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보리밥정식 우렁이된장찌개 생선구이 동동주 / 경북 경주 황남동 숙영식당

찰보리밥정식 10,000원 2인 주문. 1안 식사가 가능한 11,000원 나홀로정식도 있네요.

나홀로정식은 생선구이만 빼고 구성은 같은 것 같아요. 숙영식당은 백년가계에 선정되고

1970년부터 찰보리밥정식을 개발해서 운영했고 웨이팅이 있네요. 점심시간 지나

찾았지만 손님도 있고 상을 치우고 정리해야 해서 기다렸네요.

 

우렁이된장찌개를 내주는데 보들보들한 두부와 모자람이 적은 우렁이에 깔끔하지만

시원함과 진함도 있네요. 오래된 솜씨이기에 잡스럽지 않고 안정적이며 그냥 떠먹어도

좋고 찰보리밥에 비벼 먹어도 좋네요. 우렁이 특유의 냄새도 없고 시원함과 진함이

교차하는 맛은 한 단계 높다고 해야 하나 개인적으로 맛있게 먹은 우렁이된장찌개네요.

 

비벼 먹을 수 있는 채소에 찰보리밥을 따로 내주고 먹고 싶은 만큼 찰보리밥을

덜어 비벼 먹네요. 고추장과 된장 중에 선택해서 넣고 된장찌개도 넣었네요.

찰보리밥은 생각보다 부드럽고 탄력이 있어 먹기 괜찮았네요.

 

은은한 찬들은 같이 넣어 비벼도 좋더군요. 고추장과 된장은 일반적이지 않고 진함이

있어 맛을 잡아주네요. 된장을 넣어지만, 고추장도 좋을 것 같고 일반적인 된장과는

다르게 비벼 먹기 좋네요. 우렁이된장찌개도 안정적이기에 찰보리비빔밥도

이것저것 넣었지만, 은근한 무게감에 모두 먹게 되더군요.

 

다른 느낌의 달걀말이를 내주는데 촉촉하고 달걀 특유의 맛을 진하게 내주네요.

일반적인 달걀말이하고 식감도 맛도 조금 다름이 있네요. 좋아하기도 하지만

맛있게 모두 먹었네요. 2,000원에 추가 가능하네요.

 

달걀말이가 촉촉하며 가벼운 탄력도 있어 잘라보니 탄력 있게 잘리며 속도 좀

다르네요. 생선구이를 내주는데 맛있게 구웠네요. 생선도 괜찮지만, 함부로

구운 것이 아닌 맛있게 먹을 정도를 맞춰줬는데 오랜 경험이겠죠.

생선의 종류는 변화가 있고요. 3,000원에 추가 가능하네요.

 

오래된 집이어서 그런지 찬들이 은은하며 다름이 있네요. 강하지 않은 찬들은

찰보리비빔밥에 넣어 비벼 먹어도 괜찮을 정도로 간이 맞고요.

은근한 맛에 손이 자주 가는 찬들이네요.

 

우렁이된장찌개의 안정적인 맛과 생선구이의 구운 정도는 먹기 좋고 평범할 것

같은 찬들도 하나하나 너무 강하거나 넘치지 않고 맛을 잔잔히 내주네요.

비빔밥이고 우렁이된장찌개가 맛있기에 찬들은 자주 안 먹을 것

같았는데 입에 맞아 자주 많이 먹었네요.

 

동동주 반되 1.0L 6,000원 주문. 순수파전 10,000원과 동동주는 좋다고 하네요.

순수파전은 배가 불러 주문하지 못했고 동동주를 반되 주문했는데 한되 1.8L

10,000원, 한잔 2,000원도 있네요. 시원함도 좋고 잡스러운 냄새나

맛이 없이 좋네요. 손님들이 찾는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오래된 집이기에 한옥이며 좌식인데 음식도 정갈하지만, 실내도 깔끔하네요. 개인적

느낌에 오래된 솜씨는 안정적이고 넘침이 없이 맛을 은근하며 길게 느끼게 해주네요.

느껴지는 맛들이 강하지 않지만, 다시금 생각나는 깊이가 있네요. 경주의 알려진

집들은 주말이나 공휴일은 웨이팅이 무조건 있네요. 숙영식당도 있고요. 매주

화요일은 쉬고요.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이네요. 식당 바로 앞과

주변에 주차하는데 주말이나 공휴일은 사람도 많고 차도 많아서 주차하기

쉽지 않을 것 같네요. 개인적인 느낌이고 입맛은 다르며 재료 등

조리와 맛의 기복이 있을 수도 있어요.

 

숙영식당

054-772-3369

경상북도 경주시 황남동 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