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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주] 익산술집 / 와일드빌
    익산지역/치킨,막걸리,술집 2007. 11. 1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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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자주 가는 집이 있었어요.

     

    요즘은 뭐가 그리 바쁜지, 몇 년 가보지 못했네요.

     

    약속 전화가 오고, 대학로에서 보자고 하네요.

     

    그래 그곳에 가보자.

     

    그렇게 하루가 멀다 하고 다니던 와이드 빌.

      

     

     

     

    이곳은 한결 같아요. 추억이 있든, 아품이 있든, 한결 같은 곳.

     

      

     

     

    햄치즈를 주문해야 하는데, 그냥 가벼운 안주로.

     

    사라다와 오징어 9,000원 이고, 오래간만에 왔다고 사장님이 북어 서비스 해줬어요.

     

     

     

     

    12년된 술집이고, 손대지 않아 항상 그대로를 유지하는 장소.

     

    변한 것은 아르바이트생과 늘어난 소품, 책들, 음악. 

     

      

     

      

    좀 빠른 시간에 가면 혼자 조용히 술 마실수 있어요.

     

    와일드 빌은 그곳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소품들은 늘어나네요.

     

    소품은 전부 고객들이 기증하거든요.

     

    늘어난 소품, 변한 소품, 없어진 소품 이야기하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 이죠.

     

      

     

     

    그냥 주는 안주 평범하게 보이지만.

     

    저  팝콘은 사장님이 직접 후라이팬에 만들어 준답니다.

     

    손으로 만든 따뜻한 팝콘. 시간 잘 맞추면 먹을 수 있어요.

     

     

     

     

    오래되고 오래됨이 오히려 편안함으로 느껴지는 장소, 나는 가지고 있었어요.

     

    단지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그것을 잊고 있었던 거죠.

     

    이제 다시 하나씩 찾아 보려 합니다. 

     

    잊어버린 건 시간만이 아닌, 자취도 사라져 버렸을지도.

     

     

     

     

    새벽에 술 먹고 참 무던히도 갔던.

     

    와일드 빌 단골들에게 사장님은 하나의 서비스를 해줬죠.

     

    새벽에 먹는 해물쟁반 짬뽕라면, 

     

    그런 사장님은 사진 속 그대로 예전과 같이 환하게  기억해 주시네요.

     

    와일드 빌만 그대로가 아니라, 사장님도 그대로네요.

     

    지극히 개인적 입맛이며 느낌일 뿐입니다. 참고사항 정도입니다.

      

     

    와일드 빌

     

    전라북도 익산시 신동 801-1

     

    063-852-8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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