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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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볶음밥 / 전북 전주 동완산동 오후청전주지역 2023. 10. 5. 20:08
짬뽕 7,000원. 2016년도에 찾았던 집이네요. 짬뽕 4,500원이었는데 많이 오른 가격도 아니고 요즘 물가에 높지 않은 가격이네요. 노부부가 운영하는 오래된 집인데 물어보지 않아 얼마나 됐는지는 모르겠네요. 예전의 느낌과 맛이 남아있어 가끔 생각이 났지만 가야 할 집이 많아 찾지 못하다가 오래된 맛도 생각나고 시간을 내서 찾았네요. 메뉴판의 가격만 변했지 대부분 그대로네요. 예전의 느낌과 맛을 가졌고 자극적인 매운맛이 아닌 은근하게 뒤에 가볍게 따라오는 매움에 채소의 시원함과 너무 무겁고 기름지지 않고 깔끔함도 보이네요. 주문을 받고 조리하기에 식감이 살아있고 텁텁하지 않아 부담 없이 먹기 좋네요. 모자람이 적은 재료에 오래된 솜씨는 재료 간의 어울림이 좋고 안정적인데 자극적이고 강렬한 매움을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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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볶음밥 / 전북 익산 동산동 왕자관익산지역/중식 2023. 8. 27. 16:19
짬뽕 7,000원.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향원 문 닫은 후 가까운 지역에서는 비슷한 맛의 옛날 짬뽕 찾기 어려웠고 충남 광천읍 봉래각에서 먹어봤는데 가까운 곳이 아니기에 찾기에 무리가 있었는데 왕자관에서 향원과 느낌이 비슷한 옛날 짬뽕을 찾았네요. 매운맛이 거의 없고 돼지고기 넣어 진한 느낌도 있지만 채소의 깔끔함과 해물의 맛이 적절히 조화된 짬뽕이죠. 오래되고 화교가 운영하는 중국집에서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조리해주면 전부는 아니지만, 옛날의 맛을 가진 짬뽕을 내주더군요. 요즘은 거의 없어졌거나 운영해도 대를 물려서 요즘의 느낌도 있기에 좀 다르기도 하네요. 왕자관 50년이 넘은 집이죠. 40년 전에 원광고가 동산동에 있을 때 원광고 학생들을 보고 이전해서 운영했고 손님도 많았고 주인장도 젊었기에 재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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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 짬뽕 간짜장 군만두 / 전북 전주 중화산동 장수원전주지역 2022. 9. 29. 15:34
볶음밥 7,000원. 잘 볶은 볶음밥이네요. 고슬고슬한데 기름지지 않고 눅눅함이 없이 밥알이 살아있네요. 전부는 그렇지 않지만 미리 조리해뒀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대강 다시 볶아 내주는 볶음밥이 있죠. 눅눅하고 재료도 너무 허접해서 짜장소스 없이는 먹기 힘든 정도인데 장수원은 주문을 받고 제대로 볶아서 내줬네요. 함부로 대강 볶고 달걀도 엉망으로 올려내 주는 집이 여럿인데 볶기도 잘 볶았지만 달걀프라이도 다르네요. 정갈하게 올려줬고 두께도 얇지 않아 식감도 좋고 다른 일반적인 볶음밥과는 느낌이 다르네요. 개인적으로 돼지고기 넣은 옛날 방식의 볶음밥을 좋아 하는데 이곳은 돼지고기 넣지 않았는데도 볶기 정도가 다르기에 먹기에 좋네요. 채소와 달걀을 넉넉히 넣은 달걀 볶음밥이네요. 오랜 기간 중식을 조리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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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국수 사천짜장 짬뽕 / 전북 익산 모현동 황등대반점익산지역/냉면,콩국수,막국수,소바 2022. 7. 26. 18:46
콩국수 7,000원. 콩국수는 아무 곳에서 먹지 않죠. 익산에서 가는 곳은 정해져 있는데 익산지역 전부는 가보지 못해 알지 못하지만 가본 집중에서 청풍칼국수, 금강칼국수, 마동국수, 고려당, 고향마을이고 중국집 에서는 냉면이나 육개장, 갈비탕도 먹지 않는데 유일하게 콩국수 먹는 집이 황등대반점이네요. 향원의 콩국수도 무척 좋아했는데 향원은 문을 닫았죠. 국내산 콩을 불려 직접 갈아서 내주고 콩의 질도 괜찮기에 설탕이나 소금을 넣지 말고 달라고 하네요. 말을 안 하면 설탕을 기본적으로 넣어서 주는데 황등대반점은 단골 위주로 영업하고 단골들의 나이층이 높아서인지 기본적으로 넣어주는 설탕이 내 입맛에는 무척 달게 느껴지네요. 콩국수에 설탕을 넣지 않고 소금으로 맛을 맞추기에 설탕을 기본으로 넣어주는 황등대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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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우동 간짜장 볶음밥 / 전북 익산 모현동 황등대반점익산지역/중식 2021. 5. 16. 17:22
짬뽕 7,000원. 황등대반점은 상당히 오래된 중국집이죠. 모현한방병원 앞에서 오랜 기간 북경반점으로 운영하다 현재의 자리로 이전해서 운영하다 이젠 좀 쉬시려고 문을 닫았는데 오랜 기간 일한 분들은 놀면 안 아프던 곳도 아프시더군요. 소일거리 겸 상호를 황등대반점으로 변경하고 다시 운영하시네요. 오래된 솜씨가 남아있어 오래전부터 먹었던 곳이었고 아쉬웠는데 다시 문을 열어 반갑게 찾았네요. 홍합은 사용하지 않아요. 알새우와 위소라, 오징어를 사용했네요. 오징어는 자이언트 오징어가 아니네요. 맛이 다르죠. 전부는 그렇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중식은 통조림 슬라이스 양송이버섯을 사용하는데 표고버섯을 사용했네요. 주문을 받고 조리하기에 채소의 식감이 살아있어요. 해산물은 계속 끓이지 않아 부드럽고요. 먹다 보니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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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 짬뽕 / 경남 함안 가야읍 금룡경남지역 2021. 3. 22. 01:46
볶음밥 6,000원. 함안 외곽에 예전 느낌의 음식을 내주는 중국집이 있더군요. 현지인이 대부분 찾고 외곽 작은 길에 논과 밭이 있고 레트로 감성 충만한 간판의 작은 중국집이 있네요. 오래간만에 아들과 만났네요. 어렸을 때부터 오래된 중국집 데리고 다니며 예전 방식의 볶음밥이나 짬뽕을 경험하게 해줬죠. 레트로 느낌의 중식 요즘 흔하지 않고 바빠서 직접 찾기 힘들다고 해서 장소를 정하고 만났네요. 오래간만에 아들과 예전 느낌과 맛을 내주는 볶음밥과 짬뽕을 기분 좋게 먹었네요. 금룡을 오기 전에 다른 지역에서 식사했기에 양을 적게 달라고 했네요. 오래된 건물인데 주방이 다 보이네요. 볶음밥을 함부로 대강 볶지 않고 제대로 볶아주네요. 기름기 적고 밥알은 코딩된 느낌에 밥알이 뭉치지 않고 각각의 식감이 느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