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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볶음밥 / 충남 논산 양촌면 중화원충남지역 2023. 10. 26. 18:29728x90반응형SMALL
짬뽕 8,000원. 논산 외곽 탑정호 지나 양촌면 인천리에 할머님 혼자 운영하는 오래된
중국집이 있어 찾았네요. 중화원 근처에 쓰촨이라고 공주 5대 짬뽕으로 유명한 모란
반점 예전의 주방장이 양촌면 인천리에 쓰촨을 2013년경부터 운영 했는데 2년 전쯤
건강상의 이유로 문을 닫았네요. 쓰촨을 가려다 문을 닫아 찾아낸 곳이 중화원이네요.
문을 닫은 양촌면 쓰촨 주인장이 맛을 전수해 준 몇 곳의 쓰촨이 있는데 논산의
쓰촨이 괜찮다는데 찾아봐야겠네요.
할머님 혼자 운영하시고 가끔 따님이 도와주는 것 같아요. 50년이 넘었는데 40년 전에
인수했다고 하시네요. 오래된 중국집답게 예전의 맛을 가지고 있네요. 요즘 대부분의
중국집에서 사용하는 훔볼트오징어가 아닌 가격이 비싼 오징어를 모자람이 적게
넣어줬네요. 호박 등 채소도 다양하며 푸짐하고 오징어와 새우를 넣어줬는데
푸짐한 오징어 먹는 맛이 좋네요.
할머님이 조리해 주는 예전의 맛이기에 자극적이지 않고 아주 맵지 않아요. 개인적
으로 좋아하는 맛인데 요즘 유행하는 강하고 자극적인 맛이 아니기에 순하게 느낄
수도 있겠네요. 주문을 받고 바로 조리해 줘 텁텁하거나 걸쭉하지 않고 채소의 맛이
바탕이기에 시원함도 있네요. 잔잔하지만 은근히 끌리는 맛은 오래된 솜씨겠죠.
모자람이 적은 재료에 안정적이며 잡스럽지 않음은 개인적으로 먹기 좋네요. 면도
강화제의 느낌이 거의 없네요. 좋아하는 부드러운 탄력은 면에 어울리는 짬뽕이네요.
볶음밥 8,000원. 짬뽕과 마찬가지로 예전의 맛을 가진 볶음밥이네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만 요즘은 많지 않아 찾아서 먹을 때면 즐겁네요. 당근과 파만 넣어 눅눅
하지 않게 하고 예전 방식으로 돼지고기를 넣어 진하며 식감도 좋게 하네요.
주문을 받고 조리해 줘서 고슬고슬하며 눅눅하거나 기름지지 않아서 먹기 편하네요.
맛있는 볶음밥은 짜장소스가 필요 없죠. 볶음밥 자체의 맛이 떨어지면 짜장소스에라도
비벼야 먹을 만하죠. 짬뽕도 아무 곳에서 먹지 않지만, 볶음밥은 짜장소스 없으면
먹기 힘든 곳도 있어 검증되지 않은 곳에서는 주문하지 않네요. 그나마 간짜장은
괜찮았었는데 요즘은 변형된 곳이 많아 간짜장 주문도 어렵네요.
고슬고슬하고 짜장소스에 비비지 않아도 뒷맛에 고소함도 따라오고 돼지고기 넣어
무게감도 있으며 예전의 맛을 내주기에 개인적으로 짬뽕도 만족했지만 볶음밥도
만족했네요. 김치도 국내산 재료로 직접 담고 할머니의 손맛이 있기에, 김치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짬뽕과 볶음밥과 같이 먹기 좋네요.
짬뽕국물을 내주네요. 짬뽕과 같이 주문하지 않으면 예전 방식대로 달걀국물을 내주는
것 같아요. 짬뽕국물도 짬뽕과 마찬가지로 너무 강하고 자극적이지 않아 볶음밥의
맛을 음미하면 먹기 좋네요. 짜장소스를 비벼 먹지 않지만, 맛은 보는데요. 짜장도
예전 느낌과 맛으로 달지 않고 춘장의 짠맛이 은근히 겉돌면서 질리지 않고 먹기
좋고 재료도 큼직큼직하게 썰어 넣어줘 식감도 좋네요. 하지만 요즘 단짠의 짜장면
맛이 유행이기에 처음 맛보면 약간 당황할 것도 같고 호불호도 있을 것 같아요.
할머님의 오래된 솜씨로 볶음밥과 짬뽕도 잘하지만, 우동도 잘한다고 하네요.
예전 방식의 볶음밥은 먼 곳에서도 자주 찾을 정도로 단골들이 있는 것 같아요.
짬뽕은 훔볼트오징어가 아닌 예전에는 넣어줬지만, 요즘은 비싸서 잘 사용하지
않는 오징어를 모자람 적게 넣어주고 짬뽕의 맛도 괜찮아 기억에 남네요. 오래된
집의 특징인 덴푸라도 있고 탕수육과 우동, 잡채밥의 맛도 궁금하네요. 고춧가루
등 재료가 국내산인 점도 좋네요.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오지만, 예전 느낌에
강한 자극보다는 재료의 맛을 나타내는 솜씨이기에 강한 맛을 좋아한다면
맞지 않을 수도 있어요.
오래된 집이기에 허름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위기이기에 가까우면 자주 찾을 것
같네요. 오래됨은 있어도 실내의 테이블은 지저분하지 않고 괜찮네요. 하지만 현대적인
인테리어를 선호한다면 찾지 마세요. 할머님이 운영하는 중국집 많지는 않지만, 가끔
있죠. 예전에 찾았던 순창군 동계면의 승리회관이 분위기와 맛이 겹치네요. 할머님
혼자 운영하셨고 오래된 맛이 있는 중국집인데 포스팅하고 몇 달 후에 손녀분이 갑자기
할머님이 돌아가셔서 문을 닫았고 승리회관과 음식에 회상하는 추억이 있다고 글을 삭제
하지 말았으면 하고 댓글을 달았더군요. 가끔 생각나는 승리회관의 볶음밥과 짬뽕이기에
삭제하지 않겠죠. 비슷한 느낌의 중화원 개인적으로 친근하네요. 할머님 건강하시지만
앞으로도 건강하셔서 오래 운영했으면 하네요. 쉬는 날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먼 곳에서
찾으면 전화 확인이 필요할 것도 같아요. 주차는 바로 옆에 가능하고 자리가 없으면
주변에 주차할 수 있어요. 개인적인 느낌이고 입맛은 다르며 재료 등 조리와 맛의
기복이 있을 수도 있어요.
중화원
041-741-2046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인천리 323-1
https://blog.naver.com/kasskara/221107452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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