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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 갈치조림 두부조림 조기조림 김치찌개 / 전북 전주 경원동 대성회관전주지역 2022. 4. 24. 01:21728x90반응형SMALL
백반 8,000원 3인 주문. 7,000원이었는데 얼마 전에
1,000원 인상했네요. 8,000원이어도 다양하고 푸짐
하네요. 예전에는 회관이라는 상호의 한식집이 많았는데
요즘은 거의 없어졌죠. 전주는 아직도 회관 한식집이
여럿 남아있고 50년 대성회관을 찾았네요. 많이 알려
지지 않은 집이어서인지 미리 조리해 놓았다가 데워서
내지 않고 주문을 받고 조리해서 내주네요.
갈치조림. 8,000원 가격에 다양하게 내주네요. 자주
접하는 갈치조림이지만 오래된 솜씨인지 안정적이며
깊이가 다르네요. 단맛을 싫어하는 데 교묘히 사용하고
짠맛과 어울려 먹기 좋네요. 자극적이지 않고 뒷맛에
살싹 따라오는 단맛과 갈치의 진함 좋네요. 갈치조림은
어디를 가든 항상 맛있지만, 대성회관은 투박함과
다르며 개인적으로 살짝 높은 수준이네요. 그 살짝
다름이 어려운데 느껴지네요. 너무 맵지 않은
국물도 맛있어서 떠먹었네요.
두부조림. 흔하게 접하고 많이 먹어봤지만 갈치조림과
같이 다름이 있네요. 단맛은 거의 없고 매움은 아주
살짝 느껴지며 된장을 사용했는지 은근한 진함에
친숙하며 당기는 맛이 있네요. 오랜 경험에 의한
조리 같은데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맛을 내주네요.
다름이 있어서인지 개인적으로 좋았네요.
조기조림. 대성회관은 오래된 집이기에 노년층의
손님이 단골인데 단골들이 좋아하는 찬이라고
하더군요. 아버님도 좋아해서 가끔 먹어봤지만
짜고 조기는 딱딱해서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이곳은 은근하게 나는 향부터 다르네요. 주인장인
할머님이 짭조름한 맛에 먹는다고 하는데 기존에
접했던 맛과는 다른 너무 짜지 않고 조기는 촉촉
하며 잘 짜인 맛은 기존에 먹었던 맛과 다르고
내공도 있어 기억에 남네요.
김치찌개. 김치는 자르지 않은 묵은지이며 색도
진하기에 시고 짠맛이 강할 줄 알았는데 걸쭉한
진함은 있지만 텁텁하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신맛도
먹기 좋은 정도네요. 김치의 상태를 보니 푹 끓여
놓은 김치찌개네요. 갈치조림보다 적게 거의 느껴
지지 않는 단맛과 김치 자체의 맛이 괜찮아서인지
괜찮네요. 흔하게 접하는 김치찌개인데 다른 조림과
같이 다름이 있는 개인적으로 괜찮았지만 흔하지
않은 느낌이기에 호불호가 있을 것도 같고요.
달걀찜. 촉촉하네요. 집에서 해주는 달걀찜 느낌인데
노련한 솜씨로 조리해 내주는 달걀찜이네요. 가정식에
영업집의 느낌이 섞여 있네요. 촉촉한 부드러움에
집에서 먹는 친근한 느낌이 개인적으로 좋네요.
찬들도 다름이 있네요. 투박하게 내주지만 쉽게
함부로 조리하지 않은 느낌이 있네요. 멸치조림도
머리와 내장을 제거하고 멸치 자체의 질도 좋고
고추를 잘게 잘라서 넣어줘 고추의 맛을 가볍게
내주고 너무 짜지도 맵지도 않고 멸치 자체의 맛을
도와주는 정도네요. 기존에 먹었던 멸치조림과
다르네요. 다른 찬들도 다름이 있고요.
주메뉴 다양한 조림과 달걀찜에 집중했지만, 반찬의
내공도 높아 찬들도 많이 먹게 되더군요. 보통
메인메뉴에 집중하고 좋아하는 찬만 먹고
나머지 찬은 맛만 보는데 대성회관에서는
찬들도 다양하게 자주 먹었네요.
김치 없어도 밥을 잘 먹기에 김치 잘 안 먹는데
김치도 잡스럽지 않고 시원하네요. 그래도
김치를 좋아하지 않고 다른 찬들과 내주는
주메뉴가 좋아서 김치는 한 번만 먹었네요.
최근 가격이 인상된 것 같아요. 주류의 가격이 다른
것을 보니 식사하며 주문하는 술의 가격은 같지만,
술만 주문하면 술의 가격이 높은 것은 기본적인
안주를 그냥 내주는 것 같아요. 현재는 없어졌지만
오래전 회관에서는 술을 주문하면 한 상 푸짐하게
내주는 문화가 있었죠. 예전처럼 푸짐하지는 않겠
지만 술만 주문하면 안주를 내주는 것 같아요.
요즘 이 주변의 음식점들을 찾아다니네요. 전주는
구도심에 오래된 집들이 아직도 남아있고 유명한
집들도 있지만, 현지인과 주변 주민들이 다니는
집들도 아직 많이 남아있더군요. 몇 곳 갔지만
모두 좋았네요. 더 다녀야 할 곳도 여럿이고요.
오래된 곳이고 할머님 혼자 하시고 요즘의
인테리어도 아니네요. 현대적인 인테리어를
좋아한다면 맞지 않을 수도 있어요. 주변에
주차는 가능한데 자리는 거의 없고요. 주변
유료주차장이 편해요. 개인적인 느낌이고
입맛은 다르며 재료 등 조리와 맛의
기복이 있을 수도 있어요.
대성회관
063-284-6492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경원동3가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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