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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 . 짜장] 전북 임실맛집 강진맛집 / 태복장임실지역 2007. 9. 26. 13:04728x90반응형SMALL
임실군 강진면에 있는 태복장이라는 중국집에 가봤다.
손 짜장을 하는 집이다.
젊었을 때 대전에서 화교에게 조리법을 배웠다고 한다.
깨끗한 공기가 좋아 비포장에 완전 골짜기 산동네로 들어와 장사를 한지가 몇 십 년이라 하신다.
우동.
주인장께서 배운 그대로 만들기에 과거의 맛 그대로인 것 같다.
투박하다고 해야 하는지.
강진면 이라는 동네의 색감과 비슷하다.
돼지고기가 들어 있다.
조개와 오징어, 야채들 많이 넣어 줬다. 맛은 무척 시원하다.
투박하기는 한데, 입에 걸리는 느낌이 없는.
수타면이라 부드러운 탄력이 좋다.
짜장. 푸짐한 돼지고기가 맛을 높여준다.
투박한 맛의 짜장. 맛있는데.
이렇게 남아있어 오래된 맛, 그대로를 안겨주는 집은 많지 않은데,
가까우면 자주 찾아가고 싶다.
찬은 역시 같다. 태복장의 김치는 항상 맛있다.
주인장의 수타면,
이젠 연세가 있으셔서,
예전처럼 화려하고, 도마 위에 내려치는 큰소리는 나지 않지만.
더 연세 드시면,
기계면이 나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여전히 맛있다.
볶음밥도 맛있다.
탕수육은 소스가 하얀 옛날 탕수육이다.
짬뽕은 느낌이 거칠기에 맛없다고 할지도.
도시의 중국집과는 다른 맛을 느끼게 해준다.
중화요리 조미료에 길들여져 있다면 맛없을 수도 있는 집이다.
테이블은 네개, 내부가 들여다 보이는 작은 주방, 방 두개,
요즘 좀 알려져서, 자리가 없을 때도 있던데.
그대로의 투박함이 좋아 멀어도 찾아가는 집이다.
지극히 개인적 입맛이며 느낌일 뿐이다. 참고사항 정도이다. 카스카라
태복장
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 갈담리 375
063-643-1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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