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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 익산맛집 / 이일분식익산지역/분식,칼국수,수제비,팥죽,국수 2008. 2. 28. 20:51728x90반응형SMALL
가격이 참 착하다.
친구가 칼국수를 사준다고 데려간 분식집. 너무 착한 가격에 좀 당황스러웠다.
남으니까 영업을 하겠지만 참 저렴하다. 후식으로 커피도 먹을 수 있다.
요즘 이런 집이 남아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과거로의 여행을 한 기분.
볶음밥 2,000원
돼지고기를 넣어 볶아 주었다. 계란을 같이 넣은 볶음밥.
볶아 내는 실력은 전문 중국집 보다는 떨어진다. 일단 화력에서 부터 차이가 있기에.
하지만 재료는 더 좋다, 돼지고기와 햄, 싱싱한 야채. 색감이 마음에 든다.
향원의 볶음밥과 비교해서 맛은 약간 투박하다. 일반 중국집과 비교해서는 더 맛있다.
단 기름기가 적고 담백하기에 기존에 접하던 중국집 볶음밥과는 다른 맛 일수도 있다.
칼국수 2,000원
밀가루 가격이 너무 올라, 가격을 인상해야 할지 걱정을 하시던 면 종류.
면은 공장에서 받는 면이다. 일반 칼국수 면보다는 두껍다.
조금 받아 빨리 소비한다고 한다. 쫄깃함이 떨어진다고, 쫄깃한 면발이 좋았다.
육수를 다로 만들어 내놓는다. 멸치를 이용했단다. 많아 먹어보던 칼국수 맛이다.
약간의 구수함이 나는 시원한 맛, 아주 뛰어나지는 않은 분식집 칼국수, 2,000원에 좋은 맛이다.
태백칼국수의 걸쭉함을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지 않다.
떡볶이 1인. 2,000원.
특이한 맛이다. 처음 접해보는 맛. 고추장 색부터 다르다.
보통 분식점은 고추장을 사서 사용하는데, 담근 고추장을 사용했다.
좋은 매콤함에 단맛이 조금만 나면서, 숙성된 고추장 맛이 난다. 세련되지 못한 맛.
투박함보다 이일 분식의 고유의 맛이라고 해야 할지. 기존의 맛과 다르기에 싫어할지도.
주먹밥 1,000원
양념을 한 밥에 깨를 살살 묻혀 김으로 감쌌다. 여러 종류의 단 맛이 섞여 있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다.
참치를 안에 넣어 줬다. 밥이 좀 퍽퍽했던.
김치 볶음밥 2,000원.
냄새가 참 좋았다. 적당한 김치와 양념이 맛을 내준다.
매콤한 맛이 강하다. 계란에 비벼 먹으니 맛있다.
단맛이 나지 않아 좋았던 맛. 김치와 양념이 다르기에 이 집 맛이 나오나 보다.
단맛의 김치볶음밥을 좋아하면 맛없을지도.
튀김 1인. 1,000원.
기름기가 적었고. 좋은 기름을 사용해 냄새가 나지 않았지만, 더 이상의 개성은 없었다.
전주의 옛날 상추튀김과 경기장 튀김의 맛과 은연중에 비교한것 같다. 그래서 평가가 좀 짜다.
양념장과 먹으니 맛이 난다. 깨끗한 튀김의 맛. 양념장과 먹으면 괜찮은 맛인데,
강하지 않기에 밋밋함으로 느껴질지도.
짬뽕 라면 1,700원
라면도 많이 인상되어 가격 걱정을 하신다. 일반 라면이 1,500원이니, 몇 년전 가격인지.
짬뽕 라면에 해산물은 건새우만 들어갔다.
하지만 맛은 얼큰하며 입맛을 당긴다. 육수와 양념의 맛이겠지.
건새우 맛도 나는 짬뽕 라면, 맛있으니 건새우만 들어간 것도 좋다.
비빔밥 2,000원
들어갈 건 다 들어갔다. 돌솥에 준다. 푸짐하다. 소리도 좋다.
돌솥이 좀 뜨거웠으면 누룽지도 먹을 건데, 달지 않아 좋았던 맛.
비벼서 먹으니 분식점 비빔밥 좋았다. 어느 정도를 받아야 할까. 분식점이니 저렴하게 받아야 하나.
국물은 된장국이 나온다. 계란 국물을 예상 했지만 된장국.
특징이 없었는데 먹다보니 평범함이 계속 먹게 되던 맛.
짜지 않고 강하지 않고 볶음밥이나 덮밥, 비빔밥 잘 어울려준 맛이다.
김치찌개 3,000원
제일 비싸다. 추가 공기밥은 받지 않는 것 같던데. 그래도 남으려나.
재료는 평범한 식당보다 좋다. 맛도 좋다.
걸쭉한 맛을 내며 텁텁하지 않다. 육수와 양념을 참 잘 사용해서. 좋은 맛을 내준다.
특징을 가지고 있는 손맛은 다름의 맛을 내준다. 분식점 김치찌개도 이정도 맛을 낸다.
공기밥.
밥은 많이 퍼주신다.
분식점에서 처음으로 국산 김치를 만났다. 맛도 좋다.
시원하면 강하지 않은 김치와 좋아하는 깍두기를 맛있게 먹었다.
숙성도 잘 해서 내 놓는 김치. 분식점 맞아.
시원했다. 먹어도 걸림이 없는 맛.
아주 뛰어나지는 않지만 좋은 맛이었다.
단무지.
찬은 네종류가 나오는 것 같다. 분식점의 특징이 보인다.
저렴한 집이다. 너무 저렴해서 부담이 없다. 종류가 많아 선택의 폭이 넓다.
뭐든 다 먹어 보고 싶다. 날 따뜻해지면 나오는 열무국수가 맛있다는데, 어떤 맛일까.
분식점은 빨리 한끼 때우는 개념인데, 좀 다른 느낌의 분식점을 다녀왔다.
때우는 개념이 아닌 식사를 하는 개념. 가격이 저렴하기에 형편 없을 줄 알았는데,
맛은 기본을 유지하며 맛있음도 보여준다.
혼자 장사를 하신다. 학교 앞이라 가격을 쉽게 올릴 수도 없단다. 일요일도 영업을 하는 집.
언제든 갈 수 있고 뭐든 먹을 수 있고, 친절해서 마음이 편한 집. 자주 가고 싶다.
허름함이 마음에 들었는데. 어떨지.
지극히 개인적 입맛이며 느낌일 뿐이다. 참고사항 정도이다.
이일 분식
전라북도 익산시 평화동 88-1
063-852-1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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