 육회비빔밥에 비해 지명도는 떨어지지만
익산지역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다.
육회 비빔밥을 주문하면
선지 국을 뚝배기에 푸짐하게 내어준다.
양이 많다는.
전주비빔밥은 육회비빔밥의 가격이 높다.
하지만 전주비빔밥의 육회비빔밥은 육회의 양이 적어 주문하고 후회하기도 한다.
황등 시장비빔밥의 육회비빔밥에 올려진 육회의 양은 전주 육회비빔밥의 몇 배는 된다.
7,000원이면 육회가 들어가지 않은 전주비빔밥보다 가격도 저렴한데.
함평비빔밥은 육회의 양이 좀더 많으며 저렴하다.
진주비빔밥 육회의 양은 전주 육회비빔밥보다 약간 많지만 가격이 저렴하다.
유명음식점의 전주비빔밥 거품일지도.
선지 국 예전의 방식 그대로 많은 양을 내어준다.
넘쳐나게 올려준 양념된 육회.
육회 비빔밥을 담은 그릇도 진미식당, 한일식당보다 크다.
양이 많기에 그릇이 크겠지.
시장비빔밥은 선지해장국으로도 유명하다.
아침과 점심장사만 하시는데 해장을 위해 익산에서 많이들 찾아간다.
거대한 무쇠 솥.
점심시간 지나 늦은 방문을 하면 선지 국이 끓고 있는 무쇠 솥을 볼 수가 없다.
오래전 할머님이 운영을 하시던 때부터 있었던 무쇠 솥.
8년 전에 방문했을 때 부뚜막에 앉아, 무쇠 솥에서 선지해장국을 퍼주시는 할머님 모습이 선하다.
건물과 분위기는 바뀌었지만 무쇠 솥은 그대로이다.
무쇠 솥에 오랜 세월동안 맛이 배어 더 좋을지도.
맛 깊고 부드럽지만 예전의 방식을 고수하기에 투박함이 보인다.
내장의 맛과 깔끔함 뒤에 살짝 나타나는 오래된 방식의 맛.
깨끗함이 좋을 수도 있지만,
선지 국이나 순대국밥, 내장탕, 소머리국밥 등의 너무 깔끔함은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할지도.
대부분 선지해장국을 주문한다.
황등의 육회비빔밥은 진미식당, 한일식당 등이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시장비빔밥은 선지해장국으로 유명한.
하지만 개인적으로 시장비빔밥의 투박함, 그대로임이 좋은 건. 뭔지.
함평 육회비빔밥을 먹을 때 돼지고기 수육의 비계부분을 썰어넣어주면 맛있다는데,
단골이거나 부탁을 하지 않으면 넣어주지 않는단다.
직접 먹을 때도 역시 비계부분은 없었다.
황등의 비빔밥집들 비계부분은 넣어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시장비빔밥은 부탁을 하지 않았는데도 비계부분을 간결하게 썰어 넣어주었다.
돼지비계가 간결하게 들어가면 느끼함보다 고소하다.
고소함이 과자의 고소함이 아닌 음식을 먹을 때 간간히 느껴지는 고소함에 가깝다.
황등비빔밥의 특징.
밥을 비벼 내어주신다.
손맛이 느껴지는.
황등 비빔밥의 맛은 진미식당, 한일식당, 시장비빔밥 모두 다르다.
전통과 맛이있는 집들이기에 각기 다름을 보여주지.
시장비빔밥의 육회비빔밥.
푸짐함, 투박함, 그리고 오래됨이 남아 있기에 좋은지.
비벼진 양념의 맛.
맵지도 일반적이지도 않다. 시장비빔밥만의 맛.
그 맛, 선지해장국 맛에서 찾아야 할지도.
그대로인. 참기름의 고소함과 비계의 고소함이 남아있는.
맛은 변화하지만. 지금껏 남아있는 맛도 알아야 할지.
선지 국, 뚝배기에 주기에 더 푸짐하다.
깊고 잔잔하다. 간간히 느껴지는 내장의 맛. 싫을지도,
하지만 변화됨의 적음이 남아있는 맛일지도.
좋은 맛.
김치보다 깍두기를 좋아하기에 맛있음은 당연할지도.
도마와 순대.
그대로임이 느껴진다.
거대한 선지가 떠다닌다.
거대하게 보이는 선지. 큰 무쇠 솥의 거대한 선지.
시장비빔밥의 오래된 모습이다.
오래전 방문했을 때 이런 의자를 봤었다.
지금도 그대로 남겨놓았다.
큰 무쇠 솥만 남았을 줄 알았는데.
물려받을 사람이 없어 걱정이라는데, 그대로를 가지고 계신다.
아침과 점심만 장사를 하신다. 오후 3시정도가 마지막일지.
그대로의 남아있음에 좋아한다.
투박함 그 나름대로 좋고, 그대로 움은 과거를 회상하기에 편안하고.
황등 육회비빔밥. 간결하게 썰어 넣어준 비계,
생각지도 못한 그대로를 주려하기에 좋았다.
오래전 방문한 시장비빔밥의 나무 간판이 그립다.
처마 밑에 붙어있던 나무로 된 작은. 시장비빔밥이라 적혀있던 간판.
오래된 의자와 식탁, 식탁이 아니 테이블이라 적어야 하나.
너무 오래 되었기에 그것, 식탁이라 해야 하나.
탄탄함이 남아있기를, 일제강점기부터 내려온 그대로 남아있기를.
선지해장국도 너무 좋지만. 황등 육회비빔밥. 푸짐함과 고소함의 맛 그대로였으면.
그대로 그곳에 남아 있음이 좋음에.
시장비빔밥
전라북도 익산시 황등면 황등리 584-14 황등시장
063-858-6051
[선지국밥] 고급스러운 맛 / 익산맛집 황등 시장비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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