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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4,500원. 장성에 한국식당이라는 허름한 중국집이 있어 들려봤습니다. 돼지고기를 넣어준 예전방식의 짬뽕이 나오더군요. 향도 그윽합니다. 주문을 받고 바로 조리해줘 채소의 식감은 살아있고 해물은 부드럽습니다. 오래된 집답게 무작정 매운맛이 아닙니다. 진하고 구수한 맛의 짬..
탕수육 소 12,000원. 옛날 방식 그대로인 하얀소스의 탕수육입니다. 맛도 예전의 맛을 그대로 내주네요. 돼지고기의 잡냄새도 없고 요즘 유행하는 바삭한 탕수육이 아닙니다. 바삭하지만 안은 푹신한 느낌이 있는 예전 그대로의 맛입니다. 약간 단맛이 강하지만 예전에 먹어본 느낌을 가진..
볶음밥 6,500원. 선미식당은 작은 마을에 있는 중국집입니다. 운영시간도 오전 11시에 문을 열고 오후 3시에 닫습니다. 작은 마을에 있지만 많이 알려져서 점심시간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많습니다. 볶음밥과 간짜장. 짬뽕이 맛있다고 하여 찾았습니다. 볶음밥의 향이 좋더군요. ..
육회비빔밥 7,000원. 육회비빔밥을 주문하면 고기를 익혀줄지 육회를 줄지 물어보네요. 익히지 않은 육회를 주문했고요. 육회가 올라가고 고추장과 달걀, 김, 시금치, 콩나물을 올린 육회비빔밥이 나옵니다. 많은 양은 아니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50년이 넘었기에 다름의 맛이 있을 것 같습..
꾸고지지고 (갈치탕과 갈치구이) 13,000원. 3인 주문. 영실봉은 30년 넘게 갈치조림만을 판매하는 집이며 이젠 2대를 물러 운영을 하고 있다. 6년 전 방문을 했었는데, 현재는 외관을 깔끔하게 고치고 실내도 모두 룸으로 바꿨지만, 6년 전에는 오래된 음식점의 모습을 가진 구례지역의 갈치..
육회비빔밥 6,000원. 이제는 인상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는데 그대로이다. 함평의 육회비빔밥을 좋아하기에 여러 집들을 다니는데, 가격은 항상 그대로이다. 식재료의 인상폭이 상당히 높은데, 함평의 비빔밥은 항상 같은 6,000원이다. 이제 인상되겠지. 다른 모든 것은 계속 정신없이 오르..
콩물. 3,500원. 콩국수를 먹을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맞지 않아 식사를 과하게 해서 콩국수를 주문하지 않고 콩국을 주문했다. 여름 시원한 콩국수의 흡입력은 냉면 못지않게 강하다. 목포의 유달콩물은 이미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고 예전에 가정용믹서에 갈아져 나오는 콩물이 대부분일 ..
짱뚱어탕. 은근히 알려져 있었고 많은 수요가 아닌 현지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만 순천만, 여수엑스포 등으로 남도를 많이 찾다보니 짱뚱어탕을 점차 찾고 있다. 여수, 순천, 강진, 해남, 보성 등 갯벌지역에서 잡히는 짱뚱어는 작년부터 어획량이 급감하여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장흥..
백반정식 1인 7,000원. 아이들과 함께 순천만을 경유하는 여행을 떠나 점심을 먹기 위해 순천시에 들려 찾은 집이 일요일 이어서 쉰다. 순천에서 벽오동이 유명하지만 줄서서 먹는 집은 초창기의 느낌은 잊혀지고 대량판매에 의한 맛의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찾지 않기에 다른 곳을 찾아보..
소갈비 뜸북국 7,000원. 2인 주문. 뜸부기를 넣은 갈비탕인데 뜸부기는 모자반에 속하는 해초류로 많은 양이 채취되는 것이 아니다. 채취 되도 전량 일본으로 수출되는 귀한 해초다. 전남 진도 조도군의 해역에서만 소량 채취된다. 귀한 해초이기에 해장에도 좋은가 소갈비와 뜸부기의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