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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3대째 개성 있는 맛 / 익산맛집 국빈반점익산지역/중식 2008. 7. 20. 15:28728x90반응형SMALL
짬뽕. 4,500원.
국빈반점 3대째인 70년이 넘은 집이다
구도심의 쇠락과 함께 과거의 명성은 사라졌지만
할아버님의 솜씨는 그대로 같다.
어묵이 들어간 색다른 맛을 가진 특이한 짬뽕.
진한 듯 그러나 걸쭉하지 않음이 좋다.
화교가 운영하는 집답게 재료를 아끼지 않는다.
짬뽕은 주문을 받으면 조리를 하기에 야채의 숨이 살아있고
해산물도 생생하다.
너무 익히지 않은 새우는 촉촉하다.
약간 얇은 면에 살살 씹히는 탄력.
면을 좋아하는 사람은 이것 보다 더 얇은 면을 선호한다는데.
특색있는 맛.
기존 짬뽕과는 많이 다르다.
하긴 화교들이 운영하는 중국집에서 평범하고 획일적인 짬뽕은
아직까지 먹어보지 못했다.
재료도 좋지만 국물의 맛은
맵지 않고 구수함이 있는 것 같지고 시원함도 있다.
양념의 맛은 강하지 않은데, 진함도 있다.
육수의 맛이 다른데, 여러 번 먹어봤는데도 맛을 표현하기가 어렵다.
후추의 맛이 살짝 강해 맛의 느낌이 어렵나.
직접 물어봐야 하는데.
항상 나오는 찬.
김치도 맛있는.
한국에 오래 거주한 화교들은 김치도 더 맛있게 담그는 것 같다.
조리를 할머님이 많이 하시며 맛도 좋다.
하지만 할아버님이 대를 물려 배웠기에
가끔 할아버님 솜씨를 보면 뭔가 다르다.
같은 맛인데 깊이가 있다고 해야 하나.
된장짜장도 유명한 국빈반점. 메뉴판의 요리종류 중 몇 가지가 사라졌다.
오래된 집인데.
구도심이 쇠락하면서 국빈반점, 야래향, 향원, 신생반점만 남고
주변에 길명반점, 신동양이 있다. 나머지 유명한 집들은 모두 사라졌다.
보통 40년이 넘고 대를 물렸거나 연세가 많은데도 운영을 한다.
이젠 사라지지 않았으면, 맛있는 집, 전통 있는 집들이 그대로였으면.
국빈 반점
전라북도 익산시 중앙동2가 34
063-855-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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